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 국내 4K UBD 가격 책정은 기준이 뭘까요...
아라비아의 로렌스가 4K로 출시된다길래 가격 알아보다가 좀 놀라서 글 씁니다.
오늘 예약받는거 같던데 4K 디스크에 2D BD 2장까지 총 네 장짜리 구성이더군요.
근데 가격이 72,900원???
아래는 같은 디스크 네 장짜리 사양의 북미판 스틸북
단품 가격은 31 달러고, 배송료까지 합치니 대략 38 달러선에서 직구가 가능하네요.
지금 환율 엄청나게 오른 상태에서 계산해봐도 배송료 포함 원화로 대략 4만 8천원선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번 재발매에 들어가는 BD가 새로운 리마스터링인지는 모르겠는데, 기존에 출시된 2D BD와 같은 사양이라면 기존 BD 갖고 계신분은 굳이 정발을 구매해야할 이유가 눈꼽만큼이라도 있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정발이 가진 메리트라곤 BD 2장에 한글자막 들어갔다는걸텐데, 배송료 차치하고 정가가 이렇게 2배 가까이 차이나는게 정상적인 가격책정인지 모르겠습니다. 북미판은 여기에 디지털 코드도 끼워주는데 한국은 그런것도 없고 말이죠.
디스크 수가 많고, 스틸북이면 물론 제조단가가 높아질 수는 있겠죠, 수입해서 들여오는 수수료 같은것도 포함될거구요, 근데 똑같은 제품 가격이 이 정도로 많이 차이나는게 정상인지 궁금합니다. 솔직히 이런식으로 가격차이가 심하게 나는데 북미판이랑 사양이 별다를바 없는 타이틀(ex. 사랑은 비를 타고, 쇼생크 탈출 등)들은 그냥 블프때 아마존에서 사려고 찜해놓고 정발구입은 패스한게 한 두개가 아니예요.
아무리 시장이 작다해도 이런 불합리한 가격책정도 그냥 출시해주는것 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넙죽 받아먹어야 하는건지?... 씁쓸하네요.
글쓰기 |
뽑아 먹을 수 있는 사람은 한정이고 때문에 이 시장에선 그들은 호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