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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감상기] [Fate/Zero] Blu-ray Disc Box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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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5 20:47:19
 
Fate/Zero Blu-ray Disc Box I은 2011년 10월부터 방영한 분할 2쿨(1~13화까지의 1쿨을 10월~12월 방영 / 14~26화 까지의 2쿨은 2012년 4월~6월 방영 예정) 애니메이션 [Fate/Zero]의 1쿨째를 블루레이 5장에 담아 낸 박스 셋트입니다.

제품 구성은 본편과 영상특전이 같이 담긴 블루레이 5장 + CD 2장(드라마 CD 및 OST CD)과 스탭 인터뷰와 제작 전반에 대한 사항을 담은 북클릿 및 박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가는 39,900엔(세포함). 국내에서는 애니 플러스에서 한정 수량 예약 방식으로 수주를 받아 일본 발매품을 직수입(정발이 아니며, 따라서 자막 등 내용에 손 댄 부분 없음)하여 42만원에 판매한 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원전 소설도 가지고 있는 등 나름대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었기에 TV방영 당시에도 나름대로 버전별로 모두 챙겨보는등(니코동 무료 중계 버전, 애니플러스 동시 방영 버전, 도쿄MX 녹화 버전) 열의를 가지고 시청했습니다만 이 1쿨 BD박스 구입을 패스한 건 이 애니의 노선이 상당히 미묘했기 때문입니다.

내용 구성상으론 '소설을 본 사람'에겐 쓸데없이 설명이 늘어지고, '소설을 안 본 사람'에겐 설명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불거지기도 하였거니와 그렇다고 액션이나 작화, 연출상으로도 초반 기세가 점차 사그라들면서 역시 결국 TV판이었다 - 그것도 분량 배분도 잘못한 감이 드는 - 라는 생각을 품게끔 한 실로 '어중간한' 모양새를 그려줬다는 점이 요약한 불만(?)이라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1화만은 모든 걸 떠나 참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각권 발매 형식을 취했다면 적어도 1권은 샀겠습니다만...요즘 TV애니로서는 정말 '드물게' 박스 강매 형식을 취했기에 그것마저도 무산. 결국 일전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감상문 처럼, 이 타이틀 역시 절친한 친우에게 빌려 감상했고 나름대로 아쉬운 마음(?)을 졸필 감상문로서나마 남겨 둡니다.


1. 디스크 스펙

서두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본 페이트/제로 BD박스 1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블루레이 디스크1: 본편 1화 수록, 47분/싱글 = 전체용량 17.0G / 본편용량 14.3G
= 영상특전: 텍스트리스OP/ED, PV 1 & 2, O.A PR CM

블루레이 디스크2: 본편 2~4화 수록, 73분/싱글
= 영상특전: BD BOX CM

블루레이 디스크3: 본편 5~7화 수록, 72분/듀얼
블루레이 디스크4: 본편 8~10화 수록, 73분/듀얼
블루레이 디스크5: 본편 11~13화 수록, 84분/듀얼 = 전체용량 30.6G / 본편용량 26.1G / 특전 4.15G
= 3~5영상특전: 스페셜 컨텐츠 1~3화

컴팩트 디스크1: 드라마CD
컴팩트 디스크2: OST

1화가 일반적인 TV판 두 화 분량이란 점 외에도 조금씩 러닝 타임들이 틀립니다.
1과 5의 용량 사양만 적은 것은 각자 싱글과 듀얼을 대표하기 때문.

 
1권 비트레이트 차트. 거의 고정 비트레이트 수준의 일직선을 보여주며 이 수준의 일정함이 5권까지 거의 이어집니다. 5권의 용량을 감안할때 비트레이트를 깎았다면 세 화씩이라도 어떻게든 싱글 레이어 디스크에 담아버릴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만, 어차피 특전 때문에 24G 이하로 집어넣기 어려우니 그냥 전부 왕창 깔아 넣자는 정신(...)이 느껴집니다.

기타 공통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상스펙 1080P24(AVC)/ 화면비 16:9/ 비트레이트 37.1Mbps(1권, 이후 권마다 평균 36~38Mbps 가량)
음성스펙 LPCM(24/48) 일본어 2.0ch/ 비트레이트 2.3Mbps
자막 일본어, 영어/ 3~5권 영상특전 자막 일본어

사실 본 작품은 니코동 무료 중계 당시, 여러가지 언어로 자막 방송을 했고 그 중 한국어 자막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한국어 자막의 퀄리티가 좀 심각하게 안 좋아서...뜻은 어떻게든 통하는데 어법도 엉망, 단어 취사선택도 문제가 있는 등 하여간 '개그 자막'같은 느낌까지 들었던 지라 제품화 된 BD에는 도저히 넣을 수 없다 판단해서 그냥 영어만 들어 간 모양입니다. 시간 관계상 영어 자막 수준은 검증해 보지 못 했습니다만.

