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감상기] 오블리비언 블루레이(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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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4 22:12:55
BD 리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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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리비언은 2013년 4월에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로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배우인 톰 크루즈 씨가 주연을 맡은 관계로 별 사전 정보 없이 영화관에도 발걸음을 한 적이 있었던 작품입니다. 비록 영화관에서는 그다지 인상깊게 본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게 된 원인중에는 톰 크루즈 형님 외에도 촬영 기재가 좋다고 들은 바도 있어서 블루레이로도 한 번 그 모양새를 보고 싶었기도 하였습니다.
아직 정발전(8월 20일 국내 정발 예정)인 타이틀입니다만, 친절하신 지인분께서 북미판 BD를 잠시 보여주시어 그 위용을 미리 엿볼 수 있었는데 그 화질 수준은 확실히 좀 놀랐습니다. 소니의 4K 디지털 카메라 F65를 가지고 최대 8K 촬영(옵션)까지 감행했다는 작품인만큼 베이스가 좋을 것은 예상하고 있었습니다만...
일전에 슈퍼비트(Mastered in 4K)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블루레이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오블리비언 BD는 비록 평균 비트레이트 전송량은 28Mbps 가량으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슈퍼비트 BD(평균 35Mbps)급은 아니어도 워낙 촬영 소스가 좋은 덕택인지 충분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슈퍼비트 BD를 봤을 때의 감상을 방불케 했습니다.
사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도 최대 5K 촬영이 가능한 레드 에픽으로 찍은 작품이라 정말 고레벨 소스끼리의 한끗차 싸움 같기는 합니다만, 오블리비언 BD가 보여주는 모습은 '원 소스가 첫째, 비트레이트는 그 다음' 임을 확인시켜 준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영화관에서는 데면데면 보고 말았던 작품인데 BD를 보다보니 그 화면에 종종 감탄하느라 '작품보다 화질로' 영화를 한 번 더 보게 되었을 정도.
물론 이미 화질 좋다는 이야기가 충분히 나온 타이틀이라 별로 새로운 이야기랄 것은 없고 정식발매 된 후에 더 많은 촘촘한 리뷰가 올라올 듯 합니다만, 굳이 어지러운 글솜씨로 게시물까지 작성하며 말씀드리는 것은 개인적으로 4K 프로젝터 VW1000을 사용하여 이 타이틀을 보았을 때의 그 화면에 감탄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말하자면 4K(~8K) 촬영된 영화가 - 2K(= 1080P)로 다운 스케일되어 BD에 수록되었고 - 이를 VW1000에서 4K 업스케일하여 본 셈입니다만 확실히 그 화면의 디테일감, 선예감은 우수마발의 그저그런 화질을 가진 BD들을 4K 업스케일 했을 때와 또다른 느낌입니다. 이 그림은 확실히 리얼 4K 패널로 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
즉, 4K 이상의 디지털 촬영된 소스는 비록 1080P 출력이 최고인 BD라 할지라도 4K의 화력畵力을 머금고 있고, 4K 디스플레이는 비록 대소의 편차는 날지라도 그 편린을 어느정도 인지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은 확실합니다. 솔직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슈퍼비트BD 당시보다 이 타이틀에서 좀 더 인상적인 그림들을 많이 볼 수 있었던 느낌이기도 했고...물론 4K 디스플레이가 아니더라도 그 위력은 맛보실 수 있는 바 영화 자체에 너무 실망하신 분이 아니라면 일감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울러 너무 화질 이야기만 한 듯 하지만, DTS-HD 7.1 채널의 메인 사운드 역시 못지 않게 좋은 퀄리티로 수록된 느낌. 특히 리어 사용의 빈도나 채널별 분리, 이동감이 좋아서 전체적인 공간감은 약간 덜해도 빠른 이동으로 공간을 커버해 주는 사운드입니다. 마치 분신술로 주변을 포위한 느낌? 인공적인 효과음들 역시 납득할만하게 나오는 등 여러모로 신경쓴 타이틀로 판단됩니다.
당 타이틀은 이른바 화면비 문제(국내 기판매중인 VOD와도 화면비 수록이 다릅니다. 자세한 것은 프차에 고독나무 님께서 올리신 게시물을 통해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때문에 BD 구입을 주저하는 분도 계시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만, 일감해본 바 작품 감상에 있어 퀄리티 역시 중시하는 분이라면 망설이실 필요 없이 BD로 구입/ 감상하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 더 좋은 감상을 전해드리지 못 한 아쉬움을 다른 뛰어난 분들께서 풀어주시길 빌며 여기까지.
PS: 덧붙이자면 북미에서도 본 BD의 정식 컨슈머 판매반은 8월 6일에 발매됩니다. 본 감상에 쓰인 BD는 지인분께서 나름의 루트를 통해 선행 입수하신 BD임을 밝힙니다.
