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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영상자료원 [초우]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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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8 21:20:34

 

 

 

 

 

정진우 감독의 1966년작 <초우>는 남녀가 신분을 속이고 만나다가 비극적인 파국을 맞이한다는 멜로 드라마다.


오늘날 한국영화 100년사에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데, 당시 서른살도 안됐던 신인감독 정진우의 과감하고 세련된 연출력과 카메라워킹, 청춘스타와 신인이었던 신성일과 문희의 매력 또한 잘 발산해내고 있다. 어찌보면 단순한 멜로 드라마일수도 있겠지만, 그런 틀 속에서 60년대 물질적인 가치와 신분상승의 욕망을 냉소적이게 바라보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60년대 한국문화사적 풍경을 잘 드러냈다는 점에서 가치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다만, 이런 칭찬할만한 점은 둘째치고, 세련됨 속에서도 당대 고전 한국영화의 어색한 전개 또한 동시에 엿볼 수 있기도 하다. 파국적이라고는 하나, 여주인공을 구타하고 관계를 맺는 결말은 오늘날 기준으로도 저래야 했나는 느낌도 들기도 했다.


<블루레이>

 

 

 

 

 

 

 

 

 

 

 

 

 

 

 

 

 

 

 

 

 

 

 

 

 

 

 

 

 

 

 

 

 

 

 

 

 

 

 

 

 

 

 

 

 

 

 

 

 

 

 

 

 

 

 

 

 

 

 

 

 

2017년 35mm 네거티브 필름에서 복원을 거친 <초우>의 화질은 정말 놀랍다. 화면은 깨끗하고 잡티 하나 쳐다보기 어려울 정도인데(물론 자세히 보면 보인다) 어느 장면에서는 이게 50년전에 만든 영화가 아니라 요 근래 찍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다. 이렇게 잘 복원된 영상을 유튜브에서 보는게 아까울 정도다. 다만, 스페셜 피쳐는 아쉬운데 정진우 감독이 참여한 코멘터리 외에 복원전후 비교 영상이 끝이다.

 

- 음성해설
정진우(영화감독) 김형석(영화평론가)
Commentary by Chung Jin-Woo(Film Director), Kim Hyung-Seok(Film Journalist)

- 복원전후영상 Digital Restoration : Before & After

- 이미지 갤러리 Imag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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