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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게]  유레카판 형사 서피코(Serpico, 1973) 스크린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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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23:45:51


<12인의 성난 사람들>의 감독 시드니 루멧이 만든, 알 파치노 주연의 <형사 서피코>입니다.

형사 서피코는 야심차게 경찰관이 된 젊은 주인공이 경찰 내의 비리관행에 눈감지 않고 불복하자 동료들에게 왕따를 당하며 부서를 옮겨다니다가 결국에는 폭로를 결심하게 된다는 내용의 사회고발성 영화입니다. 엔딩 후 후일담이 실려있어서 구글링해보니 실화라고 하더군요. 

액션씬이 가미된 형사물인 줄 알고 가볍게 봤다가 주인공의 상황에 답답함만 쌓여가는데 한국도 그렇지만 내부고발자의 길은 이렇게 험난하구나라는 걸 감상내내 절실히 느꼈습니다. 보통 상영시간이 2시간 넘어가면 좀이 쑤시기 마련인데 끝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수작이었습니다. 스샷 선정하는데 손이 안 갈 수 없을 정도로 알 파치노 형님의 젊은 시절 외모가 멋지기도 했습니다.


유레카판은 2013년 워너에서 발매한 블루레이와 같은 마스터를 가지고 David MacKenzie가 인코딩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확실하지 않으나 인터포지티브 필름을 스캔한 걸로 보이며 그레인 입자가 큰 편이라 약간 거친 질감의 화질이지만 전반적으로 화면안정성은 뛰어납니다. 색감은 괜찮은 편이나 역광을 받는 장면이나 뽀사시 장면에서는 좀 탁한 듯한 감도가 돌아 낡은 느낌이 많이 나는 게 흠입니다 .

블루레이판본 중에는 유레카판이 가장 인코딩이 뛰어나 선택에 고민이 필요없었으나 최근 카날에서 4K로 발매가 되어서 선택지가 넓어졌습니다. 다만 4K판의 색감이 청록색이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 듯 합니다. 전 불호라 유레카판을 선택했습니다.


카날 4K 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eoP6bH2ymFo


지역코드 B이고, 스샷 이미지는 클릭하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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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9-18 00:42:21

 유레카 라벨을 알게 된 지가 일천해서 작년에 미국판으로 구했었네요. ㅠ

젤루 좋아하는 파치노 성님의 앳띤 얼굴 보는 걸루 만족하며 넘어갔습니다.

저도 4k 녹색감이 짙은 건 기피하는 편이네요.

WR
2021-09-18 02:39:32

불행 중 다행으로 카날 4K판이 프랑스, 독일에서만 출시되어서 영국, 북미 두 번의 기회가 있습니다...^^

제발 청록색 피부의 파치노 성님 얼굴은 안 봤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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