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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감상기] 자이언트 로보BD 정발 기념 잡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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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4 22:19:10
 

인증샷도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고, 관심 있으셨던 분이라면 모두 아시겠습니다만 정발판 [자이언트 로보 THE ANIMATION ~지구가 정지하는 날] 블루레이(이하 BD) 박스가 오늘 발매 되었습니다. 두 차례 연기 끝에 발매되는 등 다소의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좋은 퀄리티로 무사히 나온 것을 우선 축하합니다.


사실 자이언트 로보BD 박스는 일본에서는 정가 4만 1790엔(소비세 포함)에 발매된 타이틀입니다. 이 가격에 대해서는 일본내에서도 확실히 '비싸다!'는 평이 지배적이고 저도 그 평가를 굳이 수정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이 타이틀에 이러한 가격이 책정된 것은 물론 원판이 비쌌다는 이유도 있습니다만 그보다 더 직접적인 이유는 BD화에 투입한 물량, 즉 제작단가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본 작품의 BD화를 담당한(제작 총담당 프론티어 웍스, 실행담당 큐텍) 관계자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이를 감안한 개인적인 본 타이틀 평가 및 구입 당위성에 대해 말씀드려 보려 합니다. 여담이지만 원래는 일본판 발매 당시에 적어두려 했던 것인데 어영부영 하다가 타이밍 놓치고 이럭저럭 하다가 한국판 발매 이야기가 나오고 말씀드리는 김에 한국판 이야기를 붙여 좀 더 쓸만한 이야기인 척 해보자...하는 얕은 꾀 때문에 이제야 적습니다.(웃음)

이하 이미지는 일부를 제외하고 클릭시 새창, 다시 한 번 클릭하시면 1920x1080 이미지가 표시됩니다.



1. (한국 정발판) 디스크 스펙

...디스크1(에피소드1~3 수록)

BD-ROM 듀얼 레이어(50G), 전체용량 41.6G/본편용량 41.3G
영상스펙 1080P24(AVC)/ 화면비 4:3/ 비트레이트 36.07Mbps
음성스펙 LPCM(16/48) 일본어 2.0ch & 한국어 2.0ch/ 비트레이트 1.5Mbps, 자막 한국어(음성해설 동일)

...디스크2(에피소드4~6 수록)

BD-ROM 듀얼 레이어(50G), 전체용량 42.5G/본편용량 42.2G
영상스펙 1080P24(AVC)/ 화면비 4:3/ 비트레이트 36.07Mbps
음성스펙 LPCM(16/48) 일본어 2.0ch & 한국어 2.0ch/ 비트레이트 1.5Mbps, 자막 한국어(음성해설 동일)

...디스크3(에피소드7, 서플 수록)

BD-ROM 듀얼 레이어(50G), 전체용량 41.3G/본편용량 17.3G
영상스펙 1080P24(AVC)/ 화면비 4:3/ 비트레이트 36.00Mbps
음성스펙 LPCM(16/48) 일본어 2.0ch & 한국어 2.0ch/ 비트레이트 1.5Mbps, 자막 한국어(음성해설 동일)

* 모든 서플 한국어 자막 지원
* 디스크 내외 텍스트 표기(내: 탑 메뉴, 챕터 등/ 외: 북클릿, 박스 인쇄물 등)는 모두 한국어

 

본편의 비트레이트 상태는 세 디스크가 거의 동일한 관계로 디스크 2의 그것을 대표로 게재합니다.

일본판의 경우 본편 BD들에 일본어 음성과 함께 영어 음성이 수록되어 있으되 자막은 따로 없습니다. 그 외에 정발판의 본편 BD 세 장과 일본판의 본편 BD 세 장의 스펙은 모두 동일합니다.



2. 자이언트 로보 BD가 추구한 주안점

- 개요

자이언트 로보 BD의 가격이 일본 애니메이션 BD의 평균 가격을 감안해도 비싸진 가장 큰 이유는 4K스캐닝/ 리스토어 작업을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구작 애니메이션BD 복원 작업에 있어 굳이 4K스캐닝이라는 강수를 둔 것은 이 작품이 만들어지던 당시의 열정과 성의에 걸맞는 최고의 패키지를 만들고 싶어서...였다고 합니다만, 또다른 이유는 본 타이틀의 기획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던 시점에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가 애니메이션BD 복원 타이틀 사상 최초로 4K스캐닝 방식을 도입하였고/ 그 퀄리티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라고.(2013년 5월 시점까지, 재패니메이션BD 중에서 4K스캐닝이 이루어진 작품은 이 두 타이틀 뿐입니다.)

