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 애로우판 신비의 체험 (Weird Science, 1985) 스크린샷입니다.
신비의 체험은 <나홀로 집에>로 유명한 존 휴즈가 각본, 감독을 담당한 SF코미디영화로, 관심있는 소녀들 앞에서 망신을 당한 찐따인생 1X년차 두 소년이 컴퓨터와 주술(?)로 모든 남자들이 선망하는, 모델빰치는 외모와 아인슈타인의 두뇌를 가진 여인을 소환해 주위의 부러움을 산다는 내용의 1985년작입니다.
영화는 눈앞에 나타난 미모의 여자를 단순히 성적 대상화하고 있지 않고 아인슈타인의 두뇌를 탑재한 연상의 여인으로서 두 십대소년을 사교계로 이끌어주는 성장물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두 주인공을 괴롭히는 일진을 연기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어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느끼함이 빠진 현재 중년의 모습이 훨씬 낫네요.
애로우판은 35mm 오리지널 네거티브 필름으로부터 4K로 복원한 마스터를 fidelity in motion이 인코딩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선명도는 최근작들과 비교하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장면간에 화질편차가 크지 않아 이미지 안정성이 괜찮습니다. 그레인 입자층이 두텁고 크기가 큰 편인데 실제화면에서는 인코딩이 뛰어서인지 디테일이 뭉개지지 않고 지글거려도 지저분해보이지 않네요 색감은 채도가 높은 편으로 탈색되는 장면없이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습니다.
다만 50기가 디스크에 많은 부가영상이 들어가는 관계로 작품영상 크기가 20기가 초반대인데 비트레이트를 낮추기 위해 여러 장면에서 군데군데 검은색이나 흰색쪽으로 티나지 않게 DNR을 쓴 게 보이네요.
그래도 이 정도면 꽤 많은 그레인양임에도 화질열화없이 선방한 거 같습니다.
이 작품이 4K화 할 정도의 작품성이나 영상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블루레이에 비해 어떤 개선점이 있을지 4K영상으로 한 번 봤으면 싶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etLYwUKxypI
지역코드 A,B 공용이고, 스샷 이미지는 클릭하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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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있겠네요.
다음 주문에는 장바구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