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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종 호러물 콜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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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1-30 05:53:52

옆동네에서 3연작으로 게시했었는데 너무 많아서 다는 못 올리고 몇작품만 추려서 올려봅니다. 

좀비물은 범주상 뺐습니다. 

 

 

조 다마토 감독, 조지 이스트만 주연의 카니발 군도(Antropophagus, aka The Grim Ripper, 1980). 

국내에서는 동양비디오와 삼원비디오와 합병한 회사인 D&S에서 출시됐는데 잔인한 장면만 골라 몽창 잘려나갔습니다.

 

영국의 사회운동가 메리 화이트하우스 할머니는 기독교 캠페인, 강경 사회보수주의와 우매한 시대정신으로 무장해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불법비디오처럼 호러영화를 사회의 필요악처럼 물어뜯으며 무지성으로 깠는데 이 무지막지한 살생명단에 오르면 영화 제작사측에서는 거의 사형선고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폭력비디오로부터 청소년들의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생긴 영국 영화 등급 분류 위원회 BBFC가 분류한 영화검열인 비디오 나스티스 캠페인 리스트에 올라가 한동안 영국 내에서 상영 및 배급이 일시 중단된 악명 높은 영화입니다.


무인도를 관광중인 여행객들이 정체불명의 어느 굶주린 괴한에게 계속 스토킹당하게 된다는 줄거리입니다. 

영화 제목인 안트로포파구스(영어 발음으로 앤스로포파자이)는 그리스어로 식인종을 뜻합니다. 

88 필름에서 이태리 영화 복원 프로젝트를 소셜 펀딩으로 진행해 제작비를 충당했는데 본 크레딧이 올라가 추가 크레딧에 펀딩에 참여한 사람들이 크레딧이 디피 시리즈처럼 나옵니다. 

이름을 쭉 훑어보니 한국사람으로는 제가 거의 유일한 거 같더라구요. 

총 4편에 참여했는데 참여자 이름이 한정판에만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리지널 필름 상태가 워낙에 안좋아서 복원을 해도 크게 화질이 개선되지는 않았는데 1년 후에 펀딩 참여자에게만 재복원판을 무료로 배포했습니다.

 


 

 

이게 재복원판인데 초회판보다 화질이 개선되었습니다.

초판은 화질이 DVD보다 조금 나은 안습 수준의 화질이었죠.  

 

 

북미에서는 세버린 필름이라는 회사에서 출시를 했는데 이것도 초회판보다는 화질이 많이 개선된 재복원판입니다.

오소링하우스에서 어떤 필름 스캐너를 쓰고 또는 어느 정도 이 업계에서 어느 정도 명망있는 사람의 손을 거쳐 오소링 작업을 하느냐에 따라서 화질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조 다마토의 카니발 군도 2(Absurd aka Anthropophasus 2, 1981) 입니다. 

시기상으로 1년 후에 발표된 작품인데 감독이 조 다마토인 것과 주연배우 조지 이스트만이 등장하는 거 빼고는 줄거리상으로 1도 연관이 없습니다만 감독과 주연배우가 같고 전편과 같이 스토리상 묻지마 살인을 저지르는 식인종을 메인으로 다룬다는 이유로 카니발 군도의 연장선상에 놓고 보는 것 같습니다.

이 작품도 또한 당시 종교단체와 학부모들의 보수적인 사회 풍토에 의해 BBFC 검열리스트에 영국에서 금지를 먹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시작부터 영화 끝날때까지 전편 못지 않게 상당히 폭력적이고 일관되게 잔인한 화면을 계속 보여줍니다.

이 영화에서 시나리오와 주연을 맡은 조지 이스트만은 조 다마토 감독이 이 영화가 카니발 군도의 속편이 되길 원했는데 누군가 초안을 읽고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자 시나리오 수정에 들어갔고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존 카펜터의 할로윈 스타일로 회귀했습니다. 철저히 상업적인 목적으로 북미와 수출용으로 염두에 둔 나머지 배우들의 모든 더빙은 영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조 다마토 감독의 첫번째 영어 더빙 작품이기도 합니다.

