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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반지의 제왕 trilogy 4K - 광이불요(光而不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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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30 02:39:37

안녕하세요?

피터잭슨의  반지의 제왕 삼부작은 시대를 흔드는 힘을 갖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DVD부터 블루레이, 4K까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블루레이 확장판을 구입하고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최근들어 확장판을 감상하고 4K only 3부작 패키지를 구입하여 감상하였습니다.

johjima님의 리뷰도 이 타이틀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dpreview&wr_id=67468&sca=&sfl=wr_subject&stx=반지의&sop=and&scrap_mode=

 

오프날에 맞춰서 백신접종을 하는 핑계로 하루 종일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봤네요.

블루레이에 비해서 4K가 가진 특징이라면 화면 톤의 일정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전체를 가로지르는 우아하고 일관된 톤으로 한시대를 풍미한 시리즈의 완성판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 타이틀의 화면은 광이불요(빛나되 요사스럽지 않다)를 떠올리게 하는데, 과거 컴퓨터 그래픽 화면을 도드라지게 만드는 것이 유행이었다면(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화면간 차이가 없고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하는 설정이 더 가치를 부여한다고 생각합니다.

군인들의 갑옷 디테일이 보란듯이 살아있지만 전체적인 톤의 일정함과 차분함으로 우아하게 보입니다.

또한 서로 다른 종족들을 묘사하거나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화면간의 부자연스러움을 최대한 억제했는데, 블루레이에서 거슬리던 골룸과 호빗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에서의 이질감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물론 촬영 과정에서 종족간의 크기 차이로 인한 시선처리나 마지막 모르도르 화산으로 뛰어들어가는 프로도의 어색함 등은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갑옷을 입은 병사들이 무더기로 등장하는 영화의 상징은 존 부어맨의 [엑스칼리버]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반지의 제왕 4K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결정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이윤을 위해서 움직인다는(어찌보면 당연하기도 합니다만) 워너브라더스에서 지속적으로 타이틀을 만드는 것은 당연한 것 같기도 합니다만 아직 [호빗] 시리즈를 구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올해 예정되어있는 중간계 완전판을 기다려야할지 지금 나와있는 호빗 3부작을 구입해야할지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게시판에 [반지의 제왕 4K] 재생시 멈추거나 튀는 장면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확인하고자 구입한 이유도 있었습니다. LX500은 유선랜을 이용하여 연결된 상태입니다. 설정에서 1.16 펌웨어로 업데이트하고 하루 종일 반지의 제왕 4K를 보았는데 장면이 멈추거나 이상 반응을 보이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재생에서 문제가 있는 분들은 업데이트를 해보시는 것도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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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4-30 05:50:44

업데이트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네요 찜찜했었는데 감사합니다 ~^^

2021-04-30 07:31:2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반대로 블루레이 확장판은 주구장창 봤습니다만 4k는 디스크만 사놓고 보진 못했는데...리뷰를 보니 좋아보이네요 ^^

2021-04-30 07:47:25

리뷰 잘 읽었습니다.
구입후 왕의귀환만 봤는데
시간내서 다시 정주행해야겠네요.
역시 킹오브킹 로드오브더링!

2021-04-30 09:31:47

 잘 읽었어요

워낙 긴 영화라 아직 손도 못되고 있는데

 빨리 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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