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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앤디 워홀의 프랑켄슈타인 외 해외판 호러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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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1-18 22:33:41

블프 무렵에 구입한 영화들인데 출시일이 늦은 몇몇 타이틀때문에 배대지에서 한꺼번에 받게 됐습니다.

 

 

 

비니거 신드롬에서 출시된 안토니아 마게리티, 폴 모리세이 감독, 우도 키에르, 조 달레산드로, 모니크 밴 부렌 주연의 앤디 워홀의 드라큐라(Flesh For Frankenstein, 1973)입니다. 

 

폴 모리세이 감독과 배우 겸 제작자 조 달레산드로는 제작자 앤드류 브라운스버그와 카를로 폰티를 위한 영화를 촬영하기 이태리로 오는데 폴 모리세이는 영화 왓(What?)의 홍보를 하고 있던 앤디 워홀의 프랑켄슈타인(이하 FFF) 오리지널 아이디어 제공자 로만 폴란스키를 만났고 이 자리에서 3D 영화는 논센스라고 생각하며 폴 모리세이를 이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했습니다.

모리세이는 폰티에게 한 작품 아닌 두 작품을 제작하자고 설득했고 이는 프랑켄슈타인의 피부와 드라큐라의 피 제작으로 이어지는데 배우들도 상당수 겹칩니다. 

제작진에는 프로덕션 디자이너 엔로코 잡, 피아니스트 클라우디오 지찌, 스티븐 스필버그의 E.T., 미지와의 조우, 리들리 스콧의 에일리언 등에 참여한 특수효과의 대가 카를로 람발디 등 다수의 이태리 전문 인력들이 대거 참여하게 됩니다. 


앤디 워홀은 제작자로서 이름을 올렸지만 촬영장에 잠깐 얼굴을 비추는 등 그의 기여도는 미미했고 안토니오 마게리티도 공동감독으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태리 자국내 국비 지원받기 위해 이태리 국적의 제작자로의 명의만 빌려준 것일 뿐 그 또한 기여도 또한 거의 0에 수렴할 정도로 낮았습니다. 

이 명의대여 꼼수는 소송으로 이어져 나중에 값비싼 댓가를 치루게 됩니다. 

선정적인 영상과 폭력성으로 인해 MPAA에서 영화 제작사에게는 거의 사형등급이나 다름없는 X등급을 받아서 상업적으로는 이윤을 남기기는 실패했지만 훗날 이 영화는 전세계 컬트팬들을 양산해냈고 크라이테리온 콜렉션에서도 이 영화의 진가를 알게 되어 DVD로 내놓기도 합니다. 

 

개봉 후 대다수의 평론가들은 영화의 폭력성과 산으로 가는듯한 질낮은 완성도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그도 그럴 것이 몇몇 B급 쌈마이 이태리 영화들처럼 완전체 시나리오가 이 영화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폴 모리세이는 시나리오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촬영장에서 배우들의 대사를 즉흥적인 애드립으로 유도하려고 했습니다.

촬영장에서의 즉흥적인 애드립하면 몇몇 쌈마이 이태리 감독의 전매특허이기도 한데 아니나 다를까 폭망의 기운이...

감독은 시나리오 작가 팻 해켓에게 매일 대사를 받아쓰라고 해서 쪽대본처럼 시나리오를 하루하루 조금씩 완성해나갔는데 대본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현장에서 배우들에게 우도 키에르와 몇몇 배우들에게는 즉흥연기를 유도했다고 합니다. 우도 키에로와 몇몇 배우들의 즉흥연기 유도는 실패로 귀결.

감독은 이 방법을 포기했다고 전해집니다.  

 

다시 블루레이 얘기로 넘어와서 비니거 신드롬에서 야심차게 준비해서 내놓은 점은 칭찬해줄 정도로 좋았는데 다만 아쉬운 건 일부 구간에서 나타나는 과채도 이슈로 인해 현재 교환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라는 점입니다.

화질은 역대 출시본 중에서는 그나마 제일 나은 것 같아서 이점은 다행이라 생각하구요. 

