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프라임차한잔
ID/PW 찾기 회원가입
애로우판 시네마천국 4K UBD 간단감상기(SDR)
 
4
  1236
2021-04-17 10:05:54

 

25주년판 bd를 가지고 있지만 화질이 궁금해서 잽싸게 시네마천국 4k를 구입했습니다

디스크 구성은 극장판 4K UBD와 감독판 BD 2장으로 이루워져 있습니다. 확인해보니 감독판 BD는 25주년판과 색감이 같은 걸로 보아 25주년판에 동봉된 감독판을 재활용한 디스크인 듯 싶네요.

4K를 재생시켜볼 때의 첫 느낌은 그레인 양이 엄청나다입니다. 25주년판 BD도 그레인이 적은 편이 아닌데 해상도 탓에 그레인 모양이 적당히 뭉개져서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 4K쪽 그레인들은 날 것 그대로 선명하게 보여서 장면에 따라 상당히 신경이 쓰이고 심하면 컬러 점묘화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대신에 제 감상환경이 SDR임에도 선명도와 디테일이 BD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광장장면 등 원경샷에서 장점이 발휘되는데 상당히 깨끗하게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하루 사이로 샤이닝 4K 감상을 해서 비교 안 해볼 수 없는데 샤이닝 화면이 답답해보일 정도로 시네마천국 쪽이 시원시원하게 해상감이 좋아 눈정화가 되더군요.

 


4K판은 악명이 자자한 리마지네 리트로바타가 복원과 색감을 담당했고 책자에는 애로우를 대신해 컬러그레이딩을 했다고 적혀있습니다. 위키 컬러그레이딩편에서 리트로바타 당했다라는 재밌는 표현이 있던데 우려와는 다르게 작품 전체적으로 보면 다행히(?)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밑에 올린 토토 싸다구 맞는 디카샷처럼 당했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의 장면도 존재합니다.

토토엄마를 평소 양치 안 하는 여자로 만들어버리는 리트로바타..

이번 4K판본에서 25주년판 색감을 사용했다면 선명도, 디테일, 색감을 모두 잡은 완벽한 화질이 될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조금 있습니다. 단 4K판이 첫감상이라면 다른 장점들이 월등하니 색감 때문에 평가가 박해질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4K 메뉴 동영상 화면을 리트로바타 색감에 맞춰 새로 제작한 게 아니라 25주년판 영상을 재사용했던데 그대로 쓴 걸 보면 뭔가 컬러 그레이딩에 대한 불만의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자에 애로우를 대신해 컬러그레이딩을 했다라는 문장도 의미심장한게 다른 작품 책자에는 어떤 업체가 컬러그레이딩을 담당했다라고만 쓰지 <애로우를 대신해>라는 문장을 굳이 집어넣지는 않던데...ㅋㅋ 

(오늘의 영어공부 on behalf of : ~을 대신하여)


리마지네 리트로바타 아웃!!!

 

4K UBD

 

25주년판 BD

15
Comments
2021-04-17 10:26:53

색감은 언제나의 리마지네 테러니까 그렇다치고(= 사실 그렇다 칠 수가 없는 문제지만, 이게 또 신판이 나올 리도 없으니 포기하고) 애로우판 시네마 천국 UBD는 필름에 발라진 디테일도 살았지만 그 이상으로 그레인이 너무 심하게(?) 살려져서, 요즘 감각의 시청자들은 절충점을 찾은 느낌인 샤이닝을 더 좋게 볼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특히 HDR 먹은 그레인은 SDR 컨버트로 띄울 때는 잘 안 나오지만, HDR로 재생하면 (휘도가 높은 디스플레이일 수록)심하게 끓는 경우가 많아서 더 그렇고.

 

샤이닝이 시네마 천국보다 8년 전에 개봉한 물건인데, 그레인 상태만 보면 시네마 천국이 더 오래 된 물건이라 생각할 사람이 많을 듯.

WR
2021-04-18 06:12:10
그레인에 관대한 편인데도 시네마천국 그레인은 넘 심하더라고요.
그레인 처리에 대한 자신감이 바탕이 되니 가능했겠지만 메이져가 감히 하지 못하는 이런 애로우의 시도 때문에 앞으로의 UBD출시작에 대한 기대가 크네요.
샤이닝의 화질은 나쁘지 않았지만 시네마천국 다음날 감상하는 바람에...그래도 DVD시절 잘 느끼지 못했던 공포감을 4K에서 쪼~끔 느꼈습니다.
2021-04-17 10:32:59

시네마천국.. 명작이죠.

WR
2021-04-18 06:12:34

그래서 감독판을 아직까지 감상 못하고 있습니다.ㅜㅜ

Updated at 2021-04-17 20:02:08

1. 애로우가 왜 평판이 안 좋은 저 분에게 일을 맡겼는지가 의문스럽네요;
함께 일을 도모할 때는 등용을 잘해야 하는데..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었던 것인지..
전에 올리신 글을 읽고
애로우판 25주년 2디스크 BD를 구해놓았는데
덕분에 테러가 없는 극장판 디스크를 소장하게 되었군요^^

2. 4K 디스크의 영어 자막으로
영국 버전과 미국 버전이 따로 수록되어 있다고 하는데 특이하군요.



3. 새로 추가된 서플이 전혀 없다는 것이 아쉽네요.

