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부터 모으기 시작한 블루레이...
요즘도 꾸준히 모아가며 쉬는 날 꽂이에서
골라가며 꺼내 보는 재미로 사는데, 블루레이의... 물리매체의 하향 산업이 마음 한켠을 아프게 하네요. 지금 쓰고 있는 기기도 오래 돼서
언제 멈출지 모르기에 새로운 uhd기기를 들이려해도 보급기의 단종과 인기 기기의 가격차가 너무커 입맛만 다시는 중이고, 애물단지 같은 4k 시디들도 민망하게 자리만 차지하고 있네요.
시디는 고사양이 되어 가고 기기는 따라가질 못하니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저처럼 구입만 하고 못 보는 분들이 많으실것 같네요.
어제는 아키라 4k 예약이 있었는데, 저는 매체가 아무리 업그레이드가 돼도 절대 중복 구매는 하지말자 주의거든요.
근데 생각해보니 아키라를 dvd,블루레이,uhd 모두 구매를 하였네요.
좋은 영화들은 끝까지 품고 지키고픈 마음인가 봅니다.
멋진 영화 4k로 플레이 해보고 감동 받아보고 싶네요.

Comments

2021-06-23 15:42:13

와 저도 첫 블루레이가 다크나이트였는데 ㅋㅋ

아직도 기억나네요 회사에서 직거래로 거래했던;

2021-06-23 15:46:49 (223.*.*.133)

저 그때 기기도 사고 나름의 홈시어터도 구축해
실행 시켰는데 저음과 박쥐 모양이 나올때 우아
눈물이 나올 뻔 했네요. ㅠㅠ

2021-06-23 15:44:15 (14.*.*.207)

플레이어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블루레이 구입 할 때마다 고민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시 안 볼 것같은 블루레이는 매각하고

다회차로 볼 것만 해서 정리중에 있습니다.

5월, 6월만해도 50개정도 팔았네요.

2021-06-23 18:44:29 (223.*.*.81)

내 피같은 녀석들이라 파는 건 생각도 하기 싫어지네요.
아마 재생불가가 될 때까지 쥐고 있을 듯합니다.

Updated at 2021-06-23 18:42:59

저도 BD는 다크나이트가 첫 타이틀이었습니다. 영화가 워낙 마음에 들어서 최고로 예우해 준답시고, BDP도 데논 A1으로 시작했던 게 어느새 11년도 더 된 이야기네요.

그나저나 베타 & VHS, LD, DVD, HD-DVD & BD, UBD 다 거쳐가며 이래저래 많이 모았습니다만, 사장된 거 아니면 물리 매체는 언제나 자리를 지켜주니... 언젠가 그에 맞는 재생기만 갖춰 주시면 제몫을 할 것입니다. 더불어 아키라는 UBD 패키지에 든 BD도 UBD용 마스터를 2K 다운 컨버트해 수록한 리마스터 신판 BD니까, 일단 BD만 보셔도 흡족하실 구석이 있으실 것이고.

2021-06-23 18:49:57 (223.*.*.81)

조지마님 댓글 감사합니다.
비디오 시절부터 열심히 모아왔는데
들어간 비용이나 미흡한 장소들 하며...
어느거 하나 아까웠다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애착이 많이 간 영화수집이었죠.
이번 아키라 4k도 조지마님의 글에 힘입어
망설임 없이 질러주었죠.
다크나이트의 오프닝은 레전더리 로고가 뜨는 순간부터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재생하면 그 황홀했던 시간을
떠올립니다.
좋은 정보 항상 감사합니다.

2021-06-23 18:55:03

저도 다크 나이트의 그 꿀렁~ 하고 파도치듯 나오는 워너 브라더스 로고부터 시작해서 레젠더리 > 1챕터 돌입하는 이 일련의 시퀀스를 좀 많이 좋아합니다. 마침 다크나이트 2챕터까지가 시스템 기기 화질 테스트하기에도 안성맞춤인 부분이어서, 아마 BDP로 제일 많이 본 부분도 거기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