독일판은 그나마 봐줄만한데 일본, 호주판 화질은 도저히 눈뜨고 못 봐줄 수준이라 구매하실 분들은 북미판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시는 게 나을듯 합니다. 

 

 

영화는 원래 3D 영화로 기획되어 영화도 3D로 촬영됐지만 극장 개봉은 대부분 2D로만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2D 버전과 적청방식의 3D 버전(적청방식)이 별도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새버린 필름에서 출시된 폴 포리세이 감독, 우도 키에르, 조 달레산드로 주연의 앤디 워홀의 드라큐라(Blood for Dracula, 1974)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 영화를 FFF와 같이 기획했기때문에 상당수의 배우들이 겹칩니다. 

명의상 공동감독(제작비 지원 목적으로 내세운 바지감독) 안토니오 마게리티가 이태리판에서 실비아 디오니시오와 비토리오 데 시카가 등장하는 장면을 제작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우도 키에르는 그는 실제로 촬영장에 코빼기도 비춘적이 없다고 합니다.

 

일반판은 1월중에 출시를 했고 한정판은 세버린 필름 공홈 쇼핑몰과 몇몇 온라인 소매점은 절판중인데 디아볼릭DVD하고 그라인드하우스비디오에서는 소량의 재고를 보유중입니다.

 

 

비니거 신드롬에서 출시된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 크리스토퍼 라델, 에이지아 아르젠토, 파이퍼 로리 주연의 지알로물 헤드 헌터(Trauma, 1993)입니다.

조지 로메로와 협업작인 옴니버스 영화 검은 고양이(Two Evil Eyes, 1990) 이후 다리오 아르젠토가 미국으로 넘어와 처음 미국에서 제작한 첫 장편영화이기도 합니다.

검은 고양이에서 특수효과 파트를 맡았던 탐 새비니와의 인연으로 다시 협업을 이어졌는데 누스 오 매틱이라는 사람의 목을 올가미로 절단하는 살인기계장치를 직접 고안해내었다고 합니다.  

탐 새니비의 가세로 인해 영화가 고어 이펙트가 좀 더 많이 가미될 예정이었으나 다리오 아르젠토가 너무 투 머치 하다고 생각해 이를 전부 폐기했다고 전해지고 있고 음악도 감독과 뗄래야 뗄 수 없는 협업 작곡가 고블린이 담당할 예정이었지만 좀 더 친숙한 음악이면 좋겠다는 막귀 제작자들의 반대로 피노 도나조의 음악으로 대체되었습니다. 

비니거 신드롬 출시판에는 극장판하고 무삭제판인 수출판이 실려있는데 수출판은 화질이 좀 안좋고 OTT 웨이브에도 올라와 있는데 삭제는 기본이고 화질 또한 극악입니다.

국내 비디오 출시명은 헤드 헌터였는데 PC통신 나우누리 호러영화 동호회 고블린에서 원어판으로 감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비니거 신드롬에서 출시된 1959년 안드레 노튼의 소설을 각색한 돈 코스커렐리 감독, 마크 싱어, 타냐 로버츠 주연의 환타지 영화 비스트 마스터(The Beast Master, 1982)입니다. 

원작자인 안드레 노튼은 나바호 전사였던 호스틴 스톰 캐릭터를 이름까지 바꿔서 환타지물에 나오는 가공의 캐릭터로 묘사해 각본이 원작과 너무 많이 변질되었다 하여 마음에 들지 않았고 결국 엔드 크레딧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환타즘 시리즈로 유명한 돈 코스커렐리는 그의 영화 커리어 상에서 가장 많은 제작비를 투자받아서 그가 그리던 영화를 원없이 만들어 싶어 했으나 주로 편집과 캐스팅 문제로 책임 제작자와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고 합니다.

