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차량운행중 아내에게 칭찬받았습니다 (yf 2009년식 10년탄 소감)
09년 yf 출시 후 그 당시 기준 top 최고급으로 차량출고 하였습니다 (현재도 운행중)
아내와 2011년에 만나 연애후 2014년에 결혼 작년에 아들 낳고 돌잔치 등등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들이 이렇게 이쁜 줄 진작 알았다면 좀 더 일찍 낳았을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아내와 이동 중에 "당신은 차를 별로 아끼는 것 같지 않은데 잔고장 없이 잘 타네" 라고 칭찬해 주더군요. 평상시 칭찬에 인색한 아내가 그런 말을 해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쏘나타와 함께 여행하고 연애하고 10년간 정말 좋은 추억도 많이 쌓았습니다. 긴 시간 동안 잔고장 한번 없이 필요할 때마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안내해준 제 차량에 대해 고마움도 느낍니다. 은색에 아무런 특징 없이 오로지 순정상태로 심심하게 타고 다니기는 하지만 아직도 저는 쏘나타가 참 좋네요.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제 주변에 차량을 오래동안 10년 15만 이상 타면서 잘 관리하던 친구들과 얘기 나누다 보면 공통점이 보여서 평소 생각하는 차량 관리 특징을 나열해 볼까 합니다.
1. 차량설명서에 쓰인 데로 운영하고 리콜이나 경고등이뜨면 직영사업소나 블루핸즈에 가서 시키는데로 한다.
2. 순정상태를 유지하고 불필요한 차량 액세사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블랙박스, 틴팅 제외)
3. 엔진오일은 1년에 한 번씩 교환하고 그냥 광유로 넣는다 (수입 엔진오일 넣을 돈이면 6개월에 한 번식 광유로 2번 교체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4. 급가속 급정지를 잘 하지 않는다 (고속도로에서 정속주행과 탄력주행을 선호한다)
5. 타이어, 배터리, 브래이크패드 등등 소모품이라 생각되는건 약간 빠른 타이밍에 미리미리 교체한다 역시 이것도 순정품 위주로 교환하고 타이어는 차량에 가장 중요한 부품이라 생각해서 금호 마제스티급으로 교체한다 (타이어는 가격대비 만족도가 정말 높다고 생각합니다)
6. 자동세차를 하거나 비 오면 밖에다 세워두는 정도로 세차에 큰 관심이 없다 (하부코팅이나 하부세차도 안함)
7. 1년에 한 번씩 무상점검 해주는 건 무조건 받는다.
대략 얘기 나눠보면 차량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도 무관심하지 않는 정도로 결론이 나더군요 물론 전부가 그렇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손 세차하시고 차량 아끼면서 오래 타시는 분들도 존재한다고 생각돼요.
수입이 나아지면 suv가 요즘 인기가 많아서 갈아타고 싶은데 아직 세 가족이 다니기엔 쏘나타도 충분히 넓고 편하네요 지금까지 "엔진오일"과 "타이어" "배터리" 정도만 교체했는데 10년 정도 지나니 엔진 떨림이 느껴져서 조만간 "엔진미미"를 교체계획중입니다. 미미만 교체해도 엔진떨림이나 진동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하네요
앞으로 얼마나 더 탈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것 처럼 앞으로도 사고나 잔고장없이 잘 버텨주길 바랍니다 10년이 지나니 차도 가족처럼 애정이 생기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안전운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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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칭찬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