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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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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게]  [영상] 화기소림 (花旗少林 , Treasure Hunt , 1994) (HK Ver.) 홍콩 발매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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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2 09:57:49

유진위 감독, 주윤발, 오천련 주연의 94년작 [화기소림]입니다. 

 

당시 국내에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역시 주윤발에게는 '느와르'를 기대하는 관객들에게...

코미디+로맨스+판타지+느와르가 뒤섞여 있는 이 영화 역시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지금 보면 후반부의 느와르 시퀀스는 굳이 필요할까 싶은데.... 

당대 홍콩 영화의 트렌드라고 할까요...

주성치의 [희극지왕]도 후반부 시퀀스는 그렇죠. 

 

근데 이 영화, 지금 보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중국 대륙이 개방되면서 찍은 홍콩 영화인데....

홍콩인이 바라보는 당대 중국인과 중국 정부에 대한 은유와 복잡한 마음이 상당히 많이 담겨있습니다. 

 

거의 30여년이 흐르고 돌변한 중국과 홍콩의 관계를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전성기 시절의 주윤발과 오천련의 해맑은 매력. 

유가량 영화를 대표하는 유가휘와 '오독'을 비록한 장철의 '베놈스 필름'의 큰 축이었던 곽추의 등장 역시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이 영화에도 등려군의 그 유명한 '월량대표아적심'이 엄청나게 많이 활용되었습니다.  

 

제가 찾아 본 결과로는 홍콩판 외에는 별다른 판본이 없어 보여서 구매하였습니다. 

다시 보니  꽤 푹 빠져서 봤네요. 

 

영화 초반부에 단역으로 '쿠니무라 준'이 등장하는 것도 흥미롭네요.

이 '쿠니무라 준'에게 잡혀있는 인질이 감독 '유진위'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ZVgcDZbNEM&t=65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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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10-22 10:01:10

표지처럼 돌아서며 총 쏘는 장면과 함께 정물화 같이 예쁜 장면이 많았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WR
2021-10-22 10:03:34

오천련이 굉장한 초능력자라 판타지스러운 로맨스 장면이 중간에 꽤 있죠. 그 장면들에 대한 호불호가 상당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ㅎㅎ

2021-10-22 10:01:12

 분명히 봤던 영환데 내용이 기억이 안 나는군요. 엄청 재미없게 봤었던 거 같은데..

WR
2021-10-22 10:04:53

네... 당시 실망한 분들이 많았어요. 유진위 특유의 황당 개그 장면들도 많고 해서, 포스터 이미지의 멋진 액션을 기대했던 분들은 많이 실망하셨죠. ㅎㅎ.. 저도 당시에 볼 때는 그냥 그랬는데, 다시 보니 꽤 재미있네요. 

2021-10-22 10:04:17

첩혈속집에서의 낯익은 배우들이 나오는군요. 쿠니무라 준 형님은 초기에 은근히 홍콩영화에 많이 나오신것 같네요.

WR
1
2021-10-22 10:05:54

곽추가 '첩혈속집'에도 나오죠. 쿠니무라 준이 다른 홍콩 영화들에도 출연했나요?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ㅎㅎ

1
Updated at 2021-10-22 10:13:43

곽추가 얼굴에 상처있는 그 킬러의 이름인가보군요. 초반 조류까페(?)같은곳에서 총격전할때 우지같은 총으로 무참히 사람을 죽여대던 눈이 부리부리한 킬러가 젊은 시절 쿠니무라 준입니다. 저도 대사가 없어서 90년대 상영관에서 볼때는 홍콩사람인줄 알고 있었네요.

WR
2021-10-22 10:28:22

다시 한 번 또 봐야겠네요. ㅎㅎ. 첩혈속집 본지도 꽤 오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
2021-10-22 10:14:29 (124.*.*.12)

오랜만에 보는 윤발형님 영화 이네요^^
추억에 홍콩 배우들도 반갑구요ㅎ
정발 DVD출시 해서 소장한걸로 기억 하는데ᆢ
찾아서 주말에 한번 봐야 겠습니다ㅎ
오천련 배우 근황도 궁금 하네요ㅎ
오늘도 잼있는 리뷰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디오+장갑낀손 반가웠습니다)ㅎ

WR
1
2021-10-22 10:29:56

오천련은 결혼 후 배우 생활을 접고 육아에 전념한다고 하더군요. 풍요롭게 잘 사는 것 같습니다.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21-10-22 10:37:59

'화기소림' 보지 못했는데...영상을 보니 보고 싶네요

장철의 '베놈스 필름' 영화를 좋아하고 그중 '곽추'를 좋아하는데

(영화에서 항상 주인공이고 영웅이니까 당연히^^...넓적한 얼굴만 봐도 믿음직)

여기서도 나오는 군요, 첩혈속집에 나왔을때도 반가웠는데^^

WR
2021-10-22 10:43:48

비장미를 중시하신다면 추천은 못드리고요. 제 감상은 영상 속에서… ㅎㅎ.
가볍게 보신다면 나쁘지는 않을지도요. ㅎㅎ

1
2021-10-22 11:10:03

윤발 형님의 멜로 연기를 좋아하신다면 충분히 만족하실만한 작품입니다.

가을날의 동화, 타이거맨, 우견아랑... 만큼의 만듦새는 아니지만

마지막 기차역에서의 윤발 형님의 연기가 참 찡한 작품입니다.

국내 DVD는 오래전 절판되었고 화질도 상당히 나쁘지만,

시리즈온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더 좋은 화질로 볼 수 있습니다.

순수한 홍콩 멜로 영화가 그리운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WR
Updated at 2021-10-22 11:18:13

그러고보면 주윤발 연기의 종합 선물 세트같은 영화네요. 코미디, 멜러, 느와르 연기까지... ㅎㅎ 시리즈온 버전 구매가 가능하네요. 여타 홍콩 영화들이 아시아N 방영분인데..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화질도 깨끗해서 편하게 보실분들 추천드립니다. 가격도 천원.

이 홍콩판 블루레이의 가격은... ㅠㅠ ... ㅋㅋ
 

 

https://serieson.naver.com/movie/detail.nhn?viewSeq=282226&isWebtoonAgreePopUp=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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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2 1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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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21-10-22 13:15:42

당시 팬들의 기대감과 실망감을 적확하게 표현하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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