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주차장. 포르쉐라서 잘못한 걸까요?ㅠㅠ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저는 마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 거주중인 사람입니다.

너무 답답한 일이 생겨 의견 여쭙니다 ㅠㅠ

제가 이 아파트에 입주한지는 약 1년 정도 되었고, 최근에 차를 바꾸면서 일이 생겼습니다.

이전까지는 일반 세단을 타다가 얼마전에 포르쉐 빨간색 스포츠카를 구매했는데, 며칠 후에 관리사무소에서 전화가 온겁니다.

'여긴 주상복합 상가 사람만 이용하는 주차공간이니 아파트 입주민인 당신은 차를 빼시라' 는 내용이었습니다.

당황했습니다. 저는 입주당시부터 항상 이곳에 주차를 해왔는데 지금까지 단 한번도 그런 내용은 들은 적이 없었고, 심지어 제 차 주변은 모두 아파트 입주민의 차량이었거든요. (아파트 입구랑 가까운 주차장이라 옆집가족을 비롯한 주민들이 모두 그곳에 주차를 합니다)

저도 싸우는게 싫고하니 빠르게 제안했습니다.

'옮기겠다. 단, 나도 그런내용에 대해선 전혀 들은 바가 없으니 아파트 입주민 전체 세대에 공문을 돌려달라. 확인이 되면 앞으로는 주차공간을 옮기겠다.' 고요.

그날은 서로 찜찜하게 협의하고 마무리 됐습니다.

그런데 그날 이후 이런저런 핑계로 공문은 안돌리고 저한테는 차를 빼라는 전화만 계속 옵니다.

저는 억울한 마음때문에 그곳에 주차를 하고 버티고는 있는데, 그냥 앞으로는 공간을 옮기는 게 좋을까요? 공문을 돌릴때까지 버티는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