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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존 카펜터 [스타맨]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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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8 23:03:56


 

 


존 카펜터의 1984년작 <스타맨>은 기괴하고 음울한(?) 영화를 주로 만들어왔던 카펜터 옹의 커리어 중에서는 가장 멀쩡하고(??) 가슴 따뜻한 로맨스 영화라 상당히 이색적인 작품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지구로 추락한 외계인이 제니 헤이든이라는 여인과 접촉. 죽은 남편의 DNA를 복제하여 남편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헤이든은 자기 별로 돌아가려는 외계인과 동행하여 약속된 장소로 향하게 된다. 정부요원의 추격 등 여러 위기를 겪어가며 제니는 죽은 남편의 모습을 한 외계인과 서로 미묘한 기류가 흐르게 된다... 그런 식의 이야기다.


딱 보면 1982년 개봉한 E.T와 비슷한 소재인데 이는 이유가 있다. 콜롬비아는 당초 Night Skies이라는 작품과 공동으로 개발하던 프로젝트였는데 소재가 겹치자 <스타맨>이 좀 더 대중에게 친숙하다는 생각해서 아동용 소재였던 Night Skies는 포기한다. 이후 Night Skies는 E.T로 바뀌었고 결과는 뭐 다 아시다시피다. 영화 제작 당시부터 제작진들도 E.T와의 유사성 때문에 흥행에 걱정이 많았다고 하고 감독도 여러번 바뀌는 등 부침을 겪다가 마침내 존 카펜터로 낙점이 되어 제작이 진행될 수 있었다.


영화는 그럭저럭 좋은 평을 받았고, 존 카펜터 작품 중에는 유일하게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제프 브리지스의 남우주연상) 결말이 딱 속편을 내기 좋은 결말이라 그런지 1986년에는 동명의 제목으로 뒷 이야기를 다룬 TV판도 제작되기도 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80년대 영화라 올드감성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인간과 외계인의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볼만하다고 할 수 있겠다. 존 카펜터 영화 중에서도 가장 이색적인 작품이니 카펜터 팬들은 그런 걸 즐겨도 괜찮을 듯 싶다.


<블루레이>

스크림 팩토리에서 출시한 컬렉터스 에디션은 화질은 그럭저럭 무난하지만 소니에서 2009년 출시한 것과 동일한 소스를 썼다고 한다. 10년이 지나 컬렉터스 에디션으로 나왔는데도 어떠한 새로운 복원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조금 점수가 까였다. 2009년에는 상당히 좋은 화질이었지만, 2019년 입장에서는 글쎄올시다겠다.


스페셜 피쳐는 소니판보다는 낫지만 컬렉터스 에디션 이름을 달아놓은 것 치고는 간소한 편이라 조금 아쉽기는 하다. 오디오 코멘터리 외에 23분 가량의 존 카펜터, 샌디 킹 카펜터, 제프 브리지스 등의 신규 인터뷰가 추가되었고, 기타 비하인드 영상, 예고편, 스틸 갤러리 ,TV스팟이 있다.


Audio Commentary Track 

They Came From Hollywood (HD 23:55) 

Behind the Scenes (SD 11:20)

Teaser Trailer (HD 00:50)

Theatrical Trailer (HD 2:18)

TV Spot (SD 1:51)

Still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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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5-08 23:06:47

 아니 여성분은 존스님의 그녀? 그래서 존스 4편에 떡하니 나타셨구나 

WR
2021-05-08 23:14:18

네. 그분 맞습니다.

2021-05-08 23:58:26

 콜럼비아가 E.T.를 거절하고 제작한 영화로도 유명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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