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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게]  [일본판] 빙과(氷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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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4 22:15:37



                * BD 오픈 케이스는 오픈 케이스 게시판(링크)에서 더 많은 사진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012년 4월부터 일본 및 한국에서 TV 방영을 시작하여 9월에 막을 내린 일본 TV 애니메이션 [빙과]는, 우리나라에는 '추상오단장', '부러진 용골' 등의 소설이 소개되어 알려진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 씨의 데뷔작인 '고전부 시리즈(일본내 소설 1~5권 발매중, 미완결)'를 원작으로 쿄토 애니메이션(이하 쿄애니)이 영상화한 작품입니다.

당 애니메이션의 제목 '빙과'는 원작 소설 고전부 시리즈 제1권만의 부제입니다만, 제목의 연관성과 별개로 애니메이션은 총 2쿨(22화 + 특별편 1화) 분량에 소설 1~4권까지의 내용을 모두 전개하며 원작의 '1부'에 해당하는 내용을 모두 다루었습니다.

                                             * 사진은 원작 소설 3권 '쿠드랴프카의 순번'

원작 소설 시리즈는 국내에도 여름께 정식발간 될 예정이며 그 내용은 간단히 말씀드리면,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주인공 남학생이 원래 알고 지내던 친구 둘과 새로 알게 된 친구 한 사람, 총 네 명으로 '고전부'라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겪게되는 일들을 가벼운 미스테리 터치와 함께 담담하게 서술해나가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가벼운 추리를 가미한 청춘소설로, 이는 서투르게 비교하면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 서술되는 '(당시의) 인생사'와 '추리'의 비중을 반대로 뒤집은뒤 인생사를 사춘기 청춘 정도로 바꾸면 얼추 비슷한 모습이 되지 않을까 그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쿄토 애니메이션은 이 아주 '미묘한' 맛을 가진 소설을 여러가지로 어려워하면서도 나름의 노하우와 열성을 가지고 영상으로 옮겼고, 2013년 4월에 발매된 11권을 끝으로 BD 전권 발매도 완료. 이후 두어달 가량 지나긴했지만 시청자로서 나름의 애정을 가지고 감상했으며 BD로도 구매한 당 애니메이션에 대해 아주 개인적인 감상을 적어보려 합니다.


1. 디스크 스펙

...1권
BD-ROM 싱글 레이어(25G), 전체용량 22.3G/본편용량 15.7G
영상스펙 1080P24(AVC)/ 화면비 16:9/ 비트레이트 37.1Mbps
음성스펙 LPCM(16/48) 일본어 2.0ch/ 비트레이트 1.5Mbps, 자막 없음
~
...11권(마지막권)
BD-ROM 싱글 레이어(25G), 전체용량 20.9G/본편용량 15.8G
영상스펙 1080P24(AVC)/ 화면비 16:9/ 비트레이트 37.5Mbps
음성스펙 LPCM(16/48) 일본어 2.0ch/ 비트레이트 1.5Mbps, 자막 없음



1권의 논크레딧 OP, ED등 몇몇 서플이 좀 더 수록되어 전체용량상 변화가 있는 것을 제외하면 빙과 BD의 권당 스펙은 대동소이합니다. 전권 모두 권당 두 화씩 수록임에도 높은 본편 영상 비트레이트 수치와 서플 용량을 통해 싱글 레이어 디스크의 공간을 거진 채운 것이 특징. 차트는 11권의 그것을 첨부합니다.

여담이지만 [빙과] BD에는 전 권에 걸쳐 팝 업 메뉴가 없습니다. DVD 시절엔 팝 업이 없는 게 당연했지만 BD에선 팝 업이 없는 게 희귀해졌는데 이 BD가 거기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탑 메뉴에서만 챕터 선택 및 오디오 코멘터리 ON/OFF가 가능한데 물론 리모컨을 통한 챕터 건너뛰기나 재생시간대 지정을 해 줄 수는 있습니다만, 챕터를 화당 12~13챕터씩 쪼개놓은 터라 이것도 약간 불편하다면 불편.

2. 특전CD 소개

한편 당 BD는 1권부터 11권까지 본편 BD 한 장과 함께 특전 CD 한 장을 제공합니다. 구성은 1. 원작자 요네자와 씨가 각본을 쓴, 본편 BD 수록 화에 대응되는 특전CD 전용 오리지널 드라마, 2. 본편 사용 사운드 트랙, 3. 빙과 웹라디오 '고전부의 얽매임(古典部の屈託)'의 다이제스트 판으로 총 40분 가량의 분량.

