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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게]  문득...따뜻했던 댓글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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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1-27 16:38:54

 디피에 가입하고 얼마간 '눈팅'의 기간을 거쳐...조금씩 조금씩 물리매체 수집에 재미를 느끼는 와중에 종종 질문할 때 마다 왕초보인 제 눈치없을 수 있고, 성의없어보일 수 있는 질문에 따뜻하게 이미지까지 첨부해주시면서 답을 해주셨던 회원님들에게 문득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행여나 창피당할까 싶어 제 생각에도 영 아닌 질문들은 따로 쪽지까지 보내 먼저 이 취미를 접하신 회원님들을 귀찮게 해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참 친절하게 답을 주시던 모습들때문에...아직까지도 매일 행복감느끼면서 이 웹상의 놀이터를 즐기고 있는것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간혹 저와같은 코스(?)로 혹은 초보의 입장에서 디피-블게를 통해 저와 유사한 질문들을 조심스럽게 했던 혹은 부주의하게 했던 회원님들에게 차갑게 댓글달지 않았던가 생각도 해보게 되고요...

처음 오신분들의 글들이 대부분 성의없어 보이는 '단문'일 수 밖에 없는것이...저또한 뭘 아는게 있어야 '장문'의 정성글을 쓸터인데...지식이 전무하다보니 그러한 모습의 글 밖에 못썼던 과거가 떠오릅니다.

 

아래 '조지마'님의 댓글을 보고 문득 생각난것들을 조금 적어봤습니다.

과거의 회원님들이 제게 보여줬던 관심과 따뜻함을 이제부터라도 갚아야 겠다 싶게 만드는 지금입니다.

님의 서명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글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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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9
2021-08-02 12:19:50

그런 새싹입문자들 질문에 답변은 커녕 검색부터 하고 오라는 등의 차가운 댓글을 다는 일부 디피고인물님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따뜻함이네요. 그 좋은 기억으로 또 다른 입문자분들 따뜻하게 맞이해주시길 바랍니다^^

WR
2
2021-08-02 12:21:38

네...그런데 또 그러한 류의 답을 해주는 것도 약간의 피로감 때문 아닌가 싶어요.

반복되는 질문에 대한...

일단 그런 아쉬움은 차치하고 저부터라도 좀 따뜻하게

2
2021-08-02 12:27:03

 고인물입장에서야 이거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

 뉴비 입장에서는 도대체 뭐라고 검색해야 하능거지???

 이 갭이 상당히 크더라구요..

 

 저도 한동안 풀슬립은 뭐고 스틸북은 뭐고 퓨처팩은 또 뭐고 

 스카나보는 도대체 뭐야....했던 기억이....나네요 ㅋㅋ

 또 갑툭튀한는 김치,노바,등 제조사들 이름까지...

 같은 타이틀인데 뭐지????했던...

 

DVD시절에는 이런거 없었던거 같은데..하면서 ..

복귀하면서 많이 무서웠었네요 ㅋㅋ

WR
2021-08-02 12:29:39

저도 불과 얼마전까지 말씀하신 부분들의 구별이 힘들었었습니다.

그 구별에 도움주신 회원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어 몇자 적어본거고요...그 때의 회원님들처럼 저도 좀 아는부분들을 따뜻하게 말해줘야 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4
2021-08-02 12:29:25

검색 하고 오라는 댓글들 볼때마다 마음 상해요... 검색해도 안나오는 정보들 알려고 질문하는건데... 많은 질문들에 피로하셔서 다들 그러시는거겠지만 다들 조금만 더 따뜻하게 답해주셨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에요....

WR
2021-08-02 12:31:57

음...각자의 입장차, 받아들임에 있어서의 견해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따뜻하게 답해주는게 그리 어렵지 않은 것이지만 약간 차가운 답의 경우 질문 후 '무피드백'에 대한 반감도 작용하지 않았던가 싶기도 하고요...

6
2021-08-02 12:49:53

무피드백은 공감이 갑니다. 질문자가 원하는 답변이 아닐지라도 작성자가 일부러 시간을 할애하고 검색해서 답변을 달았는데 무피드백이라면... 이 후에는 답변이 좀 꺼려지게 되더군요. 간단하게나마 피드백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2021-08-02 12:50:40

맞습니다
처음에 케이스 형태도 정확한 명칭을 모르니 막막하더군요 뭐라 검색을 해야 할지도 몰랐었습니다
그리고 램프? 응몰이라니 그것부터 모르겠더군요

WR
1
2021-08-02 13:55:03

저도 같은 경험 했었어서...처음 입문하신 분들의 심정 100% 공감해요.