007 뷰 투 어킬에서 본드걸로 출연한 타냐 로버츠는 작년에 살아있었지만 별세했다는 오보가 나가고 이를 정정보도가 나간지 단 하루만에 진짜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비스마스터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는데 3~40대분들은 이 영화를 재밌게 감상하신 분들이 제법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한정판이 절판되어 어쩔 수 없이 일반판으로 구입했는데 한정판은 외장 수납케이스 안에 슬립케이스가 수록되어 있어서 수납방식에서도 약간의 차이가 납니다.

뽀대에서도 차이가 조금 나는데 진작에 한정판으로 살 걸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ㅠㅠ 

 

 

데이빗 딤스터 감독, 브라이언 본설 주연의 마이키(Mikey, 1992)입니다.

순진무구해 보이는 소년이 이사하는 곳마다 옆집 이웃과 살인과 난동을 부려 (스포) 양부모에게 맡겨지지만 마이키의 엽기행각이 계속 이어진다는 줄거리. 

마틴 스콜세지의 영화 디파티트에서 잭 니콜슨이 연기한 코스텔로역의 실제 모델이자 미국에서 악명을 떨쳤던 보스턴 아일랜드 갱단을 이끌었던 제임스 '화이티' 벌거 사건(감옥 내 보복폭행으로 사망)이 연상된다는 이유로 영국 아동정신과 의사 3명의 조언으로 폭력적이다라는 이유로 금지영화 리스트인 비디오 나스티에 올랐습니다.

영국에서는 심의 거부로 재심의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아직까지도 영국 내에서는 상영이 금지됐지만 웨일즈 법망이 미치지 않는 아일랜드는 상영이 허용되기도 했습니다. 

정식 심의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일부 영국 스트리밍 매체에서는 서비스가 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쿠바 출신 레네 카도나 감독의 살인 고릴라 인간(Night of the Bloody Apes, 1969)입니다.  

죽어가는 아들에게 고릴라의 심장을 이식한 미친 과학자가 폭력적인 유원인으로 돌변해 여성 프로레슬러에게 심판을 받기 전까지 연쇄살인행각을 벌인다는 줄거리. 

이 영화도 폭력적인 상영이 나온다는 이유로 영국 BBFC에서 상영금지 리스트에 오른 작품입니다.

영화를 허접하게 내놓기로 유명한 VCI하고 MVD하고 협업을 해서 나온 판본인데 부디 VCI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엘로이 드 라 이글레시아 감독의 스페인산 호러물 카니발 맨(Cannibal Man, 1972)입니다.

우발적인 살인을 덮으려 하다가 추가적인 연쇄살인까지 저지르는 어느 남자의 이야기.

몇년전에 코드 레드에서 출시됐는데 붙박이 자막, 오리지널 오디오 대신 수록된 영어 더빙 등등 불만 투성이의 출시판이라 타출시의 판본으로 갈아타기를 염원했었는데 다행이 세버린 필름에서 나와서 구매하게 됐습니다. 

이 영화가 잔인하다는 극장의 홍보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 구토봉투를 최초로 사용한 영화입니다. 

지금 보면 무덤덤하지만 폭력적인 영화라면 결코 빠지지 않는 작품인데 이 작품 역시 깐깐하기로 유명한 보수적인 영국 검열을 피해나갈 수 없었습니다. 

영국 비디오 나스티스 리스트 72편의 영화 중 수위가 센 기소국장에 기소된 39편의 영화 중 한편. 

 

 

풀문에서 출시된 조 다마토 감독, 로라 겜서 주연의 엠마뉴엘과 백인 노예 거래상(Emanuelle and the White Slave Trade, 1978)입니다. 

사진기자 엠마뉴엘은 인신매매단을 조사하기 위해 신분을 감추고 잠복한다는 줄거리.  

오리지널 오디오는 이태리어인데 이태리어는 없고 영어 더빙만 실려 있습니다.

이태리어와 영어자막을 원하는 사람도 있는데 굳이?

제작비 절감 차원이라면 더더욱 이해가 잘. ㅠㅠ

풀문, 코드 레드는 이태리 영화는 제발 손절하시고 다른 회사에서 출시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풀문에서 출시된 브루넬로 론디 감독, 로라 겜서 주연의 엠마뉴엘 블랙 벨벳(Emanuell Black Velvet, 1976)입니다.

