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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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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된 영화 'The Singing Nun' 이야기 좀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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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9-22 12:45:46

 

블게에 웬 LP ?   사연이 좀 있습니다.^^ 

대학 2학년 때니 72년에 가지고 있던 판입니다.   게이트폴드 자켓 1 장짜리 OST지요. 

제가 직접 산 건 아니고 오됴 세트를 구매하며 기기와 함께 딸려왔던 판 중 하나네요. 

없는 살림에 음악 좋아하는 아들이랍시고 엄니가 한 살림 장만해주신 겁니다.  

계셨으면 금년이 백 세가 되시는..

 

판 세척을 잘못해 폐기 처분을 하고 작년에 AV에 다시 발동을 걸며 이베이에서 

같은 음반을 구해 삼십 년 만에 듣고는 한 눈물 쏟았더랬지요.   옛날 생각에... 

 

 

당시는 영화에 관심이 없어 넘어갔는데 이제 그게 보고 싶은 겁니다.    

미마존에서 DVD를 바로 구해놓고서도 1년이 다 되도록 방치되었다가 오늘에야 빛을 봤네요. 

예전 노래에서 도미니끄 니끄 니끄~로 시작하던 노래 아시지요? 

바로 그 노래가 여기서 나온 노랠 겁니다. 

OST에 수록된 노래를 워낙 많이 들어 대략 어떤 내용의 영화일지는 짐작했는데 알면서도 

막상 노래가 나오는 장면에선 저도 모르게 눈물보가 다시 터졌습니다.   

 

수록된 노래들이 곡조는 물론 가사들도 정말 좋거든요.   그걸 화면과 함께 보는데 

감격에 겨워 그만 서너 번을 반복했네요.    BD는 안 보이길래 화질에 대해선 그닥 

기대를  하진 않고 있었는데 그 이상의 화면까지 보여 감격의 크기가 더 했던 모양입니다.    

추억 소환에 심신 정화의 보너스까지 얻었네요. 

 

뭐랄까 깊은 산속의 옹달샘 같은 영화입니다.    저정도의 수준 얕은 영어로도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라서 감히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데비 레이놀즈의 넘나 이쁜 자태와 

꾀꼬리같은 목소리만으로도 반은 잡아주고 가는 영화입니다.    

깜짝 놀란 거 하나는 캐더린 로스가 출연한 거구요.   아마 하이틴 시절일 텐데 얼마나 

이쁘게 나왔겠습니까?  ㅎㅎ

지금 가격이 $9.99네요.

 

 

 

다 좋지만 특히 좋아하는 노래 한 곡 링크 걸어 봅니다.   함 들어보시겠어요?^^

글이 길어 죄송합니다.   자르고 자른 건데 이렇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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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9-20 06:05:33

저는 데비 레이놀드라는 분이 잘 생긴 남자배우 인줄 알았네요!

아마 요즘 코메디성(?) 영화에서 자주 보는 라이언 레이놀드 영향인듯 합니다. 지송...

 

도미니끄 니끄 니끄~~ (이 노래도 오해일지 모르겠는데,) 

팝을 좋아했어서... 몇 번은 들었을 노래인데, 아마 엄청 발랄하고 명랑한 멜로디의 노래로 기억합니다.

그 뒷 가사는 잘 기억나지 않네요..

우리나라 가수들도 번안곡으로 몇 이서 부른것도 같은데....  

가끔씩이라도 듣지 않으면 이제 기억하는데 한계를 느끼게 되네요!!

편안한 명절 되시구요~~^^

WR
Updated at 2021-09-20 09:39:50

이름을 제가 잘못 써서 그런 거네요.    레이놀즈를 레이놀드로 써놨으니... ㅠ

저녁 나절에 점심 뭐 먹었지 하는 정도인데요. 

 이런 기억력이 도움이 되는 건 영화 볼 때지요. 도통 어떻게 끝났는지 기억이 

안 나니 다시 봐도 잼있는 상황이 되는 거지요. 

즐거운 명절 되세요.^^

Updated at 2021-09-20 07:17:26

 벨기에 수녀 Sœur Sourire(Sister Smile)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Dominique'가 1963년에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했었고, 2009년에 영화로도 다시 만들어졌네요. 아내가 좋아해서 휴대폰 벨로 설정해서 자주 듣게 되네요. '미니버 부인(Mrs. Miniver)'에 나왔던 그리어 가슨, '시민 케인(Citizen Kane)'에 나왔던 애그니스 무어헤드, '졸업(The Graduate)'에 나왔던 캐서린 로스까지 출연진들이 화려하군요. 영화를 꼭 한 번 보고 싶네요. 데비 레이놀즈는 '사랑은 비를 타고(Singin' in the rain)'과 '서부 개척사(How the West was won)'에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이 분은 너무 사랑스러운 배우였지만,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 남편 에디 피셔를 뺏기고 딸 캐리 피셔(스타워즈 출연)와 살다가 2016년 심장마비로 딸이 사망한 바로 다음날 작고한 비운의 배우이죠.

WR
2021-09-20 09:36:47

노래 나오고 대략 3년 후쯤에 영화로 만들어진 거군요. 

덕분에 또 하나 알았네요.

데비 레이놀즈에게 그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ㅠ 

'사랑은 비를 타고' 에서도 참 이쁘게나왔었는데... 


2021-09-20 10:46:35

오리지널 음반이 한때 고가에 거래 된걸로 기역합니다

WR
2021-09-20 12:34:29

아무래도 오래된 거라 그럴 수 있겠네요.
이베이에서 미개봉으로 구하면서도 신기했지요.
이게 아직도 미개봉이 있었네 하면서요.^^
송료까지 한 40불 준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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