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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타사의 반자율주행이 다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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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02 11:14:06

테슬라가 자랑하는 오토파일럿은 제가 알기로는 자율주행2단계이고 구글 웨이모와 같은 완전자율주행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브랜드들도 2단계 자율주행보조는 이미 많이 도입하고 있는데 유튜브를 보다보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무언가 다른 차원의 주행보조인것같은 느낌이 들기도합니다.

dp에도 테슬라 오너분들이 몇분 계시는걸로 아는데 오토파일럿과 타사의 반자율주행의 차이점이 뭘까요?

정확도에서 앞선다? 주행누적거리가 많다? 

이것만으로는 타사와 확연히 다른 차원이라고는 보기는 힘들것같은데..

어떤 유튜버는 테슬라의 오토파이럿의 방향은 타사의 자율주행과 다른 시스템으로 가는것같다라고 하시던데..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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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0-02 14:55:50

보통의 반자율은 그냥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 정도로 보시는것이 맞습니다. 예전의 크르주는 앞차가 서면 자동으로 서거나 거리를 조정 하지 못했고 지금의 어댑티브는 앞차에 맞추어 속도를 줄이기도 또 정지도 합니다. 또 앞차가 정해진 시간안에 떠나면 자동으로 출발도 하죠...하지만 차선을 바꾸지도 못하고 목적지를 입력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차가 운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레벨 2부터가 자율주행이라 할만한것이고 레벨2만 되어도 사람의 개입이 별로 필요 없을겁니다....지금의 일반 반자율은 차선을 따라가다가도 놓칠수 있는 경우가 없다 할수 없고 핸들에 손을 떼는 것도 잠시동안 만입니다.

WR
2019-10-02 15:25:28

타사의 자율주행은 말은 레벨2라고하지만 실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도인거고 테슬라는 정말 레벨2의 실현이 가능하다는 말씀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2019-10-02 15:58:19

제차가 비교적 신형 530인데 이게 레벨 4 일겁니다.

테슬라의 등급은 모르지만 말씀 하신레벨 2정도로 들은것 같구요. 그런데 국내에서도 이게 인증이 되었나요?

2019-10-02 16:00:47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은 아직 양산차에 적용되지 않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WR
2019-10-02 16:02:33

저도 레벨4는 아직 시험중인것으로 압니다.

2019-10-02 16:05:57

전 제차가 레벨 4이고 이게 등급이 낮은것인줄 알았네요...530인데 이거면 레벨 1이 맞고 레벨2는 이보다 진보된 형태이겠네요....

2019-10-03 08:10:48

첫 레벨3 적용차는 아우디입니다.

Updated at 2019-10-02 15:04:27

레이더 의존이 높은 타사 반자율 주행과 달리 테슬라는 카메라를 통한 영상 분석 시스템이라는 하드웨어적인 차이도 있지만, "누적 주행거리가 많다" 이것이 테슬라 오토파일럿의 가정 큰 장점입니다. 자율주행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누적 데이터가 많아야 합니다. 현행 반자율주행은 많은 경우의 수를 분석해서 반영하면 안전해지는 시스템입니다(인식률은 어느정도 수준에 올라섰기 때문에..). 전세계 수많은 테슬라 차량에서 얻어지는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테슬라는 지속적으로 오토파일럿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놀라운 점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기존 테슬라 차량들도 오토파일럿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타사 반자율주행과의 디테일한 완성도면에서 많이 앞섭니다. 또한 반자율주행이 운전에 개입하는 정도도 오토파일럿이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현대기아차등 타사의 반자율주행은 기본적으로 내가 주행하는데 차가 조금씩 서포트 해준다는 느낌이라면, 오토파일럿은 차에게 조금 더 많은 부분을 맡긴다는 느낌이 듭니다(반자율 주행중 내 의사대로 핸들만 꺾어봐도 오토파일럿과 타사간의 반응 차이가 분명하게 다가옵니다). 급격스럽게 끼어드는 차, 갑자기 노면 상태(차선이나 포장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지면 강제 수동모드 전환하는 상황을 빈번히 겪는 현대기아차의 반자율주행과 달리 오토파일럿은 앞서 언급한 악조건들을 커버해주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합니다. 물론 테슬라 오토파일럿도 현행 자율주행 시스템의 한계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팬텀브레이킹 현상에서 자유롭진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팬텀브레이킹 현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Updated at 2019-10-02 15:13:49

테슬라는 한번 시험주행밖에 해본게 없어서 단언은 못하겠으나, 제 생각에 테슬라가 다른 자동차 회사에 비해 차별화기술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캘리포니아주 테스트 결과를 봐도 그렇고 컨설팅 회사들 평가를 봐도 그렇고요. 다만 제 느낌은...
테슬라는 용감합니다. 완성도가 아주 높지 않아도 어느정도 신뢰성이 있다 싶으면 바로 플어버리는 거 같아요. 고객들 충성도가 높아서 가능한 일이겠죠...

