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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곡성]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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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8 15:57:03

 

 

 

 

2010년 <황해>의 실패 이후 상당히 오랜 기간 잠수를 탔던 나홍진 감독이 6년만에 내놓은 신작 <곡성>은 어느 마을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다룬 오컬트물로 감독이 감독이니만큼 제작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고, 개봉 후에는 많은 찬반양론을 불러일으키며 그 기대치에 부응한 영화(?)이기도 하다. 상영시간도 2시간 40여분에 육박할 정도로 상당하고, 스토리 자체도 상당히 애매모호하고 은유적인 상징이 많은지라 흥행이 어려울 듯 싶었지만, 687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 해외에서도 큰 호평을 받으며 나홍진 감독은 <황해>의 부진을 깔끔하게 만회하였다.


<곡성>은 뭐 여러가지 해석이 있으니만큼 내 생각은 이거다라고 하기 어렵고, 떡밥을 여럿 살포하면서 제대로 회수하지 않는 감독의 의도된 애매모호함에도 불구하고 몰입도만큼은 상당했던 영화였다. 2시간 40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였고 배우들의 호연과 나홍진 감독의 완벽주의까지 겹쳐 마지막 라스트까지도 숨막히는 경험이 뭔지 느끼게 해줬다. 배우 하나하나의 연기도 참으로 대단했지만 개인적으론 황정민을 다시 보게됐는데, 그간 주연을 맡으며 성공가도를 달렸지만 비슷비슷한 연기에 식상해질 차에 무당 역을 맡으며 다시 한번 배우로서의 면모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블루레이>

개봉 직후부터 어디서 블루레이가 나오느냐, 나오기는 하느냐 이래저래 설왕설래가 많은 영화였다. 2017년 9월 인조인간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하고 프리오더까지 2020년 1월 프리오더까지 거의 3년 가까이 긴 시간이 걸렸던 타이틀이었다. 스틸북은 절찬리에 완판되었지만 20세기 폭스 코리아와의 계약도 만료되고 사실상 일반판은 기약이 없어진 상황.


화질은 근작이니만큼 상당히 깔끔하게 잘 나왔는데 블루레이 제작과정에서 암부를 잘 보이게 하려고 밝기를 키워놨다는 지적이 일부 있었다. 그래서 그런가 북미판보다는 명부가 좀 밝은 감이 없잖아 있는데 이게 보는 사람에 따라 우중충한 분위기가 좀 죽는 느낌도 들고 개인적으론 북미판 쪽이 더 취향인지라 좀 아쉽기는 하다. 그렇다고 국내판이 큰 문제가 있다는 건 아니다. 암부 쪽에서도 일부 지적이 있었던 듯 하다.


스페셜 피쳐는 코멘터리만 3개에 달하며 스페셜 피쳐도 1시간 이상은 된다. 굿 장면 메니킹, 미술 및 분장 메이킹, 배우 및 제작진 인터뷰 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독특하게도 각 종교인들이 영화의 주제에 대해 밀접하게 얘기하는 스페셜 피쳐도 약 42분 가량 수록되어 있다.  잘 나왔다면 잘 나온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삭제장면도 누락되었고, 3년의 기다림에 준하는 타이틀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좀... 이란 느낌이 든다.


Commentary (배우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손강국, 김도윤)

Commentary (감독 나홍진, 음악감독 달파란, 촬영감독 홍경표, 미술감독 이후경)

Commentary (Vincent Malausa : 평론가 뱅상말로사)

* 스탭코멘터리(영어자막), 평론가 뱅상말로사코멘터리(한국어,영어자막)


- 미끼를 던지다_연출과 시나리오(약 6분)

- 미끼를 물다_캐스팅과 배우들 (약 25분)

- 두려움이 다가오다_공간과 미술 (약 19분)

- 살을 날리다_영화와 샤머니즘 (약 15분)

- 저주에 감염되다_특수분장 (약 7분)

- 곡성_그 안의 신들 (약 42분) *영어자막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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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5-08 16:02:37

 패키지는 훌륭했지만, 정작 내부 구성은 기다림에 비해선 좀 단촐하다는 느낌이 강했죠. 코멘터리도 시간이 넘 오래 지난지라 재미가 좀 반감되는 구석이 있죠.  출시가 늦더라도, 코멘터리라도 빨리 녹음하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021-05-08 16:05:59

 아직도 안 본...영화인데, 무서워서 말이죠. 블루레이 출시가 엄청나게 긴 기다림 끝에 나온거 같은데

일단 기회 되면 정식으로 관람을 해 보고 싶은 영화 입니다. 결말이 어느정도 예상 되기는 하지만 말이죠.

2021-05-08 17:06:53

사실 곡성은 비쥬얼이 무섭다기 보단 스토리가 무서운 영화입니다 그것도 무서운 표현보단 좀 찝찝한 느낌이 가깝죠 ㅎㅎ 저도 공포영화는 잘 못보는편인데 볼만 합니다 꼭 보세요

Updated at 2021-05-09 23:18:18

제가 공포영화는 원래 잘 안봅니다만….
곽도원 배우를 좋아한다는 이유 딱 하나만으로 개봉당시 IPTV 개봉동시 상영으로 영구소장 구매까지 해서 봤었습니다. 그런데 무서웠긴 했지만 너무 재미있게봐서 블루레이까지 구매했죠.
지금와서 알았지만 영구소장으로 본 엔딩과 블루레이의 엔딩이 다르더군요 어떻게 다른지는 비밀 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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