4. 4K+BD판은 부클릿이 들어가 있는 버전으로 미리미리 구해봐야겠어요~

아무튼 궁금했던 정보 감사합니다^^
WR
1
2021-04-18 06:16:52
감독이 아마 리트로바타와 함께 일하고 싶어해서 애로우가 따를 수 밖에 없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출시사는 감독이 까라면 까야하는 을입장이라....그래서 감독의 고집으로 폭망한 화질의 타이틀도 종종 발생했었죠.
25주년판BD 다행히 구하셨군요.
영마존은 이미 품절이고, 미마존은 아마존 셀러는 50달러, 개인셀러는 아직 27달러에 팔긴 팔더라고요.
필요하신 분은 서둘러야할 듯...
자막이 2가지 있어서 뭔가 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다시 함 살펴봐야겠습니다.
Updated at 2021-04-18 09:33:28

1. 리마지네 리트로바타가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복심인가요;
감독이 영화는 잘 찍는데
사람 보는 눈은 없는 것인지;
4K 결과물을 보니까
색감이 더 밝았으면 좋겠다고 감독이 생각했을 수도 있겠어요.

2. 25주년판 BD는 더 늦기 전에 주문을 해야겠다 싶어서
1월 말 쯤에 주문을 했는데
영국 아마존에서는 코드B 타이틀이 비쌌던지 품절이었던지 했어서
미국 아마존에서 아마존이었는지 셀러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코드A로 22.49달러에 구했어요.
이 가격에다가 블프 때 오배송으로 인해 아마존이 선심 써준 5달러 할인과 무료배송 혜택까지 적용해서 다른 타이틀들과 묶어서
제때 괜찮은 가격에 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3. 예전에 비디오로만 봤던 것 같고
아직 정발 블루레이 조차도 틀어보지는 않았는데
때를 잘 선택해서 가슴이 아련한 느낌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습니다~
그럼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WR
1
2021-04-18 10:00:38

리마지네 리트로바타가 사장이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업체명인데 크라이테리온과도 종종 협업하는 유명한 이탈리아 필름 복원 전문 회사입니다. 지금은 필름스캐너기계도 좋아졌고 다른 회사 복원실력이 상향평준화되어서 과거의 명성만큼 못따라 가고 있습니다. 이제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구시대 복원철학을 버릴 때가 됐는데도 아직까지 황색테러를 해대서 소비자들한테 욕먹고 있지요.

Updated at 2021-04-18 13:20:27

아; 회사 이름이었군요^^;;
이탈리아어 L’Immagine Ritrovata (림마지네 리트로바타) 앞에 at 붙어있으니까 사람일리가 없었네요^^;
번역하면 The Image Rediscovered (재발견된 영상)이라는 이름을 가진
유명한 회사였군요!
그럼 감독이 사람 보는 눈이 없는 게 아니라
변화의 흐름을 못 따라가는 거겠군요;

2021-04-18 15:17:25

그런데 사진을 살펴보니
UHD Mastering을 David Mackenzie (데이빗 맥켄지)가 했군요.
이 분이 전에 말씀하신 “인코딩(?)의 신”이라고 불리는 분 맞나요?

그런데 SDR 스샷은 4K HDR이나 돌비 비전 적용이 안 된 상태인 거죠?
림마지네 리트로바타가
4K HDR과 돌비 비전 그레이딩만 손댄 것으로 나와있는데,
그렇다면 SDR에서의 색감이나 그레인의 문제는
데이빗 맥켄지의 책임(또는 4K 복원 과정을 supervise했다고 하는 감독과 촬영감독의 책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Updated at 2021-04-18 16:05:10

“A new 4K HDR/Dolby Vision graded master”라는 표현을
‘HDR과 돌비 비전 그레이딩이 매겨진,
새로운 4K 마스터’라고 해석한다면
HDR과 돌비 비전이 포함된 “4K 마스터 전체”를 림마지네 리트로바타에서 만든 것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SDR의 색감과 그레인도 림마지네 리트로바타의 책임이겠군요.
그 유명하다는 데이빗 맥켄지도
좋지 않은 4K 마스터를 환골탈태시키기가 쉽지는 않았겠네요.

그리고 HDR과 돌비 비전을 적용하면
어느 정도의 향상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WR
1
2021-04-18 16:17:25

네..맞습니다.

데이빗 맥켄지는 인코딩만 하는 사람이라 애로우가 색감 조정하라는 말이 없다면 지 맘대로 색감 만질 수 없지요.

HDR과 돌비비전 적용한다해도 위에 제가 올린 스샷은 노란 색감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도 작품 전체적으로 노란 색감이 적용된게 아니라 어느 정도 애로우의 입김이 닿아 절충됐는지 25주년판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색감이 괜찮은 장면들이 많으니 안심(?)하고 4K 구입하셔도 됩니다.   

Updated at 2021-04-18 16:27:45

예^^
캡서홀릭으로도 스샷들을 보니까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말씀 덕분에 더 안심이 됩니다~^^
WR
1
2021-04-18 16:08:11
네..그리고 fidelity in motion이 David MacKenzie가 만든 회사라 단독으로 표기되도 인코딩 과정은 같기 때문에 퀄리티면에서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애로우UBD시리즈는 David MacKenzie가 전담으로 하기 때문에 왠만하면 믿고 구입해도 되죠.
스샷은 제 기기가 소니800M2라 톤매핑으로 HDR 비스무리하게 흉내를 내주는지라 색감에서 크게 차이는 없을 겁니다. 돌비비젼은 적용이 안 되구요.
인코딩은 HDR/DV 적용된 후의 그러니까 색감이 결정된 마스터를 가지고 하는 거라 색감 문제는 맥켄지보다는 복원, 컬러 그레이딩을 담당한 리트로바타에 책임이 있습니다..감독님은 나이가 있으셔서 아무래도 노화로 인해 색지각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책임지우기가 슬프네요.

2021-04-18 16:19:30

데이빗 맥켄지가 전담한 UBD만
제대로 된 애로우 UBD로 봐야겠군요.
그리고 소니의 X800M2에 그런 기능이 있군요!
오포 203도 톤 매핑기능이 있을 것 같은데
검색을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