이런 이유로 자이언트 로보의 BD 영상 수록 작업은 큐텍에서 담당. 큐텍이 보유하고 있는 현존 최고급 영화용 AD 스캐너중 하나인 ARRISCAN(관련 자료
링크. 영문 해설서를 읽기 귀찮으신 분께선 북클릿 95p에도 잠시나마 설명이 나오니 참조)을 사용하여 스캐닝 하고, 큐텍이 자랑하는 고도의 음성 및 영상 데이터 마스터링&오소링 프로세스 시스템 FORS(Faithful Original Signal)를 이용하여 마스터링하는 단계를 거쳤습니다. 참고로 FORS는 1. 데이터를 담은 HDD등을 두께 3cm 가량의 대리석 상자 케이스에 넣어 진동에 따른 영향을 저감하고, 2. 기타 기기에도 아이솔레이션 트랜스를 사용하여 마스터 영상과 음성 신호 이외의 각종 노이즈를 블록하고자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3. 후루텍제 커넥터를 채용한 전원 케이블 등을 사용하는 등의 다대한 물량을 투입한 시스템으로, 큐텍이 담당한 많은 구작 복원 BD(예를 들면 구로사와 감독 작품의 BD화: 일본내 발매BD 한정)에서 그 기량을 보여주었습니다.



- 영상

이번 자이언트 로보 BD의 영상 복원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암부 계조의 재현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원판이 35mm인 관계로 계조 정보의 풍부함이 발군이라는 장점을 BD의 디지털 영상에서도 최대한 재현하기 위해, 2중 스캐닝 작업으로 디지털화를 실시. 1차로 일반 노출광으로 스캐닝/ 2차로 암부 계조 재현을 위해 오버 노출로 스캐닝했고 이렇게 2중으로 얻은 데이터는 스캐닝 기기 내부에서 합성, 이 결과 아날로그 필름에 거의 근접하는 암부 계조를 담은 4K 데이터를 얻습니다. 아울러 노출 설정은 각 컷마다 직접 눈으로 가늠해가며 실행했기에 스캐닝에 걸린 시간만 한 화당 1주일 x 총 7화로 7주.

스캐닝 작업을 마친 후에는 필름 리스토어(상처 제거 등의 복원 작업)를 거쳐 마스터링으로 이행. 마스터링 공정은 작업 진행 속도를 감안하여 2K로 다운 컨버트한 상태에서 실행했습니다. 참고로 본작 리마스터 DVD의 경우 2K스캐닝/ 리스토어 - 마스터링한 뒤에 SD로 다운 컨버트했는데, 이번 BD의 경우 마스터링 해상도는 이와 동일하지만 세부 조정 수치가 다릅니다.



자이언트 로보는 제작당시부터 촬영 -> 필름 수록 후 곧바로 텔레시네 -> 비디오 마스터로 편집을 거쳐 디스크 타이틀 발매에 대한(LD, DVD) 대응 준비를 마친 상태였으므로 필름 상태가 훨씬 좋았을 당시에 작업한 결과물을 담은 이들 발매 디스크와 비교(DVD의 경우 리마스터판이 아닌 첫 발매 버전)해가며 당시의 상태를 재현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세부 조정을 행했습니다.

다만 4K 스캐닝의 결과, LD/ DVD시절에는 눈에 띄지 않았던 거스러미나 셀화의 스크래치 등이 눈에 띄었으므로 이는 최대한도로 수정. 아울러 원판 훼손을 가져올 수 있어 제거할 수 없는 거스러미나 스크래치를 최대한 마스킹 하기 위해 부득이 그레인 감도 다소 억제하는 쪽으로 필터링. 컬러 코렉션 설정의 경우 DVD를 견본으로 하되, 필름 애니메이션의 그것에 가깝게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했는데, 마스터의 색채가 굉장히 고채도인 관계로 결과적으로는 DVD와 상당히 틀린 맛의 컬러로 구현 되었습니다. 물론 BD쪽이 마스터 본래의 컬러에 가까운 것.

