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받자마자 글 올리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위트콜렉션 한정 캡틴 마블 스틸북 되겠습니다. 렌티큘러 버전의 아트워크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지만, 마블 스틸북은 떼샷 포스터 아트워크로 쭉 이어가기로 결심했기에 A2타입으로 왔습니다. 막상 받아보니 이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애초에 본체는 스틸북이라...

최근들어 위트콜렉션 독점 마블 스틸북들은 4K 표기를 풀슬립에 인쇄하는 방식이 아닌 이렇게 포장비닐에 스티커를 붙이는 식으로 하고 있는데 너무 좋습니다. 포장비닐 벗기면 깔끔한 풀슬립이 드러나게 됩니다.

귀여운 고영희

뒷면은 상대적으로 수수합니다. 개인적으로 캡틴마블은 헬멧 안 쓴 게 훨씬 보기 좋네요.

뒷면에도 포장비닐에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비닐을 벗겼습니다. 너무 깔끔하네요.

풀슬립에는 이렇게 엠보싱(이 용어가 맞는지 헷갈리네요) 처리와

특정 포인트에 홀로그램 마감을 해 둬서 화려합니다.

뒷면은 넘버링 카드까지 떼 버리니 정말 깔끔하네요.

여기도 홀로그램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스파인 하단의 캐릭터 이미지는 이전의 위트콜렉션 마블 스틸북들에 비해 약간 커졌더군요

넘버링 카드는 색감이 좀 흐릿했습니다. 블랙 색상이 부족한 느낌?

구성품들

포토북 뒷면

일러스트 카드는 약간 중구난방입니다. 가로 이미지와 세로 이미지가 섞여 있고, 그마저도 앞면은 가로 이미지인데 뒷면은 세로 이미지인 카드가 있어서 좀 산만한 느낌이에요.

너무 예쁜 스틸북. 맨 처음 나온 SM판 캡틴 마블 스틸북의 풀슬립 아트웍이 이거였죠. 역시 스틸북에 적용하는 게 훨씬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스틸북 전면에는 양각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후면부 디자인은 SM판 스틸북의 전면부 아트웍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훨씬 깔끔한데요, SM판 스틸북의 전면부 아트웍은 약간의 차이지만 정말이지 끔찍했습니다.

테두리의 저 되도 않는 웨더링 효과와 어중간한 위치에 들어간 고양이 하며, 작품 제목도 없는 전면부 아트워크는 '어떻게 하면 디자이너를 빡치게 할 수 있을까' 고심해서 내놓은 결과물 같아보일 정도로 혐오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대폭 수정되고 후면부로 옮겨가고 나니 드디어 볼만해 진 것 같습니다.

너무 예쁘지 않나요?

스틸북 내부 구성품들

내부 아트워크

캐릭터 카드 5종(앞/뒷면)

다 뜯어놓고 뒤늦게 스틸북의 기스를 발견했습니다. 예전같았으면 무조건 교환보냈을 것 같은데, 지금은 그냥 잊고 지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는 다시 포장해서 교환하는 일이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요즘엔 이것마저 귀찮고 피곤하네요. 아직 반오십밖에 안 됐는데...

사실 캡틴 마블이라는 영화를 그리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SM판 스틸북은 구입하지 않았었는데요, 위트콜렉션에서 독점 아트워크로 나온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위트콜렉션에서 나오는 마블 독점 스틸북이라면 무조건 수집해 둬야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추후 엔드게임, 토르 라그나로크, 앤트맨과 와스프 등 과거 마블 작품들도 독점 스틸북으로 발매해줬으면 하네요. 위트콜렉션 믿고 있습니다!!!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