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기생충 4K B타입

 어제 받아서 보는데 화질 좋네요.

붉은색끼가 훨씬 적어 보이고, 해상도가 매우 좋고, 블랙도 좋은거 같습니다.

돌비 앳모스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느껴보진 못했지만, 그냥 일반 헤드폰으로 들어도 매우 좋은 음질이었습니다.

UBK-90 재생시 저는 2번의 재생 멈춤을 경험했네요....

1번째는 조여정이 주차장에서 계단을 올라오는 장면에서 2초정도 멈추다 자동으로 풀려서 재생을 계속했고,

2번째는 악명높은 송강호네 가족들이 지하 벙커 소란을 치르고 나오는 부분에서의 멈춤이었네요.

파워를 껏다 켜고 재생하니 다행이 그지점부터 이어져서 재생을 해주더군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과 테넷은 resume 기능이 없어 그 지점을 찾아 들어가야 했는데...)

암튼 이미 예상 했던 부분이라 오히려 무덤덤....

이것만 빼면 아주 훌륭한 타이틀이 아닌가 합니다.

부가영상은 어제 다 못보고 그 나이브스 아웃의 감독 및 각본가 지망생들과의 대담을 보았는데 매우 훌륭한 부가영상이었습니다. 조만간 TV드라마로 영화에서 못다한 이야기들 (왜 가정부는 얼굴에 온통 멍이든 상태로 비오는날 그 집에 온것인가?, 사모님과 이전 영어과외 선생과의 관계는? 왜 사모님을 "씸플" 하다고 불렀을까?)을 제작한다고 하는데 아주 흥미롭습니다. 원래는 6시간짜리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넷플릭스에서 좀 지원을 받아서 좋은 카메라와 많은 지원을 받아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연휴동안 이 부가영상을 하나씩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일반 블루레이도 한번 봐야겠네요.

동봉된 포토북의 봉감독님 커멘트가 공감이 갑니다. 물리매체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아무리 OTT가 발달해도 그 압축률과 비트레이트 때문에 물리매체에서와 같은 퀄리티를 따라 잡기는 쉽지않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만 봐도 4K 화질을 다운그레이드 하려하고 있죠...

암튼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추천하고 싶은 타이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