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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우판 피와 검은 레이스(Blood and Black Lace, 1964) 스크린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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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20:02:16

 

지알로 영화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 공포영화의 대부 마리오 바바 감독의 <피와 검은 레이스>입니다.

어느 날 밤 패션모델이 복면을 쓴 괴한에게 살해를 당하는데 그 후 그녀의 일기장이 발견되고 그것에 엮이게 된 동료들도 차례차례 괴한에게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를 당한다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 사용되는 배경의 화려한 색감이라던가 가학적인 살인 시퀀스 등 다리오 아르젠토의 전매특허라고 알려진 요소들은 사실 다 마리오 바바 감독이 창시한 것들입니다. 물론 그의 후계자인 다리오 아르젠토가 설계한 살인 시퀀스의 박력과 예술성(?)이 더 훌륭하긴 하지만 전체적인 영화 연출력에서는 마리오 바바의 발끝에도 미치치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60년대에 만들어진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이 영화의 카메라 워크가 현대적으로 보이는데 할로윈과 같은 많은 슬래셔 무비에 영향을 줬다는 말에 쉽게 수긍이 가게 합니다.


애로우판은 35mm 오리지널 네거티브 필름으로부터 2K로 복원한 마스터를 David MacKenzie가 인코딩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선명도는 제작년도에 비해 무난한 편이고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마리오 바바 영화답게 원색 표현력이 뛰어납니다.

알아본 바로는 마리오 바바 작품들 중에 유일하게 피와 검은 레이스만 네거티브 필름으로 복원했습니다.  애로우에서 발매한 마리오 바바의 몇몇 다른 영화들은 지금 절판 중인데 4K화에 대한 요구가 있지만 애로우 측에서는 트위터로 당장은 라이센스 문제 때문에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4K로 보려고 감상을 아직 미루고 있는 킬 베이비 킬이나 너무 많이 알고 있는 여자 등 다른 작품들도 네거티브 필름 복원을 통한 4K화가 이루워졌으면 합니다.



지역코드 A,B 공용이고, 스샷 이미지는 클릭하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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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9-17 20:52:03

 

1966년 한국 개봉제는 모델 연속 살인 입니다

WR
2021-09-17 21:30:55

헛..국내개봉도 했었군요. 근데 마리오 봐바(뭘?) 감독님 국내 인지도가 정말 없네요. 평범한 한국시민인 저도 작년에 애로우 작품들 구입하면서 처음 알게 됐습니다...

바바 감독님 작품은 이 한 작품 밖에 안 봐서 전체작품을 평가하긴 그렇지만 화면을 참 세련되고 우아하게 잘 잡으시는 거 같더군요. 

2021-09-18 00:59:54

화면에서 초현실적인 분위기도 풍기는 것 같네요.^^ 

WR
2021-09-18 02:35:57

촬영감독 출신에 고딕호러 만들던 감독이라 그런 분위기가 자연스레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다른 스파게티 웨스턴 4K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세르지오 레오네 작품 외에는 출시계획이 없다라고 딱 선을 긋던 키노가 마리오 바바의 흡혈귀 행성 4K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하는 걸 봐서는 바바 감독의 작품이 미국 내에서 잘 팔리는 거 같더군요...

2021-09-18 02:48:14

크리스탈 깃털인가 하는 건 4k 주문을 했으니 기다리고는 있는데 

이래저래 님 덕분에 애로우에서 나온는 슬래쉬 영화에 재미가 들리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WR
2021-09-18 03:13:57

화질 때문에 애로우 타이틀 위주로 구입하다보니 본의아니게 이탈리아 영화들을 많이 보게 되더라고요...ㅋㅋ 이전에는 이런 장르에 관심도 없었는데 보다보니 또 재미들려서 다른 작품 찾게 되고...

근데 애로우 4K 타이틀로 다른 작품들도 보고 싶은데 다리오 아르젠토 작품만 자꾸 내줘서 불만은 좀 가지고 있습니다. 수정깃털의 새는 아르젠토 작품 중에서도 수작에 속하는지라 취향에 맞으시면 재밌게 보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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