예전에도 적었지만, 현재 자율주행기술 1인자는 웨이모(구글), 2인자는 GM(크루즈)라고 합니다. 테슬라 순위는 10위권 바깥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WR
2019-10-02 15:32:19

말씀하신 자율주행기술 순위를 저도 보았는데 일각에선 구글 웨이모를 위한 순위이다라고 깍아내리는 의견도 있는것으로 압니다. 

구글과 GM이 위와 같은 자율주행기술을 아직 상용차에 탑재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에 테슬라는 오래전부터 운영하며 업그레이드해오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개인적으로 테슬라에게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싶긴합니다.

Updated at 2019-10-02 16:49:28

(처음 글에 오자(?) 구글->테슬라 수정했습니다.)

구글은 아리조나에서 무인택시 서비스 하고 있지 않나요? GM은 사실 크루즈사 기술이라서 아직 자차 비지니스에 녹아들지 못한 느낌이긴 한데... 캘리포니아 테스트는 운전자가 핸들에 몇번이나 손을 대야 했는가를 카운트하는게 다지 않습니까. 웨이모에 특별히 편파적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구글이 일반사용자에게 제일먼저 기술을 공개한건 맞지만 그로 인한 사망사고도 벌써 여러건 있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볼보는 테스트중에도 사고가 났지만, 야간에 조명없이 자동차 전용도로를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상대로 테슬라 기술이 안전할지는 좀... 대낮에도 여러번 사고가 났는데...

WR
2019-10-02 16:05:07

저도 무인택시 서비스 예정이라는 기사는 본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율주행의 중요한 척도가 주행누적거리라고 한다면 일반인들의 사용이 압도적으로 많은 테슬라가 더 순위가 높아야하지않을까요?

1
Updated at 2019-10-02 15:42:40

HDA2 시스템이 적용된 최신 모 현대차와 지인의 테슬라 모델X로 초장거리 운전을 해본 경험으로는,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어느정도 믿고 맡길만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 현대차는 특정상황에서 식겁한 경험이 제법 되어서 긴장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 현대차는 고속도로 진출시(HDA 구간 끝나는 즉시) 반자율주행이 풀려서 강제 수동 전환이 된(다시 조건 맞으면 반자율주행 활성화는 되지만, 지속적으로 수동전환 경험했습니다) 반면, 모델X는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목적지 부근까지 오토파일럿 상태로 쾌적하게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건 다 모르겠고 테슬라는 하루빨리 그지같은 KT 맵 대신, T맵같은 초정밀지도 도입해야 합니다. 자율주행은 시스템적인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초정밀 지도 기반이라 맵의 완성도가 주행 품질에 영향을 받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테슬라차량 팬텀브레이킹등 오토파일럿 오류의 원인에 그지같은 KT맵이 한 몫합니다;;;; 위 두 기종으로 비교했을때 현대차에 유일하게 부러웠던 부분이 바로 네비였습니다. 실제 운전해보면 이게 참 와닿더군요.

 

국내외 국가 공인기관에서 나오는 오피셜 외의 테슬라 관련 자료는 하나도 믿지 않기로 했습니다. 테슬라는 일론을 주축으로한 소비층의 팬덤으로 운영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들처럼 "언론등의 기관에 마케팅 차원에서 돈을 쓰는 행위는 구시대의 산물이자 멍청한 짓" 이라고 일론이 직접 이야기 했습니다. 즉, 언론이나 민간 기관의 입장에서는 돈을 쓰지 않는 테슬라 관련해서는 당연히 좋은 이야기를 할 수 없다고 봅니다.^^

WR
2019-10-02 15:46:15

저도 아틀란맵도 아니고 쌩뚱맞게 KT맵을 쓴다는 것을 보고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엔트리급인 모델3가 자리잡기위해서도 맵을 변경할 필요가 있겠네요.

그나저나 KT맵이 싸게 해준다고 그런건지..KT가 로비를 한건지..왜 하필 KT맵을 썼을까요..

T맵말고도 다음맵 네이버지도 아틀란맵 등등 쓸만한 맵들이 많은데...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2019-10-02 15:58:44

저의 뇌피셜입니다만, 테슬라 차량이 KT의 LTE망을 이용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끼워팔기)아닐까 싶습니다. 국내 통신 3사 모두 각자 국내 전장 기업들과 손잡고 자율주행 차량의 플랫폼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KT쪽 자율주행 합작 회사가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아쉬운 찰나에 테슬라는 KT쪽과 계약을 맺은거 아닐까 싶습니다. 모델3는 LTE 1년 무상, 모델 S/X는 LTE 8년간 무상 제공입니다. 아무래도 통신비용 관련된 문제도 포함해서 KT맵이 선정되었다는 합리적 추론 해볼 수 있습니다.ㅜㅜ

 

이렇게 생각해보면 SK가 적극적으로 영업해서 테슬라에게 T맵 공급 해줬으면 하는 희망도 있습니다. 쉽진 않겠지만요. 말씀하신 바와 같이 월드와이드 베스트셀링 모델3가 국내 출고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서 말이죠.