한편 특이한 점은 챕터 구분이 일반적인 TV판보다 좀 더 자잘하게 되어 있습니다. 1화의 경우 총 13챕터, 이후에는 각 화당 총 9챕터로 나뉘어 원하는 장면 서치가 꽤 유용합니다.
그 외에는, 수록 본편을 다이제스트 편집으로 센스있는 연출과 함께 보여주는 동영상 형식의 탑 메뉴 화면이 꽤 멋집니다. 디스크 삽입 - 로딩후 본편 자동재생 타입이므로 탑 메뉴 화면은 전편 재생후나 혹은 리모컨 탑 메뉴 버튼을 눌러 볼 수 있습니다.


2_1. 영상 퀄리티

본 작품의 제작사 Ufotable이 제작 한 영상의 BD화 품세를 엿볼 수 있었던 [공의 경계] 블루레이는, 감상해 본 바 상당히 소프트한 윤곽선과 전체적으로 쨍함에선 한 발 물러선 듯한 영상 퀄리티를 보여 주었습니다. 이는 이 작품이 DVD로 먼저 나왔기는 해도 원 소스가 극장 공개작임을 감안하면 다소 평가가 인색해질 수도 있는 부분이었기에 이번 Fate/Zero BD의 영상 퀄리티에 대해서도 일말의 불안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Fate/Zero 블루레이는 어떤가...결론부터 말씀드리면 85%가량의 만족, 15%가량의 불만을 가지고 나왔다고 하겠습니다.



일단 클로즈업 포커싱은 상당히 명확하게 나와 줍니다. 대개의 근거리 샷, 강조 포인트는 거의 확실하게 잡아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점에선 '일반적으로, 요즘 애니메이션 블루레이에서 원해지는 화면'은 충분히 나온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이런 장면에서 배경 및 캐릭터 윤곽선이 트미해지는 건 광원의 영향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로 해석되니 문제 없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CG로 밀어버린 배경이나 어두운 상태, 원경에서 잡는 씬 등에선 포커스가 근거리와 상대적으로 격차가 벌어져서 문제.

즉, 일정한 실내 광원에서도 원경이라면 작화 단순화와 더불어 선예도도 소프트해집니다. 뭐, 이건 배경과 조화를 위해서...라는 걸 들이밀 수도 있겠지만 그 배경과의 조화라는 문제에서도 유리도가 여전히 신경쓰이는 씬이 TV판보다는 줄었지만 남아 있습니다.

특히 거슬리는 건 캐릭터와 배경이 같이 움직이는 씬에서의 차등이 확연한 동적 해상도 표현의 문제 - CG배경 한계상 명확하게 하기 어려웠다는 점은 감안해야 겠지만 - 는 TV판에서도 거슬렸던 '배경과 캐릭터가 따로 노는 기분'을 완전히 씻어내지 못 했습니다. TV판에서 감지되던 프레임의 부자연스러움은 어느정도 씻어낸 걸로 보입니다만 이 부분에서 여전히 조화가 떨어집니다. 차라리 배경을 항상 정지 상태로 두고 캐릭터만 움직이는 게 좋았을 것을...



그래도 이 블루레이가 너무 허투루 나온 물건은 아닙니다. BD의 우수한 비트레이트와 명암 표현력을 잘 살린 자연스런 암부의 표현 - 계조나 거의 없는 노이즈 - 덕에 CG빨이 좀 트미해도 충분히 넘어갈만한 전체적인 화면빨은 나옵니다. 단색이 넓은 부분에서 쉽게 있을 수 있는 밴딩도 거의 감지할 수 없이 깔끔합니다.



정보량이 많아지는 화면의 디테일과 명부의 표현 측면에서도 나름대로 우수합니다. 이 화면 같은 경우 TV 방영 당시의 감상시엔 상당히 트미함을 감지할 수 있었는데 BD에서는 선예도가 충분하지는 않아도 1080P에 부끄럽지는 않게 나오는 등.

