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  결국 음미를 택함

진짜 잘 생각하셨어요. ^^
저도 제가 산 블루레이 안 팔아요.
지금 당장 안 봐도 3년후 5년후 10년후에 볼 수 있잖아요.
지금 재미 없게 느꼈더라도 나중에 다시 보면 재미있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게다가 사람이 망각의 동물이라 그런지 영화 본 지 좀 되면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또 보고 해야되요.
또, 제가 4년전에 산 올레드 티비에 번인이 생겨서 올해 티비를 새로 바꿨는데
같은 블루레이가 땟갈이 완전 다르더라구요.
티비 바꾸면서 사운드바를 들였더니
여태까지 블루레이를 헛봤네요.
소장 블루레이 다시 다 볼 기세입니다.
내 물건 헐값에 팔면 안됩니다. ^^

저는 요즘이 수집하는 적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분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보니

예전 놓쳤던 작품들 좋은 가격에 구할 수 도 있더군요

그리고 스트리밍이 아무리 편리하고 좋아도

전 랙에 꽂아둔 걸 보며 뭘 볼까 하는 맛이 참 좋습니다.

랙에 꽂혀있는 작품들 구경하는 재미도 좋구요.

팔 때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팔아 나중에 후회안하고 돈도 절약이 됩니다.ㅎ ㅎ

이번에 아바타 재개봉 루머가 맞는 지 디즈니 플러스에서 아바타가 내려갔다는 소식을 접하고, 역시 디스크로 직접 소장하는 게 가장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
지루하면 팔기도 하는데 소장중인 건 이것저것 열어보는 것도 시간 보내기 용도로도 아주 좋더라구요ㅎ

맞는 말씀입니다.^^

월트랑 폭스 중고매물이 늘어나더라구요

그래도 전 그냥 개즈니포기하고 물리매체 소장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소장과 다운파일과는 큰 가격차이도 없고 실물을 가지고 있는게 뿌듯할것 같다는...

국내 블루레이 시장이 위축되지 말고 점점 발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디스크 평생 가져가렵니다~~ 노후에 할 취미를 계속 축적하고 있어서 뿌듯합니다.
좋아하는 영화 비디오 모으는 게 어렸을 때 소원 (어쩌면 꿈) 이었는데, 이제 경제력도 생기고 화질, 음질, 부가영상 빵빵한 타이틀들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이 정말 타이밍 상 아주 적절했다 싶습니다^^

팔면 x값이라 팔지도 못하겠네요

그냥 안고 가야;;

저도 뭐 정리를 많이 하긴 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작품은 끝까지 가지고 가야죠.  ^ ^ 아직도 이만큼 이나 있어요. 

새로운 컨텐츠를 쉽게 접하는 패턴보단 맘에 드는 컨텐츠, 작품을 깊게 알아가는 걸 좋아한다.. 

컬렉터들에게 너무나 공감이 되는 좋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