오블리비언은 2013년 4월에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로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배우인 톰 크루즈 씨가 주연을 맡은 관계로 별 사전 정보 없이 영화관에도 발걸음을 한 적이 있었던 작품입니다. 비록 영화관에서는 그다지 인상깊게 본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게 된 원인중에는 톰 크루즈 형님 외에도 촬영 기재가 좋다고 들은 바도 있어서 블루레이로도 한 번 그 모양새를 보고 싶었기도 하였습니다.
아직 정발전(8월 20일 국내 정발 예정)인 타이틀입니다만, 친절하신 지인분께서 북미판 BD를 잠시 보여주시어 그 위용을 미리 엿볼 수 있었는데 그 화질 수준은 확실히 좀 놀랐습니다. 소니의 4K 디지털 카메라 F65를 가지고 최대 8K 촬영(옵션)까지 감행했다는 작품인만큼 베이스가 좋을 것은 예상하고 있었습니다만...
일전에 슈퍼비트(Mastered in 4K)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블루레이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오블리비언 BD는 비록 평균 비트레이트 전송량은 28Mbps 가량으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슈퍼비트 BD(평균 35Mbps)급은 아니어도 워낙 촬영 소스가 좋은 덕택인지 충분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슈퍼비트 BD를 봤을 때의 감상을 방불케 했습니다.
사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도 최대 5K 촬영이 가능한 레드 에픽으로 찍은 작품이라 정말 고레벨 소스끼리의 한끗차 싸움 같기는 합니다만, 오블리비언 BD가 보여주는 모습은 '원 소스가 첫째, 비트레이트는 그 다음' 임을 확인시켜 준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영화관에서는 데면데면 보고 말았던 작품인데 BD를 보다보니 그 화면에 종종 감탄하느라 '작품보다 화질로' 영화를 한 번 더 보게 되었을 정도.
물론 이미 화질 좋다는 이야기가 충분히 나온 타이틀이라 별로 새로운 이야기랄 것은 없고 정식발매 된 후에 더 많은 촘촘한 리뷰가 올라올 듯 합니다만, 굳이 어지러운 글솜씨로 게시물까지 작성하며 말씀드리는 것은 개인적으로 4K 프로젝터 VW1000을 사용하여 이 타이틀을 보았을 때의 그 화면에 감탄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말하자면 4K(~8K) 촬영된 영화가 - 2K(= 1080P)로 다운 스케일되어 BD에 수록되었고 - 이를 VW1000에서 4K 업스케일하여 본 셈입니다만 확실히 그 화면의 디테일감, 선예감은 우수마발의 그저그런 화질을 가진 BD들을 4K 업스케일 했을 때와 또다른 느낌입니다. 이 그림은 확실히 리얼 4K 패널로 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
즉, 4K 이상의 디지털 촬영된 소스는 비록 1080P 출력이 최고인 BD라 할지라도 4K의 화력畵力을 머금고 있고, 4K 디스플레이는 비록 대소의 편차는 날지라도 그 편린을 어느정도 인지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은 확실합니다. 솔직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슈퍼비트BD 당시보다 이 타이틀에서 좀 더 인상적인 그림들을 많이 볼 수 있었던 느낌이기도 했고...물론 4K 디스플레이가 아니더라도 그 위력은 맛보실 수 있는 바 영화 자체에 너무 실망하신 분이 아니라면 일감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울러 너무 화질 이야기만 한 듯 하지만, DTS-HD 7.1 채널의 메인 사운드 역시 못지 않게 좋은 퀄리티로 수록된 느낌. 특히 리어 사용의 빈도나 채널별 분리, 이동감이 좋아서 전체적인 공간감은 약간 덜해도 빠른 이동으로 공간을 커버해 주는 사운드입니다. 마치 분신술로 주변을 포위한 느낌? 인공적인 효과음들 역시 납득할만하게 나오는 등 여러모로 신경쓴 타이틀로 판단됩니다.
당 타이틀은 이른바 화면비 문제(국내 기판매중인 VOD와도 화면비 수록이 다릅니다. 자세한 것은 프차에 고독나무 님께서 올리신 게시물을 통해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때문에 BD 구입을 주저하는 분도 계시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만, 일감해본 바 작품 감상에 있어 퀄리티 역시 중시하는 분이라면 망설이실 필요 없이 BD로 구입/ 감상하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 더 좋은 감상을 전해드리지 못 한 아쉬움을 다른 뛰어난 분들께서 풀어주시길 빌며 여기까지.
PS: 덧붙이자면 북미에서도 본 BD의 정식 컨슈머 판매반은 8월 6일에 발매됩니다. 본 감상에 쓰인 BD는 지인분께서 나름의 루트를 통해 선행 입수하신 BD임을 밝힙니다.
님의 서명
無錢生苦 有錢生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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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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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아이맥스,애트모스포맷 등으로 4번이나 감상한 작품인데 johjima님 글 보니 한달이 너무 길게 느껴지네요. 감상기 정말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