개인적인 재생취향상 재패니메이션 디스크 타이틀에 포함되는 특전 CD는 대개 서브 시스템이나 PC로 재생하곤 합니다만 빙과 특전CD의 경우엔 주 시스템에서도 종종 재생해보곤 합니다. 역시나 음악에 들인 공(일단 악기부터 많이 들어가고)이 있기 때문일 듯.


팝 업 메뉴 부재 정도를 제외하면 당 BD는 그 구성에 있어서 카도카와 발매작으로서는 가격대비(BD 기준 정가 권당 7350엔) 구성이 나름 합당하며 본편 BD는 영상, 음성, 서플에 걸쳐 충분히 알차다 할만한 구성을 가진 BD로 발매되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계속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이하 이미지는 클릭시 새창, 다시금 클릭하시면 1920x1080 이미지가 표시됩니다.


3. 영상 퀄리티



빙과 BD의 영상이 갖는 최대 특징은, 2009년 이후 대세화 된 디지털 공정/마스터를 채용한 것은 물론 1080P를 기본으로 상정하여 제작한 작품인만큼 블루레이화 D2D 트랜스퍼의 위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극장판 케이온!(2011년 12월 일본내 개봉/ 한국 2013년 6월 개봉)의 제작 시점에 본격적으로 1080P 스캐닝을 채택하여 진정으로 'FHD 시대에 대응하는'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게 된 쿄애니(디지털 제작 자체는 그 이전부터 이루어져 왔으나 해상도를 1080P로 스캐닝하여 제작한 것은 이 시기부터)는, TVA에서는 이 빙과에서 그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본 BD는 그 마스터의 퀄리티를 업고 개인적으로 2013년 6월 시점까지 감상한 TVA BD중에서도 최고 레벨로 꼽는 영상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그 미덕은 여러군데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역시 쉽게 드러나는 곳은 전달해야 할 정보가 조밀하고 많은 장면들, 그리고 쿄애니가 특히 신경써서 연출하는 경향이 있는 배경과 광원 효과이며 덕분에 당 작품이 영상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유감없이 충실하게 전달하고 있다는 장점을 갖습니다. 디테일과 그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량이라는 측면에서 TVA로서 불만을 제기하기 어려운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화면의 전반적인 경향은 강한 컨트라스트를 통한 쨍쨍함보다 부드러운 느낌의 화면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영상의 샤프니스는 좀 둔탁한 감이 들지만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살리는 데는 오히려 적합한 타입으로, 의도적인 메이킹으로 사료됩니다.



아울러 이 차분함을 기조로 한 명부 표현 덕택에, 당 BD의 전반적인 색감은 부드럽지만 느낌좋게 살아나는 컬러입니다. 특히 노을진 배경이라거나 일부 어둡게 처리되는 몇몇 장면의 경우 TV 방영상으론 색조에 탁함이 지나쳐서 더티하게 느껴지는 씬들이 종종 있는데 당 BD에 이르면 그러한 에러스런 느낌이 없습니다. 이외에도 표현의 일관성 역시 좋으며, 평소에 별로 움직이지 않는 것 같아도 일단 달리면(?) 열심히 움직이는 작품과 캐릭터 들을 적확하게 표현하고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그 외에도 계조 표현에서나 지글거림이 잘 억제된 멀끔함, 전체적인 화질 일관성 등에서 충분히 우수한 BD라고 말씀드려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당 작품에 전혀 관심이 없으시더라도 현 시점에 제작되는 일본 TVA BD의 영상 퀄리티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확실히 일감할 가치가 있는 타이틀이며 개인적으로도 만족했습니다.



