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미쓰 홍당무도 리콜... (부가영상 음성 소실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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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 홍당무도 본편은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부가영상 인터뷰 중 12초의 음성 소실이 있다고 하네요. 코멘터리만 4개에 부가영상 분량이 무려 5시간이라고 하니, 검수가 쉽진 않았더라도 그간의 플레인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12초 간의 음성 소실을 걸러내지 못한 건 뼈아픈 실수이긴 하네요.
일면 이해가 가는 대목이라면 플레인이 올해 기준으로 출시했거나 프리오더를 받은 프로젝트가 1분기 하고 4월 한달 동안의 리스트만 아래에 정리한 정도인데요. 현재 제작 진행 중인 프로젝트도 몇개 더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직원이 총 몇분이신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인력대비 정말 양적으로 엄청난 아웃풋을 낸 것 같습니다. 코로나 이후 플레인의 완전한 침체기랄까 암혹기였던 2020년과 2021년 2년 동안 나온 전체 프로젝트 개수를 올해에는 불과 4달만에 쏟아낸 셈이니까요.
- 센트럴파크 단편선 블레
- 셀린 시아마 트릴로지 블레(3편의 영화)
- 벌새 LP
- 아무도 모른다 블레
- 지옥 각본집
- 고양이를 부탁해 각본집
- 미쓰 홍당무 블레
- 토니 에드만 블레
- 패터슨 세컨 에디션 블레
- 아가씨 사진집
- 크리스티안 페촐트 컬렉션 블레(4편의 영화)
- 웬디와 루시 블레
- 몬스터콜 블레
- 벌새 DVD
- 아사코 DVD
- 신의 은총으로 DVD
아가씨 사진집만 해도 여느 대작 블루레이 못지 않은 초대형 프로젝트였던 걸로 보이고요. 팬들이야 좋은 작품 많이 나오면 마냥 좋지만 조금은 재정비를 하고 가는 게 좋아 보이네요. 분야야 다르지만 개발자 입장에서도 내부 인원들만으로는 단체로 최면에 걸린 것 마냥 뻔한 오류를 못찾을 때가 빈발하는데요. 확실히 QC 부문은 제3의 전문 인력에 외주를 주는 게 가장 효율적인 분야거든요.
여하튼 오래 준비해서 함께 출시한 두 타이틀이 동시에 리콜이라니 이렇게 안타까운 경우가 있을 수 있나 싶습니다. 발빠른 선제적 대처야 언제나처럼 플레인답다 싶지만 바람 앞의 등불처럼 혹독한 작금의 시장에서 본의 아니게 쓰러져나갈까봐 소비자로서도 지켜보기조차 애처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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