 

 

세버린에서는 1, 2편을 합본팩으로 출시를 했구요.

 

 

이렇게 개별판으로도 출시를 했습니다. 


 

루제로 데오다토 감독의 카니발 홀로코스트(Cannibal Holocaust, 1980) 입니다.

국내 극장 개봉당시에는 잔인한 장면들이 모두 편집이 되서 출시되었고 영국에서서도 바다 거북이, 다람쥐 원숭이, 뱀 살육씬이 등이 영국 검열에서 동물 학대 장면으로 문제가 되어서 통편집되었습니다.


국내 극장 개봉당시에는 잔인한 장면들이 모두 편집이 되서 가위질되어서 개봉했고 아직도 보수적인 검열을 하고 있는 영국에서도 바다 거북이, 다람쥐 원숭이, 뱀 살육씬 등은 영국 영화 등급 위원회가 사전 검열하는 BBFC에서는 동물 학대 장면으로 특정지어 아예 문제의 장면들을 들어내어 통편집하였습니다.

후에 동물학대에 대해 무관용원칙을 내세우는 BBFC에 의해 폭력비디오의 대표주자격으로 낙인 찍히는 오명이 씌우는 바람에 금지영화라고 도매급으로 싸잡아 매도당하는 비디오 나스티스 리스트에 올라 상영 및 배급이 전면 중단되는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비디오 나스티스 72편의 영화 중에서도 수위 조절 실패로 기소국으로부터 기소된 영화 39편에 분류되어 있습니다.

39편의 리스트에는 여러분이 잘 아는 웨스 크레이븐의 왼편 마지막 집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Video_nasty


웃긴건 이태리 밀라노에서 상영 후에 딱 열흘만에 지방치안판사에 의해 상영필름이 전부 회수에 되어 감독이 외설죄로 기소되었는데 프랑스에서는 상영되는 동안 포토라는 잡지에서 배우들이 영화 속에서 스텝들과 배우들이 실제로 살해당해서 실종을 당했다는 설화를 근거로 이 영화가 스너프 필름이 아니냐는 아주 신박한 뇌피셜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감독은 배우들이 실제로 죽었다는 재판부의 법리적 공방을 입증하기 위해 이 영화의 말미의 스토리처럼 기록영화팀이 다큐멘터리 필름 영상을 불태웠다가 영상을 다시 되찾았다는 것을 진짜인 것처럼 홍보하기 위해 스텝과 배우들과 영화를 촬영하기 전에 1년 동안 어떤 방송 매체나 광고, 미디어에 절대로 출연하지 말라는 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증언까지 해야 했고 실제로 이걸 증명하기 위해 다시 배우들과 연락해 이것이 사실임을 입증해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영화 속에 등장(영화 포스터나 블루레이 표지에도 나옴)하는 원주민이 꿰뚫기 형벌이 너무 리얼해 이 장면을 어떻게 촬영했는지도 법정에서 진술했습니다.

결국엔 무죄로 판결이 나게 되고 이게 다 영화가 너무 리얼해서 생긴 해프닝이었습니다.

 

하지만 감독이 추구한 리얼리티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폭력비디오로 검열기관인 BBFC에 의해 낙인이 찍혀 영국내에서는 검열대상 영화에 해당하는 비디오 나스티스 리스트에 올라가 상영 및 배급이 전면 중단되는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국내 개봉명은 홀로코스트인데 이 영화가 원주민들이 등자하는 카니발 호러물의 효시격으로 잘못 알려져 있습니다. 


정글 원주민 식인종이 등장하는 카니발 호러 영화의 효시격인 작품은 75년에 제작된 움베르토 렌지의 75년도 영화 정글 탈출(The Man from Deep River, 1975)이라는 영화입니다. 