마지막으로 이 2K 상태에서 행한 모든 리마스터 메타 데이터는 그대로 보관, 차후 4K 타이틀 발매시 이번 BD화 작업에서 이미 실행하여 보관중인 4K 스캐닝 데이터와 이 리마스터용 메타 데이터 조합을 통해 4K판 마스터링에도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음성

음성의 경우 오리지널 마스터가 모두 분실된 상태. 결국 BD에 수록한 음성은 DVD 발매시에 사용한 마스터(디지털화 작업이 완료된 마스터. DD 압축전)를 이용하여 무압축 LPCM 포맷으로 수록하는데 만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본편 음성의 비트 샘플링 스펙은 16비트/ 48khz로 이는 리마스터 DVD의 사운드 스펙과 같습니다.

참고로 덧붙이면 일본반의 특전으로 포함되어 있는 사운드 트랙 BD(24비트/ 96khz) 역시 아날로그 마스터 음원이 분실된 관계로 CD 사운드트랙 마스터를 사운드 크리에이팅 전문회사 크립톤에 맡겨 디지털 - 디지털 업컨버트 기술을 사용하여 24/96변환 수록한 것입니다.



- 평가

결국 자이언트 로보 BD박스의 수록에 있어서 특기할만한 요점은 1. 원판 마스터의 현재 상태를 최대한 재현/전달 하는데 역점을 두고, 약간의 수정을 가했다. 와 2. 사운드 마스터 데이터가 분실된 상태(본편 및 OST 모두)라는 점입니다.

4K스캐닝은 해서 나쁜 것이 아니고 물론 퀄리티 추구 측면에서 좋은 일이며, 차후 발매될 4K판 발매를 위한 초석이 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문제는 애니메이션의 경우 아무리 35mm 소스라 해도, 4K스캐닝에 따른 퀄리티 상승폭이 들이는 제작비에 상응하는 것이라 하기 무리라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제작단가 상승분을 모두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한 것은 영 달갑지 않습니다.

35mm 소스의 수록 디테일을 밑바닥까지 다 긁어내는 데는 4K 해상도(스캐닝, 리마스터, 출력 모두 포함해서)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며 개인적으로도 몇몇 실례를 통해 수긍합니다. 하지만 이는 '의도하지 않았어도 촬영되었거나, 더 살려낼 디테일이 있는' 영화의 경우이며 '그리지 않은 한 살려낼 디테일도 없는' 애니메이션(35mm 수록을 위해 작업한 작품이었다 해도 이당시에 4K 해상도를 예견, 그 시기에 살려낼만큼의 디테일을 추구한다! 는 사상은 없었습니다.)에서 4K 스캐닝은 필름의 복원 작업상 편의를 위한 것 이상의 공정이 아닙니다. 계조정보 재현을 위해 들인 노력은 높이 사겠고 실제로 BD판의 가장 괄목할만한 발전부분은 암부의 표현력과 발색측면입니다만, 이는 2K스캐닝을 통해서도 재현해낼 수 있는 작업입니다.



여기에 사운드 마스터 분실건까지 생각하면 더욱 일본판의 가격은 수긍하기 힘듭니다. 일본판 자이언트 로보 BD박스의 특전인 OST BD가 이전에 발매된 7장의 OST(OST I~VII)를 특전BD 한 장에 전부 수록 & 24/96 스펙으로 제공했기에 'OST에 본편 BD가 딸려온 것으로 치면, BD박스 가격을 어느정도 수긍할 수도 있겠다.'는 농담이 돌았는데(OST CD 장당 3000엔x7 = 21000엔)...D-D 비트샘플링 업컨버트가 전혀 상승효과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실제로 OST CD와 특전 BD를 같은 유니버설 플레이어를 통해 비교해보면 특전BD 쪽이 여러 측면에서 개선폭의 대소차는 있을지언정 더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아날로그 마스터를 통해 추출한 것에 비해 결과물의 향상폭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본편 사운드 역시 상술하였듯 기발매된 리마스터 DVD에도 같은 스펙의 LPCM 음성이 이미 수록 되었으며 비청결과 BD쪽의 향상점이 아주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 폭은 그리 특기할만한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생색내기에 그칠지라도 5.1채널 분리작업한 사운드라도 수록해 주었으면 몰라도 이 BD 박스의 사운드 퀄리티 상승폭은 가격을 감안하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 그럼 4K판을 기다려야 하는가?

