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 오늘 되팔이 관련 기사가 있어서 올려 봅니다.
되팔이 극성…팬심을 돈으로 우롱하지 마세요
직장인 김보민(가명·39)씨는 가수 이소라의 오랜 팬이다.
김씨는 지난달 가수 이소라의 6집 앨범 <눈썹달>이 16년 만에 엘피(LP)로 재발매된다는 소식에 예약 주문을 하기 위해 한 음반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깜짝 놀랐다.
예약 판매 시작 1분도 안 돼 매진됐기 때문이다. 허탈한 마음에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중고 거래 사이트에 이미 판매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갑절가량 되는 가격에 “택배 포장된 상태 그대로 바로 보내주겠다” “배송지를 변경해 보내주겠다”는
글들이었다. 김씨는 “‘되팔이’들의 농간에 정작 앨범을 사서 들으려는 팬들이나 소비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웃돈을 받고 앨범을 되파는 것이 목적인 재판매상(리셀러)이 기승을 부리는 일이 반복되면서, 음악 팬과 가수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한정판으로 3천장만 찍은 이번 <눈썹달>의 경우, 에이(A)면 음질에 문제가 있다는 일부의 지적에 이소라 쪽에서도 “불편하게 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지만, 교환이나 환불은커녕 온라인에서 26만~30만원가량에 재판매되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호가가 40만원인 재판매 물건도 올라왔다.
엘피 재판매를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만 해도 백예린 정규 1집 <에브리 레터 아이 센트 유> 한정판과 듀스 베스트 앨범인 <듀스 포에버>, 이승환 정규 11집과 12집을 묶은 <폴 투 플라이> 엘피 한정판 등이 출시와 동시에 매진된 뒤, 온라인에 정가의 몇배나 되는 20만~60만원에 매물로 나오면서 팬들의 분노는 커졌다.
특히, 아이유가 2014년 엘피로 발매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한정판은 최근 온라인 중고 엘피 거래 사이트에 200만원에 올라올 정도로 웃돈이 붙었다. 정가 4만4천원의 약 45배에 이르는 가격이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966730.html
기사의 요점은
온라인에서 재판매하는 행위는 처벌 할 수 없고, 관련 법안이 발의는 됐지만
20대, 21대 국회에서 계속 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대안은 선주문 방식인데, 이번 BTS 다이너마이트 싱글도
선주문 방식으로 1차, 2차로 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하면 되팔이들의 재판매 여지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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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수요자도 아닌데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의 되팔이는 문제는 많죠. 그런데 여기는 고작해봐야 레어라고 해도 1-2만원 더 받는 수준이고 저쪽 세계에 비교하면 애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