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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연상호 [반도]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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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8 19:41:11

 

 

 

 

연상호 감독이 <염력>의 쓰디쓴 실패 이후 내놓은 두번째 좀비물 <반도>는 <부산행>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스토리는 완전 별개인 속편이라고 한다. 


부산행에서 마지막 보루였던 부산마저 좀비들에게 무너지고 폐허가 된 4년후의 대한민국. 외국으로 탈출했던 군인 출신의 정석(강동원)이 거액의 미션을 제안받고 다시 한번 고립된 반도 땅으로 들어가지만 그곳에서 인간성을 상실한 생존자 집단 631부대와 좀비떼들의 습격을 받는다는 내용.


총 제작비 190억원의 거액이 들어간 한국형 좀비 블록버스터면서 전작보다 훨씬 더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만큼 엄청난 물량공세를 통해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카체이스 씬에 상당 부분을 할애한 것도 특징. <염력>의 실패 탓인지 철저하게 오락영화로 만들어 흥행시키겠다는 감독의 의도가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부실한 캐릭터 묘사와 각본, 어색한 대사 ,신파 등으로 관객들에게 혹평을 면치 못했다. 액션 쪽에선 분명 한국영화론 보기 드문 물량공세를 보여주지만 과도한 CG탓에 되려 비디오 게임처럼 보이기까지 할 정도. 그럭저럭 오락영화는 되는데 개인적으로도 <부산행>의 신선함을 생각하면 너무나 아쉬운 완성도였다. 전작과도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것도 개인적으론 불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라앉은 시점에 개봉한지라 어느 정도 관객은 모아 381만명으로 손익분기점은 넘었지만 배급사의 고무줄 같은 손익분기점 책정기준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다. 개인적으로 코로나 없었어도 천만관객은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블루레이>

인조인간에서 스틸북으로 출시. 화질은 영화가 어두운 부분이 많기에 밴딩 내지 암부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실제로도 어두운 장면에서 디테일이 묻히고 답답한 장면이 보이긴 해도 어느 정도 선방한 편. 밝은 쪽에서의 전반적인 화질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4K UHD는 암부, 밴딩 문제가 해결되어 훨씬 좋은 화질을 보여주지만 안습한 국내 시장 탓에 출시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스페셜 피쳐로는 오디오 코멘터리 외에 30분짜리 메이킹 다큐멘터리가 전부이며 나머지는 홍보영상으로 채워놨다. 인조인간에서 그간의 한국영화 블루레리의 천편일률적인 메이킹 필름 대신 성우 더빙 및 자막을 통해 예능형식으로 제작하여 몰입감을 높이려 시도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 짧은게 흠이지만. 어떤 스타일인지 이해가 잘 안가시는 분이라면 <동물농장> 내지 <생생 정보통> 그런류 프로그램의 느낌이라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음성해설

- Commentary by 연상호 감독,강동원,이정현,이레,구교환


부가영상

- 메이킹 다큐멘터리

- 1차 예고편

- 메인 예고편

- 반도가 온다

- 노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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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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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8 19:46:26

저도 좀 아쉽더라구요.......서울역-부산행-반도로 이어지는 좀비세계관인데 부산행빼고는 서울역, 반도 둘 다 좋은 평가는 못받았죠...

부산행과 완전 별개의 스토리 전개는 저도 불만이 많았어요..;;;;

2021-09-19 08:17:31

새벽의 저주가 매드 맥스로 변신한 듯한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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