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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감상기] 정발판 나는 친구가 적다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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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4 22: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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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A [나는 친구가 적다] 1기는 1쿨 12화의 분량으로 방영되어 BD/DVD 총 여섯 권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OVA BD는, 1기 TVA 종료후 가벼운 터치로 1기를 정리하려는 목적에서 제작된 13화: '릴레이 소설은 결말이 쩐다.'를 담고 있는 사실상 일곱번째 권에 해당하는 디스크 타이틀입니다. 정식 명칭은 [나는 친구가 적다: 애드 온 디스크].(이하 나친적OVA)

국내에선 애니플러스가 정식발매하여 많은 분들께서 접하신 TVA 나친적 1기 BD는, 개인적으로도 재미있게 보았던 작품인만큼 나름대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일전에 1권(
링크), 2권(링크) 감상문을 통해 몇가지 이야기를 전해드린 적도 있습니다. 그때처럼 이번에도 애니플러스에서 정식발매한 디스크를 소개해 드림을 먼저 말씀드리며 간단하게나마 감상을 덧붙여 볼까 합니다.


1. 디스크 스펙

BD-ROM 싱글 레이어(25G), 전체용량 18.0G/본편용량 6.48G, BD아이콘 있음
영상스펙 1080P24(AVC)/ 화면비 16:9/ 비트레이트 32Mbps
음성스펙 LPCM(16/48) 일본어 2.0ch/ 비트레이트 1.5Mbps, 한국어 자막(본편 On/Off 가능&특전 불가능)

본 타이틀의 목적은 애니메이션 13화의 전달 외에도, 주역 성우분들을 모시고 가진 'TVA 나친적 프리미엄 이벤트' 의 다이제스트 영상을 전달하는 데 있고 이 영상이 10.6G(해상도는 1080i60) 가량 됩니다. 아래 덧붙이겠습니다만 이 이벤트 영상이 나름 재미있기 때문에 그리 볼륨감이 모자란 느낌은 아닌 타이틀입니다.



비트레이트 평균은 정발 2~6권의 그것과 동일(일본반의 경우 1~6권 및 본 OVA가 모두 동일)합니다. 후에 덧붙이겠습니다만 이번 정발 OVA BD의 경우 오디오 코멘터리 자막의 수록 방식을 교정하여 자막에 따른 용량 축소를 피했습니다.


2. 메뉴 및 코멘터리 관련

 

본편 재생 전에 탑 메뉴가 나오는 방식이며, 탑/팝 업을 막론하고 메뉴 항목은 모두 번역되어 있습니다.

장면선택은 챕터로 오프닝/A파트/B파트/엔딩을 선택 가능.
자막선택은 한국어/OFF. 단, 이는 본편에만 적용되며 특전(코멘터리/ 이벤트 다이제스트 영상)에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캐스트 음성해설(13화)은 코다카 역의 기무라 료헤이 씨/유키무라 역의 야마모토 노조미 씨/마리아 역의 이구치 유카 씨.

본편 재생중의 팝업 메뉴로는 메인/장면선택/자막선택/특전영상의 선택이 가능하며 이 중 특전영상 항목 내에 캐스트 음성해설, 즉 오디오 코멘터리 선택이 있습니다. 애니 본편을 보던 중에 이를 선택하면 무조건 본편 처음으로 돌아가면서 오디오 코멘터리가 시작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코멘터리 자막은 디스크 메뉴로 OFF가 불가능하며 리모컨의 자막 버튼도 먹지 않습니다.(단, PC재생 테스트시 자막을 선택하지 않는 방법 - no caption 이라거나 - 으로 OFF가 가능한 것으로 미루어 BDP 기종에 따른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정발 OVA BD는 코멘터리 자막 삽입 방식을 기존 정발 나친적BD 에서 행했던 '코멘터리 자막을 입힌 본편 영상을 하나 더 만들어서 수록'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사운드 체인지에 따른 자막 교체 방식으로 수록하여 정발 나친적BD 1권에서 있었던 용량 축소 사태(비트레이트 다운 수록)를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이번 OVA BD에서도 본편 영상을 하나 더 만들어 코멘터리 자막을 수록했다면 싱글 레이어에 담기 어려운 용량(기존 18G에 6.48G가 더 추가되어 버리므로)이 되어 용량 축소가 불가피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3. 영상/ 음성 퀄리티



