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  토니 에드만

디스크 문제가 있다고 해서 나중에 리콜디스크 오면 볼까 하다가

너무 보고 싶어서 오늘 감상했습니다.

토니가 택시 타는 장면에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나서 눈물이 났습니다..

아마도 그 장면에서 공감하시는 분들 많으셨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영화에서 감동적인 장면이 나와도 눈물을 흘리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신지 10년이 넘었는데 가끔 아버지를 떠올리는 장면이 나오면

눈물이 납니다. 부모님들이 그런 말을 하시죠 "너도 나중에 니 자식 키워 봐라"

요즘 제 자식을 보면 말의 의미를 알 것 같습니다. ^^

취향이 갈리는 영화이긴 하지만, 일부러 과한 감동을 넣을 수도 있었는데

그렇지 않아서 더 좋은 영화였습니다.

작년 저의 최고 영화는 "어느 가족"이었고,

올 해는 좋은 영화 개봉 소식도 많긴 하지만 "토니 에드만"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