아울러 작화면에 대해 잠깐 언급하면, 쿄애니의 전성기 시절엔 쿄애니 외에 작화에 신경쓰는 회사가 드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요즘은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평이 많은데 [빙과]에서 쿄애니는 확실히 심기일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노력들과 노하우(눈에 잘 띄지 않거나, 눈치채도 쉽게 넘어가는 부분은 단순하게 그려서 남는 힘을 잘 띄는 데 투입한다 & 직선형 사물 같이 사람들이 형태를 잘 인식하는 사물은 CG로 밀든어쩌든 최대한 흐트러지지 않게 그려서 위화감을 줄인다.) 덕분에 TVA로서 본 BD는 디테일/ 동화 표현 및 그림 자체의 일관성 그래프가 꽤 높은 수준에서 합치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4. 음성 퀄리티



최근 TVA 블루레이에서도 종종 보이는 24비트 음성 스펙이 과연 TVA BGM을 표현하는데 있어 필요불가결한지에 대해선 설왕설래가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론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됩니다. 이는 물론 24비트 자체의 우수함(간혹 가짜 24비트도 있긴 하지만)도 물론이지만, 고高 스펙이 일반화되면 더 그에 걸맞는 수준의 BGM 작업이 수반되리라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 빙과 BD의 사운드 스펙은 16/48에 머물러 있습니다. 당초 자주 쓰이는 익숙한 클래식 선율이나, 해당 클래식 연주자들이 그대로 연주하는 테마BGM 등 마음에 드는 음이 많은 작품 특성상 충분히 고스펙이 따라오리라 예상했습니다만 이 점은 다소 의외기는 했습니다.



                                        * 사진은 서플 영상중의 BGM 녹음 장면. 'G선상의 아리아'

그래도 BD는 BD. 여기에 LPCM 수록의 강점이 있는 바 실제 감상에 따르면 스펙 불만을 심하게 토로할 퀄리티는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깔끔한 느낌의 투명도와 적절한 무대감이 나타나는 BGM이나, 선도와 풍아함이 적절히 어우러진 OP등의 보컬 사운드 디자인은 충분히 괜찮게 다가온다고 생각합니다. 대사 명료도에 있어서도 충분히 우수하여 BGM과의 어우러짐이 좋고 특히 종종 대사가 겹칠 때도 깨끗하게 울리는 등 예의는 충분히 갖췄습니다.

기타 화면과의 조화, 효과음의 선도 역시 평가할만한 수준입니다. 다만 다이나믹스가 다소 달리는 감은 있는데 아마도 컨트라스트 강조를 하지 않은 영상 경향처럼 음의 고역을 별로 중시하지 않은 탓(어떻게 보면 덕택)이 결정적으로 들립니다. 전체적으로 평가하면 충분히 좋은 수준이며 다만 더 높은 레벨의 영상 퀄리티에 상응하는 수준까지 이르지 못 한 것이 다소의 아쉬움이라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5. 수록 서플



빙과 BD의 서플은 매화마다 스태프 오디오 코멘터리와 함께 논크레딧 OP/ED, 방송 선전, PV, TV CM, 배경지 로케 영상1, BGM레코딩 메이킹 영상1, OP/ED 레코딩 영상1(이상 1권 수록) 을 시작으로 이후 2권부터 배경지 로케 영상(11권까지), BGM 레코딩 메이킹 영상(6권으로 끝), OP/ED 레코딩 영상(11권까지)이 죽 시리즈로 이어집니다.

각 영상특전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당 BD에 팝 업 메뉴가 없는 관계로 탑 메뉴에서 각화 챕터를 리모컨 아래 방향 화살표로 조작하며 내려 가장 하단까지 이동하여 재생해야 하기에 따로 서플만 감상하기에는 선택이 좀 불편합니다. 그에 대한 보상이 될 리 없지만, 본 영상특전은 어떤 항목부터 시작해도 그 뒤 항목이 자동으로 순차 재생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ex: TV CM부터 보기 시작했다면 TV CM 끝난 후 자동으로 배경지 로케 영상1로 넘어가는 식)



개중 배경지 로케 영상은 쿄애니의 디스크 타이틀 서플에서 가장 자주 접할 수 있는 종류로, 빙과의 경우 주무대인 기후현 타카야마 시(작중에서는 카미야마 시) 내에 있는 작중 모습을 비치는 시설들에 대한 취재 모습이 이어집니다. 실제 배경의 재현도는 쿄애니답게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농담 조금 보태서 직접 안 가 봐도 될 정도.