나친적 OVA는 일단 OVA라는 이름이 붙어있기는 하지만 실제 작업에 들인 공은 TVA때와 동일한 것으로 말하자면 'TV 미방영 TVA'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영상/ 음성/ 작화에 걸쳐 TVA 1~12화에서 보여준 퀄리티와 대동소이하며 특별한 배려 포인트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TVA라고는 해도, 이미 많이들 즐기셔서 알고 계시겠습니다만 영상/음성 퀄리티는 BD로서도 무난 혹은 그 이상 정도는 됩니다. 영상에 있어서는 충분히 깔끔하다는 수식어를 붙이는데 주저할 필요가 없으며 발색 역시 살짝 강렬한 포인트를 잘 살릴만큼 깨끗합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별로 모난 데 없고 깔끔한 외모를 자랑한다고 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음...이 작품에 나오는 아이들의 외모 레벨 정도는 되지 않을지.



음성 쪽의 퀄리티 역시 유머러스하고 붕붕 휘두르는 분위기의 BGM를 잘 살리고 있습니다. 개개인마다 특징이 잘 묻어나는 목소리 면에서는 특히 깔끔함이 잘 감지되고 개인적으로도 충분히 괜찮게 들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올 1분기 방영인 TVA 나친적 2기 '나친적 Next'에서는 영상의 경향이 1기와 자못 달라지는 부분이 꽤 있기 때문에 그쪽도 나름대로 BD에서 표현되는 모습이 어떨지 관심이 갑니다. 2기 역시 애니플러스에서 방영할 것으로 들었는데 BD 정발도 아울러 해준다면 국내에 꽤 자리를 잡은 듯한(?) 나친적 팬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4. 특전영상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번 OVA BD에는 프리미엄 이벤트 다이제스트 영상이 수록되어 있으며 대략 40분 가량의 길이로 거의 본편과 함께 본 타이틀을 이끄는 쌍두마차쯤 됩니다.

내용은 성우분들이 본편을 떠오르게 하는 유머러스한 내용의 연기를 보여주는 것을 시작으로 본편 및 성우분들과 관련된 토크, 그리고 이노우에 마리나 씨의 노래&13화의 엔딩인 '너는 친구'를 다같이 부르는 것으로 끝납니다.



개성강한 캐릭터만큼이나 재미있는 부분들이 있는 성우분들과 그 이야기를 언어의 장벽 없이 볼 수 있다는 점이 아마 본 정발 BD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13화의 내용도 그렇지만 이 이벤트 영상으로 미루어 이번 OVA는 여러모로 TVA 본편을 모두 즐긴 분들을 위한 하나의 보너스입니다. 다만, 그때문에 7350엔(일본반 BD 기준)을 지불하라고 하면 좀...망설여지겠지만 정발BD 가격이라면 아마 충분히 고려할만하지 않을까 그런 타산적인 생각은 드네요.(^^;)



기타 영상 특전은 13화의 논크레딧 엔딩, OVA 프로모션 영상, OVA BD/DVD CM영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프로모션/CM 영상은 따로 자막을 넣지 않았고, 특이하게 BD/DVD CM영상의 경우 후반 5초 가량을 애니플러스 로고 영상으로 마스킹해 버렸는데 원본에선 DVD에 대해 소개하는 부분에 해당되려는지? 현지화에 열성이 좀 지나친 건가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작 정발 북클릿의 DVD 상품 관련 주의사항은 여전히 그대로 수록되어 있어 엇박자. 이거 하나가 이번 정발OVA BD의 좀 두드러진 흠이라면 흠이라고 하겠습니다.


