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故김기영 감독작 <하녀> 까보기

오늘 개봉해 볼 작품은 다름아닌 1960년 김기영 감독님께서 제작하신 영화 <하녀>입니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낸 첫 블루레이 발매작으로 2014년 발매하였으며, 현재는 상당한 레어제품이 된 녀석이기도 합니다.

 제한된 예산 내에서 항상 멋진 영화들을 훌륭한 퀄리티로 담아내는 영자원답게, 풀슬립 박스아트가 언제나 그렇듯 예술입니다.

부가영상 출연진 또한 마틴 스콜세지와 봉준호등 거장 감독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음성해설은 이동진 평론가님과 박찬욱 감독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북클릿 전면. 1960년 당시 배부되었던 포스터입니다.

"20세기의 공포! 김천 살인사건의 진상!"등 당시 국한문혼용체로 쓰여진 홍보문구 또한 인상적입니다.

 책자 후면.

 책자 내부입니다. 읽을거리가 매우 풍부하며, 퀄리티 또한 매우 훌륭합니다. 해외인들을 위한 영어 번역본 또한 포함.

 내부 엘리트 케이스쪽 커버. 본래는 검은색 엘리트케이스가 사용되었으나, 후면 이미지로 인해 투명 케이스로 갈았습니다.

 디스크 레이블입니다. 정제된 깔끔한 이미지가 단연 일품.

내부 속지로 제작된 리버서블 커버. 영화 전체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면중 하나가 사용되었습니다.

끝으로.... 1960년대 한국 영화의 초기 전성시대를 대표했던 김기영 감독의 대표작인 <하녀>는 영화를 좀 아시는 분들이라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영화이기도 합니다. 훗날 <화녀>, <충녀>등으로 이어져 내려오기도 했고, 2010년에는 리메이크도 이루어졌었죠.

지금 시대의 한국 영화를 만들어낸 이 표본과도 같은 영화는 수십년간의 오랜 고생과 복원과정 끝에 디지털 마스터가 제작되었고, 6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지금 보더라도 여전히 강렬한 서스펜스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스릴러성을 가지고 있는 명작입니다.

물론,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비싼 BD를 구매하시는것보다 훨씬 쉽게 클릭 몇번으로 무료로 이 자리에서 감상하실수 있는 한국영상자료원 공식 VOD 링크도 아래에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역시 DP 여러분같은 물리매체 컬렉터들의 만족감과 더불어 각종 부가영상을 원하신다면, 답은 어디에 있을지는 다소 명확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P.S. 거 국민 혈세로 만드는건데.... 품절판본들 싹 재판매좀 해주면 안될까요, 영자원? 앞으로 영원히 세금도둑 소리 안하겠습니다.

VOD 공식 무료 감상링크: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0609/own/videoData?ownCategoryDetail=anchorMovieVod&tabIndex=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