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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게]  [정보] UEK, 단순 과실 or 미필적 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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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1-09-30 18:53:36
얼마전에 '행복을 찾아서(The Pursuit Of Happy(?)ness)를 구매해놓고 그간 못본채 랙에 보관만 해두었었는데 지난 주말 떨어져 지내는 아들녀석도 보고싶고해서 이 영화를 선택하여 디스크를 넣고 플레이 시켰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한글자막이 보이지않아 할수없이 영어자막을 켠채 감상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한글자막 보면서 편하게 영화감상 좀 하려고했는데...

수입사를 보니 아니나 다를까 UEK!
어제는 너무 바빠서 오늘 오후 판매사측에 전화했더니 판매사이트의 dvd담당자 왈,
'수입사측에 전화해보니 이 영화가 한글자막이 없는 디스크가 섞여서 들어왔다는데 수입사측으로 착불 반송하면 새 디스크를 다시 배송해주기로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말을 들으니 두가지 면에서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우선 UEK사는 한글자막이 누락된 디스크가 있슴을 인지했슴에도 이미 배포된 상품을 전량회수하여 하자디스크를 솎아내는 작업을 하지 않았다는 말인데 이는 '소비자가 답답하면 연락할테고 연락오면 그때 바꿔주면 되지'하는 안일한 자세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문제가 있슴을 알면서도 그대로 방치했다는 얘기인데 기가 찰 노릇입니다.

두번째 문제는 판매사와 UEK사가 내놓은 하자해결방식입니다.
착불로 보내주면 다시 문제없는 걸로 보내주겠다는데,이것도 말이 안됩니다.

내가 아마존같은 외국회사와 거래한것도 아닌데-외국회사의 경우는 전속계약한 국내택배사가 없을것이기때문에 피해자가 직접 반송하는것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지만- 왜 내가 그쪽사유로 택배회사에 전화하고 약속을 잡아야 하느냐 입니다.
당연히 하자반품의 경우이니 수입사나 판매사가 택배기사를 알선해서 보내야 올바른 대처법입니다.(판매사이트담당자에게 그렇게 요청했습니다.)

미국 아마존의 경우,아마존거래 택배회사의 기사가 다시 방문해서 회수하거나 아니면 본인이 직접 택배사에 가져가거나 둘중 택일하게 되어있습니다.


그간 왜 UEK이 dp회원들로부터 욕을 먹어왔는지 저도 이번일을 겪고서야 비로소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판매사직원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번건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실수를 가장한 고의(잘못되어도 어쩔수없다는 소위 말하는 미필적 고의)이며 이는 문제발생시에 있어서 하늘과 땅 차이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UEK사 관계자께서 이글을 보신다면 한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하자를 바로잡는 것이 비록 돈과 시간이 더 든다하더라도 소비자에게 신뢰를 잃는것보다는 더 낫지않을까 생각해보면서 앞으로는 더욱 신뢰받는 회사로 거듭나시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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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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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9 21:37:35

이건 거의 사기 수준이네요.
게시판 검색해 보니 할인판에 한글자막 없는게 섞여 있군요.
조금씩 회복되던 UEK 신뢰감이 추락하는군요.
아울러 "시"도 걱정 되는군요...

2011-04-19 22:21:13

저도 울나라 회사들 반품방식 마음에 안듭니다...고객이 직접 택배회사에 예약을...흘...
지들이 해야징...쩝...

2011-04-19 22:43:57

온라인 쇼핑몰은 다 그렇게 하지않나요 항상 택배기사 보내줘서 수거해갔던거 같은데 우엑만 유별난거 같습니다

2011-04-19 23:11:01

역시 UEK 실망을 저버리지 않는군요 ㅡㅡ;

2011-04-20 00:38:40

한결같고 예상할 수 있는 회사라 맘이 편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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