 

비디오 출시될 업자들이 당시 홀로코스트 인기에 편승하고자 제작년도와 순서를 뒤죽박죽해서 이 작품 홀로코스트와 전혀 연관이 없는 작품들을 엮어서 홀로코스트 1, 2, 3편으로 출시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움베르로 렌지 감독의 홀로코스트 2(Eaten Alive, 1980) 입니다. 


78년 11월 사이비교주 짐 존스의 가이아나 존스타운 인민사원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914명이 집단으로 자실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인데 줄거리도 대충 비슷합니다.  

 

영국에서는 위에 언급했듯이 동물들이 등장해 학대당하는 장면이 나오면 무조건 통으로 편집을 당하는데 극장 개봉 당시에는 여배우 노출장면, 닭싸움, 뱀가죽 벗기는 장면, 몽구스 죽이는 장면 등등 편집을 당해야했고 87년 비디오 출시 당시엔 무려 5분 42초 가량이 편집되는 수모를 겪어야 했습니다. 


국내 비디오 출시제목은 홀로코스트 2입니다.


제작 시기상으로는 루제로 데오다토의 홀로코스트보다이 영화가 더 빠른데 출시 시기상으로도 다섯달 정도 빠릅니다. 


포르노 배우 출신 배우 로버트 커맨과 이반 라시모프, 버마계 영국배우 메 메 라이가 주연을 맡았는데 로버트 커맨은 카니발 홀로코스트에서도 출연합니다.

 

 

움베르토 렌지 감독, 지오바니 롬바르도 라디체, 로레인 드 셀레 주연의 카니발 페록스(Cannibal Ferox, 1981) 입니다.


국내 비디오 출시 제목은 홀로코스트 3와 앞서 마의 인디오 계곡입니다.


이 영화도 정글칼로 머리 뚜껑 날리는 장면과 갈고리로 여자 슴가 걸어서 걸어놓는 장면 등 폭력적인 표현과 동물학대장면때문에 영국에서 금지비디오 리스티인 비디오 나스티스 72편 중에서도 수위가 센 기소국으로부터 기소된 작품 39편에 포함되어 한동안 상영 및 배급이 금지되었습니다. 


참고로 전혀 스토리상으로 연관이 없는 홀로코스트 1, 2, 3은 국내에서 이렇게 출시가 됩니다.  

 

 

 

 

홀로코스트 1편. 

예전에 지금은 없어진 안양 삼원극장에서 감상했는데 영화보다 극장안에서 사람을 개무시하고 발밑으로 유유히 지나다니는 쥐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대우비디오에서는 홀로코스트 2로 출시.

 

https://www.youtube.com/watch?v=bg8hukDd7fc

 

항상 대우비디오를 보면 이 영상이 강제로 소환됐죠. 

 

 

카니발 페록스는 홀로코스트 3라는 제목으로도 출시가 되고 D&S는 마의 인디오 계곡으로 출시가 됐습니다.

 

 

카니발 페록스 LP 음반. 

31개국 상영금지라는 카피문구로 슴가를 가렸네요.

 

 

 조 다마토 감독, 조지 이스트만, 마크 새논 주연의 포*노 홀로코스트(Porno Holocaust, 1981) 입니다.

루제로 데오다토 80년도 작품 카니발 홀로코스트를 하드코어 쌕쌕이 영화로 재해석(?)한 작품. 

조 다마토 감독은 성인영화와 상업영화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직업 특성상(?) 수많은 예명(가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때는 탐 살리나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습니다. 

안봐도 비디오급의 저급한 스토리의 영화라 추천은 못드리겠습니다. 

 


세르지오 마티노 감독, 007 살인 번호의 초대 본드걸 우슬라 안드레스와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석호필이 수감되어 있는 폭스 리버 교도소 교도소장으로 출연해 명연기를 펼친 스테이시 키치가 주연을 맡은 여왕벌의 추적(Slave of the Cannibal God, 1978) 입니다.