한편 스태프 오디오 코멘터리는 감독을 맡은 타케모토 야스히로 씨와 각본 구성을 맡은 가토 쇼지 씨의 대화로 구성되어, 스탭 중에서도 가장 머리에 위치한 두 사람의 대담 코멘터리답게 제작 전반에 관한 회화 및 장면과의 연관성 높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우분들의 캐릭터 코멘터리도 나름대로 듣는 재미를 줍니다만, 그보다는 에피소드와 밀접한 코멘터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취향에 맞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시종일관 진지하게 딱딱한 이야기를 나누는 건 아니므로 BD 컨텐츠를 최대한 즐기는 분이라면 어느 분께나 일청을 권합니다.


6. 총평



TVA [빙과]의 원작소설 고전부 시리즈의 미덕은 주인공 호타로(사진 좌측. 소설에서는 1인칭 주인공 시점의 화자 역)의 눈에 비친 친구들과, 벌어지는 여러 이야기들을 오밀조밀 엮어나간다는 점입니다.

다만 이것이 느긋하고 천천히 서술되기에 참을성을 요하는데 이는 마치 모든 문장을 다 들어야 뜻이 명확해지는 영어 문장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이를 모두 맛보고 나면 작품의 캐치 프레이즈처럼 단맛과 쓴맛이 모두 어우러져 읽는 사람의 머릿속에서 하나의 테피스트리를 완성하게 되며, 이 참을성 있게 느릿느릿 완성된 테피스트리는 꽤 재미있는 그림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원작 소설을 쿄애니는 TVA로 만들면서 나름대로의 '번역'을 가했습니다. 물론 원작 소설이 가진 강점, 이른바 등장하는 아이들이 추구하는 진실, 주제라고도 할 수 있으며 그들의 상대라고 할 수 있는 바도 명확히 제시된다는 점은 최대한 살리고자 노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요즘 일본 애니메이션과 그 시청자의 이른바 수요 공급 법칙에 의거한 '팔릴만한 요소'도 어느정도 가미하여 그 나름의 경량화를 추구하고도 있습니다. 요즘의 재패니메이션 코어타입 시청자에게 어필하는 캐릭터 디자인이나 행동들 같은 요소가 그것.



하지만 영상에서 미처 담아내기 어려운 부분들, 요컨데 캐릭터들의 심리의 움직임/ 작품을 보다 천천히 곱씹을 수 있는 여유 - 작게는 트릭부터, 크게는 이야기의 전체상까지 - / 그리고 원작 소설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활자들이 어우러져 자아내는 그 특유의 분위기' 이것을 담아내지 못 하는 이상 쿄애니는 다른 식의 '번역'을 시도했습니다. 순수 제작 요소로는 우수한 화질과 결합한 영상미, 음악을 담당한 다나카 코헤이 씨가 '내 작품이력의 가장 중요한 하나'로 꼽고 싶다고 할 정도로 열의를 다 한 BGM, 그리고 쿄애니가 축적해온 연출력 등이 있으며/ 내용적으로는 애니메이션이라는 틀에 맞게 재창조한 이야기들이 그것입니다. 

특히 재창조한 이야기들의 경우, 저는 좀 더 냉정하고 담담한 원작 소설의 서술하는 맛과 내용을 더 좋아합니다만 제작진 모두가 '어려웠다.'고 표현했던 이 원작 소설의 애니화에서 이정도 각색은 역시 필요악이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쿄토 애니메이션 제작/ 카도카와 발매의 TVA [빙과] BD는 최종적으로 권당 평균 9천장 가량이 판매되었습니다. 이 숫자는 손익 분기점이라는 기계적인 산술 측면에서는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었다로 평가되는 숫자이지만 소위 '대성공'에 해당하는 숫자까지 이르지는 못 한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다소 어렵고, 요즘 시기의 대표 트렌드와도 좀 어긋나있는 등의 핸디캡은 BD를 구입한 저도 충분히 인정하는 바이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당 작품을 접한 분들의 공통분모적인 감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상, 연출, BGM, 그리고 여러가지 노력들. 쿄애니가 이 '빙과'라는 애니메이션에 들인 성의는 충분한 수준입니다. 일본이 아직 이런 TVA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성의가 빛이 바래지 않게끔 BD에 수록할 수 있다는 점은 단지 그런 컨텐츠의 소비에만 머무르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참 '신경 쓰이는' 바입니다.

