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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게]  [프로젝트A2] 인증및 간단 감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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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5 18:04:02


전작 ‘프로젝트A’ 가 2K 리마스터링으로 꽤 준수하게 잘 나와서 2편도 구입을 고려하고 있었지만 잊고 지내다가 예스24 에서 원데이 특가 할인을 하길래 구입했습니다

처음 이 영화를 볼때 일명 골든트리오 (성룡, 홍금보, 원표) 가 출연하지 않아서 상당히 의아했고 감상후 꽤 실망했던 기억이 있어서 조금 망설이긴 했습니다

다시봐도 그 허전함은 여전하고 나름 이름있는 홍콩배우 들이 출연을 하지만 성룡의 영화이니만큼 그의 들러리 에 지나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서 큰 감흥없이 봤습니다

막판 막강한 보스도 없고 그만의 슬랩스틱 아크로바틱 액션에 의존하는 액션씬도 그리 맘에 들지 않습니다

1편의 해적잔당들은 억지로 1편과 이어진다는 설정으로 영화에 잘 녹아들지 못했고 전혀 이야기와 섞이지 못했습니다

장만옥, 관지림, 유가령 같은 유명 여배우들이 출연했지만 역시 골든트리오 의 무게와는 차이가 큽니다

화질도 1편과 비교해서 꽤 실망스럽고 편차도 큽니다
디비디 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라고 생각되네요
지난 폴리스스토리 도 1편은 훌륭했지만 2편은 실망스러웠는데 이번에도 그런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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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0-25 18:08:04

그래도 마지막 액션에서 공간을 계속 이동하면서 싸우는 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dvd 시절 처음 볼 때는 1편이 더 훌륭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더 자주 돌려보는 건 2편 마지막 액션 장면이더라고요.

WR
2021-10-25 18:11:01

몰론이죠...이런 액션을 자유자재로 할수있는 배우는 당시나 지금이나 성룡 이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골든트리오 의 부재에대한 과한 부담이 성룡 혼자에게 과부하가 걸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2편의 마지막 액션장면은 저도 좋아합니다~

2021-10-25 19:26:48

아무래도 가화삼보 멤버 둘이 빠진 상태에서 하려니 액션의 기량이 좀 달릴 수 밖에 없을텐데, 이를 재치있는 연출로 만회한게 많아서 연출가로서 성룡의 탁월한 지점들이 엿보이더군요. 임위와 함께 수갑을 찬 채 벌이는 추격 액션 장면이나 장만옥의 집에서 장만옥이 노래를 불러 주의를 분산시키는 동안 성룡이 좁은 공간에서 이리저리 이동하면서 악역을 찾는 장면들이 재밌었습니다.

WR
2021-10-25 19:58:41

준호님 글을 보고 제 본문을 다시보니 꽤 혹평을 써 놓은것 같네요^^ 말씀대로 재치있고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1편이 워낙 좋았고 기술적 퀄리티도 차이가 나서인지 안 좋은 부분만 보였나봅니다~

2021-10-25 22:11:45

공감합니다! 

장만옥집 코메디씬은 정말 긴 롱테이크인데 지루하지 않게 참 잘만들었어요ㅎㅎ

2021-10-25 19:57:10

이때가 서로 사이가 별로 안좋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유가

성룡이 홍금보에게 <동방독응>이야기를 했는데 성룡에겐 별로일것 같다고 하고선

홍금보와 원표가 이 영화를 찍어서 성룡이 아예 둘을 빼버리고 2편을 만들었다는 풍문이 있죠. 

 

WR
2021-10-25 20:00:37

네 성가반 과 홍가반의 스타일이 달라서 갈등도 많았고 특히 홍금보의 고집과 주장이 쎄서 성룡과 꽤 마찰이 있었다고들 하더군요. 동방독응도 꽤 재미있게 봤던 영화인데...여기에 성룡까지 출연했다면 어땠을지...상상만 하게 되네요^^

Updated at 2021-10-25 22:12:28

성룡의 팬으로서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중국 혁명당원이 재키에게 함께 대륙 혁명운동을 하는게 어떻겠는가? 물었을때 재키가 중국의 혁명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는 하나 홍콩의 독자성도 강조하는 듯한 뉘양스를 풍기고 거절한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더군요,, 이 모습을 오랫동안 유지하면 정말 더 멋진 사람으로 후대에게 남았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PS : 후반에 버스터 키튼의 오마주 액션은 진짜 ,,, 예술입니다 ㅠ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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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8 08:30:24

맞습니다 저도 그 장면 보면서 좀 기분이 묘~하더군요. 젊은시절 성룡의 가치관이 지금의 성룡과는 달랐다는 모습인건지 그저 영화상의 정의로운 경찰인건지…전 그냥 성룡을 영화속의 액션히어로 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2021-10-28 14:29:05

공감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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