 

 

이건 영국판인데 제목이 Slave가 아니고 The Mountain of the Cannibal God입니다.

제목과 영화 줄거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여주인공이 본의 아니게 원주민 부족의 여왕으로 추앙받게 되어 떠받들어 지다가 나중에 탈출을 감행하게 되죠.

북미 제목은 카니발 신의 노예보다 카니발 신의 산이 더 제목과 어울려 보입니다. 

 

 

일전에 한번 소개드린 바 있는 영화. 

마리오 가리아조 감독, 엘비르 오드레이 주연의 아마조니아(Amazonia: The Catherine Miles Story, 1985)입니다.

아마존강을 여행중인 가족이 원시 부족에게 습격을 받아 가족들이 몰살당하게 되고 식인종에게 납치되어 우여곡절끝에 살아 남은 여인이 원시부족의 생활에 적응을 하게 되지만 가족을 죽인 살인범이 원시부족이 아닌 재산을 노린 친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줄거리의 영화입니다.

표지와는 다르게 가족들이 몰살당하는 장면이 엄청나게 잔인한 축에 속합니다. 

긴장 늦추고 보시다가 깜놀하실듯.

 

 

국내 상영 당시 포스터인데 다 잔인한 장면은 다 짤라먹었겠죠. 안짜르면 이상한 겁니다!

 

 

루제로 데오다토 감독, 마시모 포쉬, 메 메 라이 주연의 라스트 카니발(Jungle Holocaust, 1977) 입니다.

루제로 데오다토의 카니발 3부작의 첫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입니다. 

80년에 발표되어 명작 호러 반열에 오른 카니발 호러물 카니발 홀로코스트가 탄생하기까지 초석이 된 작품입니다.

이 영화도 보수적인 여러 나라에 검열에서 상영금지를 당했겠지만 영국에서도 검열의 희생양이 될 뻔 했습니다.

검열하면 암울한 영국의 검열을 얘기하지 꺼내지 않을 수 없는데 이 영화도 검열대상에 포함되었지만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케이스죠. 

비디오 나스티스 소동때 검찰은 동물 학대 장면 등의 폭력적인 장면을 문제시 삼아 정기적으로 기소국에 기소를 했지만 유일한 기소는 무죄 평결이 내려졌고 결국 비디오 나스티스 리스트에는 오르지 않았습니다.

영국하면 해머 영화사와 아미커스 영화사의 크리스토퍼 리와 피터 쿠싱이 출연하는 고딕 호러물들이 떠오르고 웬지 호러라는 쟝르에 특화된 나라일 것 같은데 그도 아닌 것이 병맛같은 검열인 비디오 나스티스를 바로 떠오르게 됩니다.

보수당으로 최장기 집권한 자유주의의 마녀 마가렛 대처의 80년대 영국에서는 잉글랜드와 웨일스 범죄자 혐의자들의 기소여부를 판단하는 기소국장을 뜻하는 DPP 리스트라고 해서 비디오 나스티스라고 불리우는 새로운 개념의 검열이 탄생하게 됩니다.

80년대초 사회 운동가 메리 학부모 단체와 종교단체에서 폭력적인 비디오로부터 자녀들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자체적으로 분류한 폭력적이고 외설적인 영화를 분류한 리스트를 부르는 용어였는데 검찰은 이 리스트들을 바탕으로 기소국에 외설죄로 기소해 정기적으로 영화들을 검열을 하기 시작했고 비디오법이 개정되기 전까지 영국 영화팬들은 이 GR 앙증맞은 비디오 나스티스때문에 문화 암흑기에 살아야했습니다. 

 

 

비디오 나스티스라는 검열을 만들어 문화 암흑기를 탄생하게 만든 학자이자 사회운동가 메리 화이트하우스 魔鬼할매.

