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감상기]  스콜세지 [비열한 거리] 스크린샷

 
1
  873
2021-06-19 01:41:20

 

 

 

마틴 스콜세지가 1973년 연출을 맡은 범죄영화이자 초기작으로 다큐멘터리를 빼면 그의 세번째 연출작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스콜세지 감독은 <비열한 거리>가 큰 호평을 받으며 이름을 날렸고, 1974년 <앨리스는 거기에 살지 않는다> 이후 1976년 <택시 드라이버>라는 불후의 걸작을 남기게 된다. 또한 영화에 출연했던 로버트 드니로와 하비 케이틀 또한 배우로서의 명성을 얻게 된다.


<비열한 거리>는 마틴 스콜세지가 여러 작품을 만들어면서 주로 천착해온 소재인 이태리 이민자의 삶을 조망하는 영화기도 하다. 회개를 바라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갈지자 행보를 보이는 찰리(하비 케이틀). 찰리는 도저히 답이 없는 짓만을 저지르며 자신을 난감하게 만드는 자니 보이(로버트 드니로)를 계속 감싸지만 자니 보이는 찰리의 마음을 알아주지도 않고 돈을 빌리게 되면서 상황은 점점 나락으로 빠져든다. 영화는 뒷골목 갱스터의 이중성과 비열한 삶을 적나라하게 잘 보여주는데 복잡한 캐릭터를 잘 소화해낸 하비 케이틀의 연기도 볼거리.


사실 개인적으로는 초반부분은 이게 뭔 내용인가 싶어 그렇게 썩 재밌진 않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이런 내용이구나 하며 재밌게 볼 수 있었다. 거장의 흥미로운 초기작이 아닌가 싶다.


<블루레이>

블루레이는 총 3개의 판본이 존재하는데 워너 브라더스, 프랑스 카를로타(Carlotta) 영국 아이콘 프로덕션 이 세 가지다. 이중 아이콘 프로덕션 것은 카를로타 것을 가져다 쓴걸로 추정되어 제외하고 워너거랑 카를로타 판본은 상당히 다른데, 카를로타 것은 디테일이라던가, 비트레이트, 상당한 양의 스페셜 피쳐 등 워너 것을 능가하지만 색상이 과연 이게 맞는 것인가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워너 것도 사실 큰 문제가 없이 화질 자체는 준수하다. 다만, 두 판본 중 어느게 더 감독과 촬영감독의 의도에 가까운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현재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워너 브라더스 것으로 카를로타 것은 프랑스에서만 발매되었고 현재 절판 상태다.  향후 4K 출시등 추가적인 개선이 나오기 전까지는 그냥 워너판을 사는게 나을 듯 하다.(아쉽게도 한국어 자막판은 존재하지 않는다) 워너 판은 오디오 코멘터리 외에 짧은 빈티지 영상, 예고편이 전부다.


• Commentary by Martin Scorsese and Amy Robinson

• Vintage Featurette: Back on the Block (6:57)

• Theatrical Trailer (3:41)

 

 

 

 

 

 

 

 

 

 

 

 

 

 

 

 

 

 

 

 

 

 

 

 

 

 

 

 

 

 

 

 

 

 

3
Comments
2021-06-19 03:29:53

드니로 옹의 미친놈 연기가 일품이었던 작품이죠 ㅎㅎ

2021-06-19 11:15:59

저는 아이콘에서 발매한 코드B 블루레이로 가지고 있네요.
새파란 젊은이 모습의 하비 케이틀이나 로버트 드니로 모습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2021-06-19 12:11:53

비열한 거리, 투박하면서도 날 것의 느낌이 강한 영화죠. 완성도를 생각하면 택시 드라이버나 성난황소를 더 앞에 둘 순 있지만 감성적으로는 더 기억에 남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DVD도 나왔던지라 의지만 있으면 출시할 수 있을거 같은데... 저만의 바람이겠죠.ㅠㅠ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