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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폴 토마스 앤더슨 [팬텀 스레드]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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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7 02:07:13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데어 윌 비 블러드> 이후 내놓은 <마스터>와 <인히어런트 바이스>는 수상이나 평단의 호평은 둘째로 치고, 현학적이면서 난해한 메시지 탓에 관객들과 유리되지 않을까 걱정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취향에도 어긋난지라 블루레이 구매조차도 고민하여 패스했을 정도였다. 여하튼 <팬텀 스레드>는 그런 우려를 씻어낼 정도로 준수하고 좋은 작품이었다.


멜로와 스릴러의 미묘한 경계를 넘나들면서 남녀간의 권력관계를 절묘하게 다루는 연출력은 역시나 감독답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굳이 감독이 아니더라도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은퇴작으로 공언했던만큼 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고 상대역인 비키 크리엡스의 연기 또한 훌륭하다. 


<마스터>를 제외한 모든 작품에서 촬영감독 로버트 엘스윗과 함께 해왔는데 이번에서는 아예 본인이 촬영감독으로 나선게 특징이기도 하다. 엘스윗의 부재가 아쉽기야 하지만, 그래도 감독으로의 짬밥은 대단한 인물인지라 촬영 또한 훌륭했다.


<블루레이>

최신작임에도 예상치 못한 그레인에 처음에 당황했는데 검색해보니 디지털이 아닌 35mm 필름으로 촬영되었으며 의도적으로 필름 분위기를 냈다고 한다. 매끈한 디지털 촬영작들만 보다가 모처럼 필름 분위기를 한껏 살린 작품을 보니 되려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근작 답게 디테일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하지만 스페셜 피쳐는 조금 아쉬운 편이다.


- Camera Tests(8:40)

한국어 자막과 함께 카메라 테스트 영상이 담겨있다. 아쉽게도 감독의 코멘터리는 자막이 지원되지 않았다.


- For the Hungry Boy(4:49)

조니 그린우드의 음악과 함께 삭제장면을 재편집하여 선보였다. 


- House of Woodcock Fashion Show(2:46)

우드콕 의상실 패션쇼 씬


- Behind the Scenes Photographs(11:54)

포토갤러리


- Camera Tests(8:40)

- > 해당 영상 코멘터리는 무자막

- For the Hungry Boy(4:49)

- House of Woodcock Fashion Show(2:46)

- Behind the Scenes Photographs(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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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27 15:21:14

게시글 잘 봤습니다. 다시 봐도 멋지네요. 

2020-09-27 19:43:02

다시봐도 명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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