 

 

영국의 영화 검열 비디오 나스티스가 어떻게 탄생했는가와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를 여러 영화 평론가들이 해설하는 다큐물 비디오 나스티스 완벽 가이드 1, 2편입니다. 

호러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80년대 영국 검열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루제로 데오다토의 카니발 호러 3부작의 마지막 작품 컷 앤 런(Cut and Run, 1985) 입니다.

웨스 크레이븐 감독이 마림바라는 제목으로 제작할 예정이었는데 전면 백지화된 프로젝트를 루제로 데오다토가 바통을 이어받은 작품입니다.

제작사에서는 카니발 홀로코스트의 속편을 제작하기를 원했지만 감독은 이를 거부하고 이 영화를 만들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감독의 의도는 베트남 전쟁물과 카니발 호러물을 하이브리드한 영화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거였죠.

식인종들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하는데 이전 작품들에 비해 수위는 조금 낮아졌습니다.  

앞에 두 작품보다 잔인한 장면은 조금 덜하지만 이 영화도 마체테를 들고 설치는 식인 원주민들이 등장하는 고어 장면이 많습니다.

정글 식인 부족들을 대원으로 거느리고 마약왕의 대학살로부터 방송국 경영자의 아들과 존스타운의 지도자를 방송국 리포터와 카메라맨이 구출한다는 줄거리입니다.

어떻게 보면 내용이 산으로 가는 것 같기도 하지만 나름 고어장면 연출은 꽤 볼만한 수준이었습니다.

감독은 미국 버전은 폭력씬이 적은 좀 더 비싼 가격에 영화를 팔 수 있는 R등급 버전으로 내놓기 위해 편집을 하고 유럽버전은 고어씬이 많이 좀 더 등장하는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했는데 이 때문에 중요한 장면들은 두번에 걸쳐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제 결론은 추천작.

카니발 호러물을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쯤 볼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루제로 데오다토의 식인종 3부작. 

움베르로 렌지 감독의 작품들이랑 뒤죽박죽 섞는 게 아니고 이것이 진정 감독이 원하는 카니발 홀로코스트 3부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영화가 바로 식인종 카니발 착취 호러물의 효시격인 움베르로 렌지 감독, 이반 라시모프, 메 메 라이 주연의 정글탈출(The Man from Deep River, 1975)입니다.

이태리에서 70년대 중반과 80년대 카니발 호러물 제작붐이 일어났는데 그 도화선이 된 작품. 

움베르토 렌지 감독은 62년 갈티에로 자코페티의 몬도 가네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있는 착취영화 전용극장들인 그라인드하우스에서의 흥행에 자극을 받아 아주 악명높은 카니발 호러물로 탈바꿈해 모방하기로 마음을 먹기 이 작품을 제작하는데 박차를 가했습니다.

서양인들의 눈에 비추어 볼때 아마존 원주민의 이색적인 풍습이나 잔인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동물을 학대하는 장면들이 아주 신선하게 다가왔을 겁니다.

결국 움베르로 렌지의 소원대로 그라인드하우스에서 제물(Sacrifice!)라는 제목으로 상영되기에 이르렀고 흥행성적도 나쁘지 않아 후에 홀로코스트 2(Eaten Alive, 1980), 홀로코스트 3(Cannibal Ferex, 1981)을 제작하는데 초석을 마련하게 됩니다.

위에 첫번째 북미판이 무삭제이고 아래 사진이 영국판이 삭제판입니다.

영국에서는 동물 학대 장면때문에 현재도 BBFC에서 제대로 인증을 못받아 무삭제 컷은 통과를 못하고 있습니다.

영국이라는 나라에서는 동물 학대 장면이 나오면 무관용 편집을 당해서 영국판은 편집이라는 숙명은 피해갈 수 없습니다.

 

 

이게 동물 학대 장면이 편집된 영국판입니다.

동물 애호가는 아니지만 동물 학대를 찬성하는 입장도 아니어서 영국 검열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를 하고도 남습니다.