그 소비조차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우리나라 2차 매체 시장의 여건상 BD 정발은 요원한 상태이지만, 아쉬우나마 애니플러스의 VOD 서비스와/ 2권까지 정식 발간된 코믹스(일본내 4권 발매중)/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대로 원작 소설이 여름께 정식 발간될 예정이므로 이들을 통해 고전부 시리즈라는 이야기를 즐겨보시는 것도 곧 깊어질 여름날의 즐거운 피서 방법이 되시리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님의 서명
無錢生苦 有錢生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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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3-07-02 22:30:33

조만간 애니플 bd신작 소식 날라올거 같은데 (그 소식이 나친적만 아니면 ...)
빙과 한번 기대해볼수도 있을거 같네요 ^^ .

WR
2013-07-02 22:33:20

이뤄진다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간혹 말씀드렸습니다만 애니플러스에 과도한 기대를 거는 것도 별로 정신건강상 좋은 일은 아니라 봅니다.

2013-07-02 22:49:56

그렇긴 하네요 . 설마 곧 나온다는 소식이 그 동안 미루어졌었던 나친적 2기 프리오더 일수도 있으니깐요 ㅠㅠ .(만약 진짜면 ㅠㅠ .)

2013-07-02 22:59:01

애니플러스 다운로드판하고는 화질면이나 음질면이나 큰 차이가 있나요?

WR
2013-07-02 23:44:00

설마 농담으로 질문하시는 것이겠지요? 그래도 혹시나 몰라 진지하게 답변해드리면 당연히 BD가 화질이나 음질이나 크게 더 좋습니다. 재생 기기와 시스템에 따라 그 차등은 더 벌어집니다.

2013-07-03 01:09:55

당연히 농담이 아닙니다.ㅠㅠ 조지마님을 무시하려고 하려는 의도도 아닐뿐더러 너무 민감하게 반응이 나오시니 제 쪽에서 좀 당황스럽네요;; 님은 전문적으로 영상을 분석하시니 다운로드판 비트도 혹시 잘 아실까봐서요. 왜.. 전에 나친적 1권에서 정발과 일판의 비트의 차이를 날카롭게 지적해 주셨잖습니까?

그래서 단순히 일판 블루레이과 애플 다운로드의 비트레이트의 차이를 알고 싶었을 뿐이었습니다.

WR
2013-07-03 06:15:20

애플의 VOD는 어디까지나 (일본 및 애플) TV 방송용으로 조정된 마스터(= 퀄리티 다운된)를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비트레이트 차등도 차등이지만, 무엇보다 BD 제작공정(과 들이는 비용)에 따라 편차는 있다해도 방송용 마스터와 BD화 시의 퀄리티 부여가 같은 작품은 요즘 재패니메이션에선 거의 없습니다.

제 댓글의 어디에서 민감한 분위기를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농담~ 문구에 ^^ 같은 이모티콘이라도 붙였어야 했나...), 전문가도 아니고 날카롭지도 않은 저보다는 당 BD의 퀄리티와 거기에 들어간 노력들을 알아주시는 것이 글을 쓴 보람이겠습니다.

1
2013-07-03 00:44:30

영상미가 아름답네요. 좋군요^^

2013-07-03 00:53:21

^^

WR
2013-07-03 06:18:46

영상미뿐 아니라 그 내용과 이를 거드는 BGM도 음미할만한 작품입니다. 취향에 너무 안 맞지 않으신다면 충분히 고개를 끄덕이며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2013-07-03 07:34:57

근래 들어 보기 드물게 꽤 집중해서 본 애니메이션이었네요.
팝업 메뉴가 없다고 하셨는데, 리얼 타임 중에 뜨는 팝업 메뉴를 말씀하신건가요?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이용하는 분들에겐 어떤 의미에선 치명적인 단점인 것 같기도 하네요.

헌데, 그 단점을 상쇄시키고마는 영상과 음성, 셔플... 애니메이션 자체. 그리고 마성의 호타로...(?!)

기존 애니메이션도 디지털 채용을 했을거라고 생각했던 건 제 착각이었군요.
쿄애니에선 빙과가 처음이라니... Orz

옛날과 달리 쿄애니에 대한 인식이 많이 떨어졌을거라 생각했었는데 다음 분기에서 나왔던 중2병의 BD판매량이 좋았던 것도 보면 어떤 의미에선 빙과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생각이 되네요.
(마지막 줄은 막상 쓰고보니 왠지 의미 짜맞추기 같네요;)

WR
2013-07-03 07:47:47

네, 팝 업 메뉴란 물론 그것입니다. 확실히 BDP 재생자에겐 좀 불편하지요.