이미 말씀드린대로 본 타이틀의 BD화를 총지휘한 프론티어 웍스는 향후 본작의 4K판 발매를 이미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럼 BD는 패스하고 4K판을 기다려야 하는가? 이 부분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려 보자면.

1. 이 BD를 오리지널 4K패널 탑재 프로젝터 소니 VW1000에서 4K 업스케일하여 시청해 본 결과 냉정히 말해서 FHD 해상도로 시청할 때와 심대한 차이를 보여주지 못 합니다.(비교 기기: FHD 프로젝터 JVC RS35) 오히려 미처 다 제거하지 못 한 필름의 상처만 눈에 띄게 도드라질 뿐이며, 이는 VW1000의 어떤 업스케일링 셋팅을 통해서도 비슷한 감상.

물론 업스케일과 오리지널 출력 해상도가 완전히 같을 수는 없습니다만, 본 BD의 영상 퀄리티를 감안한 필름의 현재 상태 감안하고 + 1080P로 스캐닝/리마스터한 후에 출력 해상도만 SD해상도로 다운시켜 발매한 소위 '리마스터DVD'(특히 애니메이션) 들을 업스케일해 본 경험 등을 모두 감안할때 본 자이언트 로보 BD를 업스케일해서 본 감상은 훗날 나올 4K판에 대한 충분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2. 따라서 4K판이 BD와 전혀 다른 리마스터 메타 데이터를 적용하여 리마스터하거나 오리지널 음원 마스터를 찾아내서 사운드를 새로 수록하거나 하는 등의 '추가적' 조치가 없는 한 4K판은 그냥 BD의 재탕에 가깝습니다. 물론 4K판은 출력 해상도가 4K이기에 향후 4K 디스플레이에서 출력하기에 더 유리한 점(해상도 차이에 따른 입상성 노이즈가 없고, 소비자마다 상이한 보유 기기의 업스케일 퀄리티에 좌우되지 않는 소스 다이렉트 출력이 가능)도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애초에 긁어낼 디테일이 없다는 게 문제.

단지 이렇게 재탕에 한없이 가까울 경우 이 4K판 자이언트 로보의 발매 가격은 일본판 BD 발매 가격보다 더 싸질 가능성도 있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추가적 조치가 여러가지 행해졌을 경우의 가격은(일본판 BD의 제작단가 전가행태를 감안할때) BD보다 저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또한 더이상 긁어낼 디테일이 없는 상태에선 리마스터 조정을 바꾼다하더라도 그것은 '다르게' 보이는 것이지 '더 좋게'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쉽게 말해 TV의 영상 모드를 이리저리 바꾼 것.

3. 그래도 굳이 4K판의 존재의의를 찾아보면 24비트 컬러 뎁스로 수록된 BD에 비해 36비트로 수록될 가능성이 높은 4K판의 경우 계조 표현력 증대와 함께 컬러 및 영상 질감 상승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연결 디스플레이의 표현력에도 관계된 문제이며 그 체감 차등폭이 (멀리서 보면 알아보기 힘든)2K -> 4K의 해상도 증대보다도 더 좋다고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 아울러 36비트로 수록될지의 여부마저도 현 시점에선 확신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향후 4K판 발매와 상관없이 자이언트 로보를 사랑하시는 분께선 본 BD를 통해 그 향수에 빠지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린대로 본 BD는 소스의 거의 한계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디스크이며 구작 재패니메이션 BD 중에서도 잘 뽑힌 실례로 충분히 말씀드릴 수 있는 수준입니다. 특히 '(구작)일본 애니는 DVD나 BD나 화질이 그게그거' 라는 선입견을 가지신 분들께도 일감을 권할만한 영상 퀄리티를 가진 많지 않은 타이틀이라 덧붙이고 싶습니다.

