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베네데타> 정발 렌티큘러 풀슬립 까보기 (무검열판)

오늘 열어볼 작품은 헐리우드의 노익장이자 청불영화의 거장 폴 버호벤 감독의 최신작 <베네데타>의 정발 렌티큘러 풀슬립 제품입니다.

 

 물론 출시 당시부터 핫하게 비추어졌던건 바로 저 렌티큘러버전의 전면 포스터. 여성의 유두가 노출된 저 수위높은 포스터를 비닐 위 스티커가 간신히 가리고 있는 이미지 때문이었습니다.

 

BD 제품은 물론 아이들도 오갈수 있는 오프가인 서점등지에서도 판매하므로 이정도 조치는 필수적이었다고 봅니다. 과거 <박쥐>의 포스터가 애들 많은 극장에 걸리기엔 불건전하다고 제제를 먹었던것과 비슷하다고 봐야할까요?

 

 하지만 뭐 그런게 여기서 상관이 있겠습니까. 벗겨봤습니다.

 

 렌티큘러 효과는 평범한 입체로, 그닥 강렬하지 않은 편입니다. 내심 저기가 옷깃으로 간신히 가려진 검열판 포스터와 변환 이펙트를 줘서 스르륵 벗겨지는 변환효과를 기대했는데... 제가 신사인건지, 상상력이 너무 뛰어난건지.

 

그래도 포스터만 봐도 <원초적 본능>에서 샤론 스톤의 성기를 그대로 노출시키던 감독님 작품답다는 이미지는 바로 다가옵니다.

 

 풀슬립 후면부는 나름 정상적인 아트워크.

 

 내부 책자의 표지입니다.

 

 내부에는 읽을거리도 가득가득. 버호벤 감독의 팬이거나 이 영화의 뒷이야기에 관심이 많으면 꼭 읽어봄직 합니다.

 

 내부 킵케이스 이미지.

 

 디스크 이미지입니다.

 

 내부 속지.

 

 간단하게 플레이어에 넣고 재생해보면 눈에 띄는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일단은 프랑스어 외에도 정성일 평론가님의 코멘터리가 들어가 있다는점. 비평적 측면에서 영화를 재감상하기도 수월해보입니다.

 

외에는 프랑스어와 영어 자막도 지원한다는점 정도.

 

 스페셜 피쳐는 다양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감독 인터뷰와 함께 4종의 트레일러가 들어있습니다. 개중 "스페셜 트레일러"는 다름아닌 국내판 성인용 트레일러.

 

.... 이런 작중에서의 수위가 좀 있는 장면들이 여럿 수록된 트레일러입니다. 설마 이런 영화를 어린 가족을 데리고 보실 분은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트레일러라도 트실 상황이 (설마?) 있으면 이 "스페셜"트레일러는 틀지 않으시기를 권장해드립니다.

 

물론 이 트레일러 "따위"보다 수위가 더 높은 본편은 그냥 혼자 보시는걸 추천드리고요. 스크린샷도 더 찍었다간 여기가 아니라 "어른들 이야기" 게시판으로 옮겨야 할테니, 여기까지만 찍겠습니다.

 

하여간, 이렇게 컬렉션에 한 작품이 또 추가됐습니다. 폴 버호벤 감독님 작품으로는 <토탈 리콜>, <원초적 본능>, <스타쉽 트루퍼스>이후 4번째 작품이네요.

 

 

 

 + <베네데타>는 중세시기 한 레즈비언 수녀 커플에 대해 다룬 영화로, 단순히 수위적 측면만이 아닌 그 작품 자체의 미학이나 스토리적 측면에서도 크게 고평가받고 있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그러한 장점들과 더불어 성적인 장면이 많고, 동성애가 주 요소라는 점과 사극이란 점에선 어쩌면 <아가씨>와도 비슷한 측면이 있을 수 있겠군요.

 

높으신 연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러 의미에서 좋은 작품을 뽑아내는 폴 버호벤 감독님은 역시 버호벤 감독님답다고 해야겠습니다.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