그 외에도 시간 경과에 따른 광원의 차이, 예를 들면 북클릿에도 언급되지만 같은 야간 씬이라도 광원의 차이를 명확히 감지할 수 있게 - 색표현의 차이등을 포함해서 - 제작하는 등, 진지한 노력을 기울인 것은 특히 BD 퀄리티를 타고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은 TV판이라도 소스에서나 블루레이 HD트랜스퍼 후의 영상 퀄리티나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비등한 수준으로 깔맞출 수 있으니(물론 현실적으론 시간과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완전 동일까지는 어려우나) 'TV판치곤'이란 수식어를 붙이는 것도 좀 적당치 않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약간씩 부족한 점이 드러나는 건 'TV판으로서는'이란 수식어를 아직 완전히 뗄 수는 없게 하네요. 'TV판으로서는' 매우 훌륭하게 뽑힌 영상 퀄리티라고 총평하겠습니다. 평점은 별 다섯 개에 4.5개로 생각합니다.


2_2. 작화



본 BD판의 작화는 요즘 TV판 재패니메이션의 당연한(?)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TV판에 비해 불량한 작화를 보완한 부분도 있는데 그게 또 충분한 건 아니고, 원거리 단순화는 그냥 그대로 민 것도 있는 등.

대략 TV판이 중반 이후에 작화 퀄리티가 점차 내려간 것을 BD에서는 어느정도 보완한 건 확실하고 그 점은 인지할만합니다만...뭐, 방영 종료후 3개월 걸려 나온 BD 치고는 좀 부족하지 않나도 싶고...하긴 4월부터 할 2쿨 TV방영도 준비해야 하니까...이래저래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상당히 꼼꼼한 데도 꼽자면, TV방영시 광원 정보가 좀 잘못 된 화면의 수정은 꽤 꼼꼼하게 이루어져 있더군요.



예를 들면 이런 장면. 좌측이 BD, 우측이 TV. 촛대 광량치곤 특정영역에서 부적절하게 밝아지는 부분이 있는 TV판에 비해 BD는 전체적인 광량 평균을 따랐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세세한 수정은 충분히 평가할만 합니다.

한편 BD에서는 추가로 연출보강차 들어간 씬도 있고, 내용보강차 들어간 씬도 있고해서 이 방면에서도 나름대로 성의는 보였습니다.
3D 모델링에 의한 액션씬 이펙트 꼼수나, 컷분할 신공에 의한 교묘한 '그리기 편한' 정지컷 남발로 작화 퀄리티를 유지한 것등은 TV판이니까 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고. 근데 후반에는 이러고도 퀄리티가 떨어졌는데 그나마 BD에선 좀 견인했다 결국 이게 작화 및 연출 시점에서 최종적인 의의라 하겠네요.


3. 음성 퀄리티



본 작품의 BGM은 카지우라 유키 씨(건담SEED, SEED 데스티니 등의 삽입곡이나 공의 경계,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등의 작품에서도 BGM을 담당했습니다.) 가 담당하였는데, 본 BD에는 좋게 말하면 분위기 있게 깔아주고 나쁘게 말하면 어깨에 좀 힘이 들어간 타입인 카지우라 씨의 BGM이 잘 살아나는 퀄리티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좋은 건 저음부를 장중하게 깔아주고 있어서 TV판답지 않은 든든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기타 클리어리티 측면에서도 충분히 평가할만큼 나오며, 다이나믹이나 디테일 측면도 많이 책잡을만하지는 않습니다.(다만, 저역에서 힘만 강조하다 보니 다소 뭉치기는 합니다.) 무대감도 꽤 괜찮게 나오는 편.

한편 목소리 측면에선 상당히 인상적인데, 울림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의 서로 다른 울림의 맛이 잘 살아 있습니다. 지하실에서의 목소리, 홀이나 강의실에서의 목소리, 야외에서의 목소리가 모두 다른 울림으로 강약 포인트도 잘 잡혀 수록되어 있고 목소리의 질감도 잘 살아납니다. 다만 이때문에 나카타 죠지 씨(코토미네 키레이 역) 같은 항상 여여한 원 타입 연기자 분의 경우 그 특성이 더욱 잘 살아나서 키레이가 아니라 폴켄도 생각나고...아카드도 생각나고...(최근 본 나카타 씨 출연작 BD가 하필 에스카플로네, 헬싱OVA라...-_-)

하여튼 전체적으로 평가해서 상당히 좋습니다. 스테레오라는 점은 TV판이니 정상 스펙이었지만 좀 욕심냈으면 멀티채널로 뽑았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북클릿에 보자니 '극장판에 필적하는 퀄리티의 영상을 만들려 했습니다.' 뭐 이런 취지의 이야기가 있던데 '영상'만 극장판에 필적하는 작품을 만들려 하지 말고 '음성'도 BD 수록을 염두에 두고 한 번 멀티채널로 소스를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사치스런 아쉬움'이 드네요. 여튼 이쪽도 평점 5점 만점에 4.5점 줘도 되겠습니다.


