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1917] 렌티큘러 풀슬립 스틸북 한정판 BD 까보기

 

가끔, 감상하지도 않은 영화의 블루레이를 지르는 일이 있습니다. 이번도 그러합니다. 영화 1917입니다. 영화 개봉당시 제가 군복무하던 중이었는데, 휴가를 나올때마다 더 끌리는 다른 영화가 상영중이었기에 매번 보러 가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전역하고 블루레이가 나올 시기가 도래하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얼마나 대단한지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후기들과 소식들을 많이 접했었기에, 거리낌없이 블루레이 프리오더에 참전했습니다. 

 

 

겉비닐을 뜯고 나도 비닐이 하나 더 남아있는데요, 렌티큘러에 보호비닐 붙어있는건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아님 말고 

 

 

렌티큘러는 영롱하지만, 1917 로고가 드러났다가 사라지는 건 그리 깔끔하게 진행되진 않더군요. 약간 아쉬운 부분입니다. 뭐 그래도 예쁘니까 만족해요. 

 

 

풀슬립 스파인 

 

 

풀슬립 뒷면은 깔끔하게 매끈한 유광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다만 여기에 사용된 이미지의 화질이 너무 낮은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위의 사진은 확대해서 이미지가 깨진 게 아니라 풀슬립 위에 실제로 저 정도 퀄리티로 인쇄돼있습니다. 

 

 

구성품은 스틸북과 북클릿입니다. 

 

 

스틸북은 정말 예쁩니다. 

 

 

반광 마감이 되어 뭔가 묘하게 찰진(?) 느낌이 드는 와중에 1917 로고는 음각 처리가 돼있습니다. 

 

 

뒷면도 예쁩니다. 

 

 

스틸북 특유의 헤어라인 재질감이, 흙의 비가 쏟아지는 아트웍과 맞물려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스틸북 내부 

 

 

엽서와 캐릭터 카드입니다. 영화를 안 봐서 그런지 다 모르는 얼굴들이구먼 

 

 

엽서랑 캐릭터 카드 뒷면입니다. 

 

재단이 딱 맞춰서 돼있지 않다는 사소한 단점이 보이지만, 솔직히 이건 제가 너무 예민한 점도 있는 것 같네요.

 

아무튼 그러합니다. 예전에도 영화 안 본채로 블루레이 샀다가 제 인생영화가 되었던 '고스트 스토리'의 전례가 있기에, 저는 안 본 영화의 블루레이를 구입하는 데에 있어 주저함이 없는 편입니다. 이번도 좋은 선례로 남았으면 좋겠네요.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