WR
2019-10-02 16:07:37

뇌피셜이라고 하셨지만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모델3 출시를 기점으로 T맵으로 바뀌면 좋겠네요.

2019-10-02 16:51:33

네, 저도 돈문제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SK가 테슬라랑 손잡는데 관심이 없었을리 없는데... 아마 KT가 훨씬 좋은 조건이었을 거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벤츠나 BMW는 어디랑 하고 있는 거죠?

2019-10-02 17:44:41

벤츠의 경우 가민에서 만든 지도를 이용합니다. 정밀지도가 아니기에 현재 국내에서벤츠 반자율주행으로 알려진 기능은 지도가 활용되지 않는 레벨1 수준의 기본적인 기능입니다. BMW의 경우 구글지도 기반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서 구글지도는 정밀지도도 아닌데다 뭐가 좀 많이 없죠.

즉, 두 회사 모두 현재 국내에서는 자율주행의 중요한 부분인 정밀지도기반 시스템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2019-10-02 17:51:36

통신사는 어딘지 아시나요?

 

2019-10-02 18:12:33

벤츠와 BMW 모두 국내에서는 정밀지도 기반 자율주행을 하지 않고 있기에 테슬라처럼 차내 LTE 통신기능이 중요치 않습니다. 대신 제조사 자체 커넥티드기능을 위한 3G 통신을 할건데요, 이에 대한 통신사 정보는 제가 아는 바가 없는것 같습니다!

WR
2019-10-02 17:58:10

현기차의 자체네비를 이용해본 경험으로는 정밀지도로 쓰기에 아주 좋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테슬라가 정밀지도를 T맵으로 바꾼다면 자율주행으로는 막강한 존재가 될것같습니다.

Updated at 2019-10-02 18:21:54

사용자가 보는 네비 화면이 좋다기 보다는 현대 앰앤소프트가 보유한 정밀지도 데이터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는 이야기를 하고싶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HDA기능은 이 정밀지도에 입력된 도로의 곡률값, 경사도 등의 선형을 읽어서 핸들과 속도조작하는 시스템입니다(물론 레이더에서 들어오는 값으로 실시간 보정도 합니다). 현대기아차도 HDA 동작 상태에서는 제법 수긍할만한 반자율주행 구현을 하는것으로 보아, 내장된 정밀지도 품질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정밀지도는 위성지도 기반으로 오차 1cm 미만으로 초정밀하게 제작되고, 지형지물에 대한 정밀한 정보를 포함한 지도를 이야기 합니다. 우리가 보는 네비 화면은 정밀지도를 바탕으로 보기 좋도록 간략하게 표현해 준 화면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2019-10-03 10:33:10

아하... 저도 배워갑니다
현기차 운전하면서 스마트크루즈시스템과 HDA 변환될때 무슨차이지? 했는데 정밀지도 사용여부였군요!
차는 독일차가 더 좋지만 국내에서 반자율주행 자체는 현기가 유리하군요...

WR
1
2019-10-02 15:27:58

주행누적거리가 왜 중요한지 잘 이해했습니다.

디테일한 완성도면에서도 이해가 가구요.

설명 감사드립니다. 

2019-10-02 16:21:37

잘 모르겠지만 유투브 동영상 보면 테슬라 전장 스크린에서 차 주변 모든 차량 움직임이

다 센서링이 되더군요. 다른 메이커들은 아직 그런 단계가 아닌듯 하고요.

WR
2019-10-02 16:30:58

네 저도 보았는데 뒤에서 오는 차량이 있는지 미리 보고 싶을때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겠더군요.

2019-10-03 21:44:31

타사와 카메라 갯수부터가 너무 달라요.

WR
2019-10-04 10:21:44

카메라가 많으니 실시간으로 디텍팅하는 능력도 그만큼 좋아지겠네요

2019-10-04 13:26:27

단순히 센싱만 하는게 아니라 실시간 가상화를 통해 계기판이나 모니터에 그래픽으로 구현해주더라구요. 별거 아닌거처럼 보이지만 보고 있으면 대단하더라구요.

WR
2019-10-04 14:13:45

그래픽으로 차량을 보이게하는게 쉬운 기술은 아니군요.

2019-10-04 13:25:35 (1.*.*.90)

테슬라는 타 회사와 다르게 계속 업데이트가 된다는 점입니다. 

꾸준히 개선되고 좋아지고 있고 며칠전 업데이트 이후에 좀더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수십만대의 차량이 전세계 실제 도로에서 돌아다니며 계속 반자율주행 데이터가 축적되고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속 진화하고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타 회사와 다른 점이죠. 


WR
2019-10-04 14:18:57

업데이트가 되는것은 타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엄청 큰 메리트같습니다.

구형 차량이 새 차량과 기능이 같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것같아요.

마치 구형 아이폰이 업데이트 이후 뭔가 새로운 폰을 쓰는것 같은 만족감과 유사하다고나 할까요.

자동차가 이런 느낌을 주는것은 굉장히 큰 매력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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