매력적이지만 수동적인 모델 로라와 가학적인 사진가 남편 카를로는 로라의 부자 친구 크리스탈로 이집트로 떠나게 되고 거기서 크리스탈의 자유분방한 딸 피나와 친구가 되고 카리스마는 있지만 뒤가 구린 영적인 구루 호라티오(법사님?)의 영적인 지배를 받게 된다는 줄거리.

 

 

몬도 마카브로에서 출시된 사이버 펑크의 대가 츠카모토 신야 감독, 사와다 겐지 주연의 요괴 헌터 히루코(妖怪ハンタ ヒルコ, Hiruko the Goblin, 1991)입니다.

고대유적을 발견한 야베 다께시와 츠키시마가 행방이 묘연한데 요괴학자 히에다 에이지가 친구 다까시의 편지를 받고 그의 아들 마사오 함께 괴기스런 사건에 휘말린다는 줄거리.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동명의 만화 원작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메이저 영화사 세딕의 투자를 받은 작품입니다.

작년 강릉국제영화제 상영작인데 30주년을 기념해서 디지털로 복원되었는데 몬도가 그 마스터를 DCP로 사용한 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페드로 L. 라미레즈 감독의 스페인 영화 죽음의 학교(School of Death, 1975)입니다.

1899년 런던의 고아원은 10대 소녀들을 얼굴에 화상을 입은 미친 박사의 기억을 지우고 좀비로 만다는 실험의 대상으로 보내어지는데 그들은 부자들의 성적 노리개로 전락하게 된다는 줄거리. 

 

 

피에로 스키바자파 감독, 필립 르로이, 다그머 라샌더 주연의 웃는 여인(The Laughing Woman, 1969)입니다.

여성을 비하하는 성향을 가진 가학적인 부자가 여기자를 납치해 SM 게임을 즐기려고 하지만 결국에 여기자에게 상황이 역전된다는 줄거리.  

 

 

게오르크 트레슬러 감독, 페터 지모니셰크, 파멜라 프라티 주연의 저커버스(Sukkubus, 1989)입니다.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술을 마신 뒤 소와 함께 알프스 산맥 성에 남겨진 두 목동과 소년은 원시적인 여자 인형을 만드는데 그 인형이 부활해 그들을 괴롭힌다는 줄거리.  

 

 

줄리어드 에이버리 감독, J.J. 에이브럼스 제작, 와이어트 러셀, 요한 필립 에스백, 보킴 우드바인 주연의 오버로드(Overlord, 2018)입니다.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 중 미 공수 사단의 프랑스 낙하 작전인 오버로더 작전 중 독일의 라디오 타워를 폭파하기 위해 나치 병사와 싸우게 되지만 생체실험에 이용당한 주사를 주입한 괴생명체들과의 처절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는 줄거리.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으니 공포물 좋아하신다면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존 크래신스 감독, 에밀리 블런트, 밀리센트 시몬스, 노아 주프 주연의 콰이어트 플레이스 2(A Quiet Place: Part II, 2020)입니다.

소리에 반응하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살아 남은 어느 가족들이 새로운 은신처를 찾아 떠나야만 한다는 줄거리. 

1편은 넷플릭스 올라와 있으니 못보신 분들은 한번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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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1-18 22:24:09

이번 몬도 한정판 저도 주문했는데 언제 오려는지 소식이 없네요

WR
2022-01-18 22:28:50

제가 순번이 조금 늦어서 늦게 받은 편이었는데 SNS 보니 남은 물령까지 다 발송했다고 하더라구요. 전 배대치 통해서 받았는데 항공우편으로 주문하셨으면 배송이 조금 늦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2022-01-18 22:43:20

아 배대지를 통해서 받으셨군요. 저는 예약 판매 시작과 동시에 구매했는데 아직 소식이 없네요. 여긴 배송이 너무 안좋은것 같아요. 비니거, 몬도, 세버린, 아마존 이렇게 구매해봤는데 비니거가 배송은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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