본문의 의미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았는데, 애니메이션 제작에 있어 디지털화 채용은 오래전부터 이루어져왔습니다. 다만 이전까지는 480p~720p로 스캐닝하여 제작된 것이 대부분이며 1080p 스캐닝을 도입한 시기는 제작사별로 다르지만 대개 최근의 일입니다. 자세한 것은 http://knousang.egloos.com/3355047 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본문도 보다 의미를 명확하게 수정해 둡니다.)

2013-07-03 08:20:14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최근 쿄애니에서 망한 작품은 일상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은 웬지 케이온 극장판 제작하면서 저예산으로 대충만든 느낌인데다 원작도 구제불능이라... 일상 이후에 나와서 빙과가 더 돋보이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원작띄우기의 귀재인 쿄애니가 다음엔 어떤 마이너 원작에 버프를 줄지 기대해 봅니다.

2013-07-03 08:13:25

리뷰 잘 봤습니다^^ 저도 마마마 이후로 제일 좋아하는 작품인데 편수가 편수인지라 BD로 나오면 정발되어도 가격이 상당할것 같네요. 그래도 나오면 필구 입니다.^^

WR
2013-07-03 08:23:09

네, 정발된다면 좋겠지요. 보다 여러 팬이 감상할 수 있으실 터이니.

다만 일본판의 경우, 빙과 바로 전에 제작된 쿄애니/카도카와의 [일상]이 일본에서 염가 BD박스로도 발매될 예정임을 감안하면 빙과도 대충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판으로 보다 저렴하게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단지 일상 염가 박스판은 해상도가 1080i로 다운되는 것으로 고지되었기 때문에, 빙과도 그럴 가능성이 있기는 합니다.

2013-07-03 08:28:30

답변 감사합니다^^ 일상은 작화가 원체 구려서 1080i도 충분하겠지만 빙과는 1080i로 다운되면 화질 손실이 좀 있을것 같은데 나와도 갈등이겠네요.

2013-07-03 09:30:54

염가형으로 나오면 화질 다운도 있군요. 무서운 동네네요. 일본은;

WR
2013-07-03 10:14:36

그간 몇몇 제작사에서 이런저런 염가 박스판이 재발매되었지만 제가 알기로 해상도 다운을 시킨 건 현 시점에선 일상이 최초입니다.

하지만 뭐, 북미판 일본애니 BD 같은 경우에도 디스크 장수를 줄이느라 해상도는 그대로라도 화질은 다운시켜 넣는 경우도 왕왕 있으니 어떤 의미에선 일본이 더 정직(?)할지도요. 허헛.

2013-07-03 09:09:50

우와....잘 모르는 애니메이션이지만 작화스타일이나 영상 색감이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멋진 리뷰 추천드립니다~!! ^^

WR
2013-07-03 10:13:44

애니플러스 VOD로라도 일감해 보시면 더 만족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2013-07-03 10:36:00

개인적으로 쿄애니의 그림체가 좋더군요. 통통하면서 귀여운 그런 느낌.
딱 보면 쿄애니구나 싶은 그림체지요. 빙과는 은근 관심있게 지켜봤는데
기회되면 한 번 봐야겠습니다. ^^

WR
2013-07-03 11:14:04

내용에 대한 호불호가 다소 많이 갈리기는하지만, 그 부분만 마음에 든다면 다른 부분은 달리 흠잡을데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일감해 보시길.

2013-07-03 10:49:11

이번에구입한 금서목록 박스도 1080i인가요?
빙과 급댕기네요

WR
2013-07-03 11:17:57

금서쪽은 제 수비범위 밖이라 구매하지 않은 관계로 직접 확인은 못 했지만, 일단 발표된 스펙상으로는 재 오소링(각 기당 기존 BD 8장 구성을 이번 박스에서는 4장에 몰아 넣은) 외에는 달리 영상 퀄리티에 대한 언급이 없으므로 직접 비교해 봐야 정확히 판정할 수 있겠습니다.

2013-07-03 12:51:40

답변 고맙습니다

2013-07-03 19:01:23

작화 퀄리티 굳 내용 굳 캐릭터 굳 ^^ .
2기가 나왔으면 하는 애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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