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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코엔 형제 [블러드 심플]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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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2 02:06:25

 

 

 

 

코엔 형제의 전설적인 데뷔작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분노의 저격자>로 소개되었던 영화다. 코엔 형제는 데뷔부터 비범하였으니 영화 제작 경험이 전무하다시피 했던 형제는 각본을 집필. 일종의 티저 예고편을 제작하여 투자자를 모았고 총 150만달러를 모금받아 제작에 착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촬영감독은 후일 <맨 인 블랙> 시리즈로 이름을 날린 베리 소넨필드로 베리 소넨필드는 이후 <애리조나 유괴사건>, <밀러스 크로싱> 등 두 개의 작품에서 코엔 형제와 함께 했다. <블러드 심플>은 공개 직후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큰 호평을 받았고, 제작비의 2배인 38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흥행도 나름 쏠쏠하게 잘됐다.

<블러드 심플>은 필름 느와르의 영향을 받은 영화로 클럽주인과 그의 아내,  그리고 아내와 바람을 피는 바텐더. 그리고 클럽주인의 의뢰를 받아 둘을 쫓는 사립탐정 등 각 등장인물의 얼키고 설킨 관계와 파국을 밀도넘치는 연출로 그려낸 수작이다. 너무 꼼꼼하게 잘 만들어서 이게 데뷔작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 특히 후반부의 긴장감은 떡잎부터 다른 거장이었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다만, 요즘 것과는 좀 결이 다른 서스펜스니 어찌보면 요즘 사람들한텐 시시할 수 있겠다.

<블루레이>
인포에서 출시된 정발판 블루레이는 2011년 폭스에서 출시된 판본을 저본으로 하였다. 그래서 그런가 처음 켰을때 화질은 무난하지만 나온지가 좀 되어서 그런가 조금 실망스러운 수준. 2016년 크라이테리언에서 출시한 판본은 35mm 오리지널 네거티브에서 4K 스캔과 리마스터링을 거쳐 베리 소넨필드와 코엔 형제의 승인을 받아 화질이 상당히 개선되었으니 더더욱 그렇다. 크라이테리언이 자사 걸 다른 나라에 팔지 않는다고 들었으니 어쩔 수 없기야 하지만, 어찌하였건 화질을 보고나니 나중에 여유가 있으면 크라이테리언 것도 하나 장만할까 생각도 든다.

- Commentary with Kenneth Loring of Forever Young Films
- THEATRICAL TRAILER
- 한글자막지원


<블루레이 화면 캡쳐>(누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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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21-06-12 09:52:43

이건 당연히 크라이테리온으로 봐야지요.^^
정말 좋습니다. 화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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