 

3. 행복은 희생없이 얻을 수 없는가, 시대는 불행없이 넘을 수 없는가

지금까지 자이언트 로보 BD에 대해 말씀드리면서 '일본판'이라는 점을 계속 강조한 것은, 이 글이 사실 '(한국)정발판' 자이언트 로보 BD의 구매 당위성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웃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한국판 자이언트 로보 BD는 특전 OST BD가 없기는 하지만 대신 긴레이 OVA 3부작(DVD)이 제공되며 본편 BD의 영상 및 음성 퀄리티는 일본판과 동일하고 가격이 10만원대 초반이 되면서 가성비가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더구나 우리말 더빙 음성까지 수록한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국내 팬들에게 권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본편, 음성해설, 기타 모든 서플에 한국어 자막이 들어간 것 또한 본 타이틀을 속속들이 즐기기에 충분한 배려로 생각되는 바 자이언트 로보의 팬뿐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께 권할만한 타이틀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본 작품은 컨텐츠 및 타이틀 제작에 들어간 물량없이 이만한 타이틀이 나오기 어려우며, 감독 이하 모든 스탭들이 장인정신을 가지고 분전하여 만든 컨텐츠의 한 실례입니다. 감상자로서 판단하건데 이에 상응하는 댓가를 지불하고 얻으실만한 타이틀이며, 충분히 11만원을 넘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사료됩니다. 이상.

참고:

리마스터DVD 서플(한국판)

- 캐릭터 도감/ 메카닉 도감/ 성우 프로필/ 스태프 프로필
- 음성해설(에피소드1, 3, 5, 최종화)
- 바르샤바 현지 녹음 퍼포먼스 영상(에피소드1, 2, 3, 6, 최종화)
- 사운드믹스용 워크 영상(에피소드2, 6)
- 예고편 모음
- 성우 & 스태프 인터뷰

BD박스 서플(일본판, 한국판 동일)

- (첫 줄의 도감류를 제외한) DVD내의 모든 서플
- BD박스 발매예고 CM, PV
- 대담對談 영상: [자이언트 로보 배틀 토크 ~마에스트로들 'G'를 말한다.]
님의 서명
無錢生苦 有錢生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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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3-05-31 16:40:21

재밋게 잘보고 갑니다.,.....

2013-05-31 16:49:10

저는 아직 배송중 입니다.

아래 스틸북 흠관련 글도 있고 ㅠ.ㅠ
하지만, 이글을 보니 또 보고싶은 맘이 더욱 커지네요^^
흠이 좀 있더라도 이건 그냥 소장해야 겠습니다.
멋진 글 잘 봤습니다 ^^

2013-05-31 16:53:44

글을 읽는동안 자동으로 머릿속에서 자이언트 로보의 BGM이 재생되네요. ^_^

2013-05-31 16:56:17

4k판도 시판 될 수 있겠지만 지금의 화면에도 만족되는 수준입니다

2013-05-31 17:07:44

예전 일판 감상 글에서도 언급했었지만, 개인적으로 dvd판의 레드가 과장된 색감보다, 채도는 살짝 낮지만 자연스러운 블루레이 색감이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배경 디테일을 좀 더 신경써서 볼 수 있는 점(그와 같이 도드라진 셀 스크래치는 어쩔수 없지만...ㅠㅜ)이 이번 블루레이판 만의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제가 올렸던 스샷 하나없는 불친절한 글에 비해 너무도 많은 정보가 담긴 유익한 정보라서 살짝 부끄러워지네요...^^

잘봤습니다...
2013-05-31 17:10:09

유익한 정보 -> 유익한 글

2013-05-31 17:24:00

언제나
johjima 님의 애정 가득한 글 잘 보았습니다.
이번에 구매패스할 예정이었지만....
오늘 올라온 인증샷에 무너져서 낮에 주문했습니다.^_^ (웃어야 할지 울어야할지..)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2013-05-31 17:49:12

관심이 크게 많은 타이틀은 아니었습니다만,
좋은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타이틀이네요.

2013-05-31 22:34:57

볼 만큼 봤다(?)는 생각에 구매리스트에서 빼 놓은 작품인데

인증게시물과 johjima 님의 게시물을 보니

다시 마음이 동하는군요.^^;

2013-06-01 00:30:01

정성스런 글 잘 봤습니다^^

WR
2013-06-02 06:58:31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발판의 허술한 스틸북은 유감스럽습니다만, 안에 담긴 내용들에 담긴 열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작품입니다. 구입하신 분들 모두 즐겁게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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