4. 영상 특전

본 BD박스의 영상특전은 디스크 스펙에서 논한대로 일단 평범한 논크레딧 OP/ED와 PV집, 마스터/서번트 별 CM영상, BD박스 CM으로 1, 2권은 채웠으며 여기까진 평범한데.

3 권 ~ 5권은 각권마다 한 화씩 '스페셜 영상'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이게 은근히 재밌는데, 특히 자막 형식은 재미있게도 PC시뮬레이션 게임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면 하단 대사 박스' 형태로 나옵니다.(OFF도 가능) 페이트 세계관에서 제일 중요한 아이템인 성배에 대한 설명과 개그로 이루어져 있으며(본편과 유사하지만 개그틱하게 다룬 다음화 예고까지 있습니다.) 특히 개그로 거의 도배한 특전 영상 3화(BD 5권 수록)는 마아아아안히 루즈해진 11~13화 본편보다 오히려 이쪽이 재밌다는 기분도 드네요.

여튼 이 스페셜 영상이, TV판이면서도 따로 뭔가 만들어서 넣은 정성을 꽤 평가할만 하다 하겠습니다. 오디오 코멘터리를 수록하지 않은 건 이 특별히 따로 제작해 준 '영상'특전과 함께 드라마 CD로서 갈음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것도 평점 5점 만점에 4.5점.


5. 총평



서두에 적은대로 이 작품은 작년 10월에 방영 된 TV판 재패니메이션이라 시간적으로는 가깝지만, 또 그때문에 게시판의 여러분께는 생소한 작품일 수도 있겠습니다. 어느정도 재패니메이션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나름대로 화제가 된 작품이기에 제목 정도는 들어보셨을 수도 있지만 소위 '이쪽 계열' 작품에 관심이 없으시거나 하다면 '이게 뭔가...'스럽기도 할 듯 합니다.

뭐, 하지만 이런저런 점을 감안해서도 본 게시판에 감상을 올린 것은...일단 국내에서도 방영을 했기도 하고 그간 흘러간 옛날 재패니메이션 감상기만 올리다보니 좀 요새 것도 있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도 이 점 감안하시어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라겠고요.


하여간 이 Fate/Zero 1쿨 블루레이 박스는 개인적으론 TV판 중후반의 기운빠짐 + 박스 강매 때문에 구매를 고려하지 않았지만, 일감해 보니 요즘 애니메이션 블루레이에 부끄럽지 않게 꽤 쓸만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원작의 내용과 애니메이션의 비교, 그리고 내러티브를 풀어가는 측면이나 오리지널 요소에 대해선 호평할 점도 있고 비평할 점도 있어 그에 대해서 논하자면 또 한바탕 써내려가야 하니 그건 언제 기회가 되면 논해보기로 하고요. 하여튼 내용 외적 요소만 놓고보면 분명 잘 뽑힌 물건입니다. 아, 값이 얼만데 당연히 이쯤은 뽑아야지! 하고 말할 수야 있겠지만 그것도 안 되는 물건들이 심심찮게 나오는 게 또 요즘 세상이니.

말하자면 내용상으로 불만도 꽤 토로할 수 있었고, TV판에서 보여준 허술함 때문에 BD에 대해서도 다소 가재미 눈을 뜨고(...) 감상하기 시작했지만 막상 먹어보니 맛있는 음식이었달까요? 그런데...뭐랄까, 씹어보니 이 BD의 맛은 '잘 만들어진 인스턴트'입니다. 재료 사다 만든 요리가 아닌 인스턴트 식품치고는 잘 만들어진 맛. 웃기는 비유지만 '신라면 블랙'?(-_-;) 느낌이 잘 전달되나 모르겠네요.

비유는 그렇다치고 하여간 최종적으로 이 1쿨 박스를 감상한 바, 1쿨 박스는 건너 뛰더라도 2쿨 BD 박스만은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도 꽤 좋아하니까. 내용적으로도 2쿨은 뭐...못 만들려고 작정해도 어려울만큼(?) 뽑아낼 거리도 풍성하고, 분위기도 충분히 쉽게 살릴 수 있는 등. 퀄리티 적으로는 1쿨 박스에서 어느정도 보장했으니까 괜찮은 것 같네요. 내용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2쿨 박스 구입후에 모두 모아 논해보는 방향으로 할까 합니다.