마찬가지로 램프, 응몰, 공원몰, 춤추는dvd....이런 말의 의미를 알고 나서야 실제 명칭과 매치가 되더군요... 

1
2021-08-02 13:00:01

저도 뉴비때 무슨 말만하면 후두려패는 댓글들땜에 그냥 암말도 안하고 지내게 되더군요.

어떨때는 오래된 유저들과 뉴비들과 같은 상황인데 다른 차별적인 댓글까지 보여서 신물날때도 있었죠.

하지만, 생전 첨뵙는 해외사시는 유저분께 타이틀선물도 받고, 정말 이분야를 사랑하시는 고수분들의 글들을 보면서 점차 이곳에 애정을 느끼게 되었네요.   사이트의 규모때문에 생기는 다양한 군상들의 온도차이라고 생각하고 이미 그런 따뜻함은 포기한지 오래긴 합니다.   어느쪽만의 잘못만은 아니지만 그냥 이젠 피하고 살게 됩니다.  

 
WR
1
2021-08-02 13:57:13

네...충분히 어떤 의미인지 알것 같네요.

차라리 답을 하기 영 거북하면 그냥 지나가는것도 좋을텐데 말이죠...

저 또한 마냥 좋은 피드백을 받았던 것만도 아니기에 이해합니다.

사실...스트레스 받지 않으려면 아예 정보만 얻고 글을 게시하지 않는것도 방법이긴 합니다. 

2021-08-02 13:01:44

저도 처음에 많이 질문하고 다녔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몰 별명이랑 케이스 종류가 너무 많아서..

WR
2021-08-02 13:58:45

처음엔 정말 뭐가뭔지 모르고 대부분 시작하실것 같습니다~

아! 응몰은 예스24구나!

램프몰은 알라딘을 얘기하는건가?

그렇게 하나씩 둘씩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답답함도 있고요^^

2021-08-02 13:32:52

입문 가이드 글 하나를 상단에 박아두면 어떨까 싶습니다.  ^^

근데... 입문할 사람이 얼마나 될려나요.... 

5
2021-08-02 13:54:51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blu_ray&wr_id=1937579

요게 일단 입문 가이드이긴 합니다. 블게 최상단에 늘 있기도 하고.

Updated at 2021-08-02 13:59:03

헉.......... 있는줄도 몰랐다는...............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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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확인해보니 게시물에 덧글도 달았었네요. 

이 놈의 기억력.... 

WR
1
2021-08-02 13:59:59

조지마님이 링크해 준 글을 읽어보면 어느정도의 정보는 얻지않을까 싶습니다~

3
2021-08-02 14:04:08

전 딱히 요약하는 재주가 없어서 종종 답변이 길어지는데, 그래서 물어보신 분들이 질리거나 하진 않을까 가끔 고민되기는 합니다. 오래 전 DVD 활황기 시절엔 긴 답변과 문답조차 다들 신나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이젠 조금만 어려워지면 다들 찍어 먹어보기도 전에 도망가실 것 같아서.

 

그래도 여전히 다른 많은 분들이 이런저런 답변을 해주시니까, DP도 고즈넉하나마 돌아가는 게 아닌가 싶네요.

WR
Updated at 2021-08-02 14:13:51

솔직히 말씀드리면...조지마님의 정성스럽고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세심한 답변은 감사함과 더불어 조금 어렵기도 했더랬습니다

되도록 쉽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처음 입문하신 분들을 위해 쉬운설명으로 맞아줘야 겠다는 생각이 든것은 본문에 기재했듯이 아래 게시하신 글에 댓글중에 몇 문장이 울림이 있어서였습니다.

 

길가는 분 열에 아홉 혹은 열에 열분은 잘 모르시는 이 취미를 계속 이어나가게끔 하는 뭔가 보험같은 든든함으로서의 역할을 늘 해주고 계셔서 진심으로 감사함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1-08-02 18:35:12

조지마님은 제가 아직도 디피에 붙어 사는 가장 확실한 이유중 하나이시기도 합니다. 

 
2021-08-02 14:12:34

십여년전 DVD시절 드라마DVD세트 하나 애타게 찾고 있었는데

어느분께서 공개댓글로 하면 다른분이 먼저 선수 칠지도 몰라서


쪽지로 몇일전에 어느 오프매장(전화 XXX)에서 봤는데

혹시 모르니 연락하고 겟하라 했었던 추억이 있네요.

WR
2021-08-02 14:14:55

배려심이 깊은 분이었네요.

종종 그런 생각이 깊은 분들을 뵈면 너무 반갑고 고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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