나머지 게시물도 엄청나게 양이 많아서 시간나면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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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1-29 20:11:39

추천드립니다 재밌게 봤습니다~

WR
2021-11-30 06:09:23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WR
2021-11-30 06:09:35

그냥 사진 여러장 찍어 놓은 거 밖에 없는데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

2021-11-29 20:22:47 (124.*.*.12)

대단 하십니다^^
저 같으면 책장에 진열 조차 못했을텐데ᆢ
진정한 덕후 인정 합니다ㅎ

WR
2021-11-30 06:10:00

피규어랑 영화 포스터 등 더 무서운 거 많이 진열되어 있는데 이젠 다 이해(?)해주더군요. ^^

2021-11-29 20:37:23

혼자 살았다면 꼭 한번 진열해 보고 싶은 컬렉션이네요

WR
2021-11-30 06:10:11

혼자 살면 더 무시무시한 콜렉션을 한번 도전해보지 않았을까 싶네요. ^^

2021-11-29 22:07:53

역시 좀비님의 이 공포영화 컬렉션은 어마무시합니다ㄷㄷ 제가볼때 이 분야에서는 제일 조예가 깊으신게 아닐까 싶습니다ㄷㄷ

WR
2021-11-30 06:10:44
그냥 장르영화 좋아하는 일개팬에 불과한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2021-11-29 22:15:16

대단단 공력입니다. ㄷㄷ. 멋진 컬렉션 잘봤습니다

WR
2021-11-30 06:11:14

지금도 꾸준히 모으고 있지만 예전의 열정은 조금씩 사그러들고 있습니다. ^^

2021-11-29 23:41:02

처음엔,
뭔 이런 취향이 하다가
끝까지 감탄하면서 읽었습니다.
상세한 설명과 사진자료 감사합니다.
진심 대단하십니다

WR
2021-11-30 06:11:33

남들이 안보는 영화들을 주로 보니 비주류 콜렉션이 나오고 있는데 테마별로 모으는 재미도 있습니다. ^^ 

Updated at 2021-11-30 01:52:15

본편들 내용보다는 주변/배경/검열 스토리가 더 흥미진진하네요. 웬만큼 단련이 된 줄 알았는데, 아직도 심한 장면 나오면 정줄을 놔버려요. 참 적응 힘든 장르예요. ㅎㅎ 마지막 본 게 아마조니아랑 그린 인페르노 리메이크였는데 어떻게 봤는지 뭘 봤는지 기억이 안 나요. ㅋㅋ 두세 작품 없는 거 같은데 컷앤런부터 영입해야겠습니다. 글 아주 재밌게 잘 봤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되네요.
^^

WR
2021-11-30 06:12:39

몇년전부터 비디오 나스티스를 테마로 계속 모으고 있는데 섹션 1-3은 얼추 다 모으고 있는 거 같습니다. 컷 앤 런은 로닌에는 한정판, 일반판이 모두 품절됐고 아마존에 일반판 재고가 소량 남아 있던데 출시사가 코드 레드라 아마도 조만간 품절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에 세버린, 애로우 비디오에서 코드 레드에서 내놓은 영화들을 다시 뉴 마스터로 내놓고 있던데 애로우에서 재출시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Updated at 2021-11-30 07:26:49

멋진 컬렉션들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고전 호러 영화들을 좋아하지만, 왠지 식인종 호러물은 유명한 작품이라도 선뜻 손이 가질 않던데...ㅠ
좀비님 컬렉션을 보니 한번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의 세계는 참으로 넓은 것 같습니다^^

WR
2021-11-30 07:43:43

카니발류 호러물은 호불호가 너무 강해서 말씀하신대로 선뜻 손이 안가긴 하죠. 호러물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나중에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TCM, 지옥의 카니발, 좀비 홀로코스트 등 아직 소개드리지 못한 영화들이 많은데 시간날때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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