(일본)BD 발매일: 2012년 3월 7일/ 340분/ 감독: 아오키 에이 & 제작: Ufotable/ 발매: 애니플렉스
님의 서명
無錢生苦 有錢生樂
11
Comments
2012-03-10 23:30:19

역시 johjima님이시네요^^.구입한 저는 소설을 접하지않았습니다.
그래도 역시 페이트 시리즈는 재밌더군요^^
아마도 페이트 시리즈가 계속 방영되고 블루레이 발매해주면 다구입하겠죠^^
글 잘읽었습니다.

WR
2012-03-11 07:36:06

네, 뭐 2쿨도 애니플러스 동시방영은 확정인 듯 싶고 본문에 적은대로 2쿨에 담길 내용은 소설에서도 멋진 부분이 많아서 저도 2쿨 BD박스는 구입할 예정입니다.

그래도 이 페이트/제로는...음악도 없고 삽화도 거의 없지만 소설쪽이 보는 재미가 좀 더 있다고도 하겠는데 이쪽은 정식발매가 상당히 요원해 보여서. 이런 걸 감안하면 우리말 자막달고 국내 동시방영되는 애니쪽이 더 시청층을 늘릴 수 있단 점에선 긍정적으로 보이네요.

2012-03-11 12:51:40

1기는 맛배기인것같고 2기부터 캐스터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쟁 시작하는것같아
상당히 기대중입니다
유포테이블이 멋지게 그려주리라 믿고있습니다^^

2012-03-11 08:10:55

42만원이면 싸게 구입하셨군요.
(구매대행을 통하니 가격이 ㅎㄷㄷ 그 자체던데...ㅠㅠ)

2006년에 나온 TV판을 재밌게 보고 작년엔가 나온 극장판도 나름 괜찮게 봤는데
게임을 먼저 접한 사람들 대부분이 모두 졸작이라며 비판을 일삼더군요.
(특히 게임에서의 에미야 시로의 고뇌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극장판은 거의 쓰레기 취급을 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아직 게임을 접해보지 못해 개인적으로 공감이 잘 되지 않는데 다행히 제로는 이와는 달리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접하진 않았지만 시간이 있으면 꼭 보고 싶군요.
(물론 저도 저 박스셋을 구입할 수만 있다면 더 좋겠죠.^^)

여튼 글 잘 읽고 갑니다.^^

PS. 2006년 TV판이 게임에서의 오리지널 루트, 극장판이 게임에서의 UBW루트던데 이번에 방영하는 제로는 혹시 나머지 루트인 헤븐즈 필과 관련된 건가요?

WR
2012-03-11 09:00:06

1. 본문에도 적혀 있지만 이건 제가 구입한 게 아닙니다.^^; 아울러 42만원이란 가격은 애니 플러스가 직수입가로 제시한 가격일 뿐이고 지금은 그 예판이 끝났습니다.

2. 페이트/제로는 페이트/스테이 나이트의 10년전 이야기입니다. 페이트/스테이 나이트 발매후에, 페이트의 원작자 나스 키노코 씨가 설정만 대충 짠 상태에서 우로부치 겐 씨에게 맡겨서 우로부치 씨가 쓴 소설 [페이트/제로]가 원전입니다.

말씀하신 2006년 TV판이나 극장판은 페이트/스테이 나이트를 영상화 한 것입니다.

2012-03-11 12:14:13

좋은 정보 잘 읽었습니다.
나이가 들다 보니 삶의 여유가 없어져서 그런지...이것 저것 못보고 넘어가는게 많네요.
특히 애니메이션과 코믹북들...^^
학생때까지는 구매하고 챙겨보고 했는데...
생활전선에 나서 살다보니..힘드네요...

WR
2012-03-11 17:14:59

예, 그래도 가끔 여유를 가지고 좋아하시는 일을 다시금 둘러 보시면 재밌는 게 많습니다. 흐흐.

2012-03-12 11:54:06

앗 이 멋진 조지마님의 글을 못보고 지나칠 뻔 했네요~~
그나저나 비트레이트 참 일관적이네요 저런 것도 가능한 것이로군요!!!^^

WR
2012-03-12 12:15:58

예, 용량만 충분하다면야 특히 애니메이션이라면 쉽기도 해서 성행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오버 스펙 같기도 합니다만^^;

2012-03-12 14:54:30

johjima님의 퍼펙트한 리뷰네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앞으로도 쭈욱 멋진 리뷰 부탁드립니다.

최근 애니라 그런지 화질은 괜찮은 편이군요.

WR
2012-03-12 18:19:04

예, 볼만한 화질로 나왔습니다.

그 외에도 괜찮은 퀄리티라 직접 감상하실 기회가 있으시면 더 좋겠는데...감상기로나마 그 편린을 엿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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