5. 총평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번 나친적OVA BD는 TVA 나친적 1기 본편을 보고 기억하는 분들께 제작진이 선물하는 느낌의 한 권입니다. 본편을 기억하고 있다면, 이 OVA 한 편만 보면 이 '특이한 캐릭터들로 한바탕 왁자지껄하게 떠드는' 작품이 보다 선명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소장용으로도 좋겠고요.

단지 별로 OVA스런 작화나 디테일, 러닝타임도 아니면서 달랑 한 화 넣어놓고 7350엔은 좀 심한 가격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그나마 프리미엄 이벤트 영상이 본편보다 더 길게 나오고 성우분들도 분전(?)해 주어서 그럭저럭 마스킹을 한다마는...확실히 정발된 게 다행이라고 해야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정발 나친적OVA BD는 만족스런 현지화라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북클릿의 릴레이 소설 완전판도 번역되어 있고, 내부 컨텐츠도 필요한 건 전부 자막딸려 있고. 특전CD에 13화 엔딩곡도 딸려오고. 확실히 나친적을 좋아하는 분이나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구입해서 소장할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앞으로 나오게 될 TVA 2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싶습니다.
님의 서명
無錢生苦 有錢生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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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3-01-06 13:02:10

7권 OVA 킬킬거리면서 정말 재미나게 봤어요~애니플러스 관계자분께 이런 작품을
충실히 한글화해서 발매해주신 것이 참 고맙습니다
아울러 2기도 잘 부탁드리구요~
조지마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환타스틱한 멋진 리뷰 잘 부탁드립니다~

WR
2013-01-06 13:17:26

저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개그의 수위가 좀 높은 면도 여전해서 모든 분들께 권해드리긴 좀 그런데(^^;), 유머를 유머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성인이라면야 괜찮을 듯.

별 거 없는 감상문 항상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나맨 님께서도 복 된 한해 되시길.

2013-01-06 13:24:23

오늘 당직이라 사무실 출근해 있는데 아무래도 저녁때 강변에 들러서 ova 집어와야 겠습니다.
옆지기가 어제도 재촉을... ㅡㅡ;;

WR
2013-01-06 13:28:33

예, 좋은 선택이 되실 겁니다. 정발 가격이라면 내용 밀도로 감안한 가성비가 상당히 좋습니다.^^

2013-01-06 13:30:47

5권에서 멈춰있는데 6권과 ova 도 구입해야 하는데 기대가 많이 되네요.

WR
2013-01-06 13:41:01

그렇군요. 완성을 위해 조속히 달리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전 꼽으라면 5화랑 10화를 제일 재밌게 보긴 했지만 11, 12, 13화도 없으면 섭섭한 수준은 물론 되지요.

2013-01-06 16:05:52

무려 마도령이 본편보다 많이 나오는군요 +_+
왠지 OVA성격보단 '애드온, 팬 디스크'의 성향이 커 보이네요 ㅎㅎ

니세모노가타리를 전권 예약세트를 구매했지만,

정작 나친적은 4권부터 막혔네요 ㅠ_ㅠ 아마 다음권을 산다면 애드온 디스크부터 살것같네요 ㅎㅎ

WR
2013-01-06 16:29:37

애드 온 디스크니만큼 애드 온의 성격이 강한 게 정석이지요. 껄껄.

2013-01-07 10:27:44

아직 잘 모르는 애니라 구매를 망설이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갑니다...^^;;

WR
2013-01-07 13:26:49

하하, 네. 유머가 코드에 맞으신다면 굉장히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는 물건입니다.

2013-01-07 18:03:37

저도 한번 사고 싶은데 (사실은 꼭 사고싶은 ㅠㅠ) . 엄마때문에 구매가 망설여지는 타이틀 ㅠㅠ . 니세모노도 목숨걸고 구매했음 .

WR
2013-01-07 18:15:53

음...음...이녀석은 니세모노에 비해 표지가 좀 더 대놓고 어필(?)하는지라 그것 참...-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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