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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차량운행중 아내에게 칭찬받았습니다 (yf 2009년식 10년탄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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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30 04:43:17

  09년 yf 출시 후 그 당시 기준 top 최고급으로 차량출고 하였습니다 (현재도 운행중)

아내와 2011년에 만나 연애후 2014년에 결혼 작년에 아들 낳고 돌잔치 등등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들이 이렇게 이쁜 줄 진작 알았다면 좀 더 일찍 낳았을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아내와 이동 중에 "당신은 차를 별로 아끼는 것 같지 않은데 잔고장 없이 잘 타네" 라고 칭찬해 주더군요. 평상시 칭찬에 인색한 아내가 그런 말을 해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쏘나타와 함께 여행하고 연애하고 10년간 정말 좋은 추억도 많이 쌓았습니다. 긴 시간 동안 잔고장 한번 없이 필요할 때마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안내해준 제 차량에 대해 고마움도 느낍니다. 은색에 아무런 특징 없이 오로지 순정상태로 심심하게 타고 다니기는 하지만 아직도 저는 쏘나타가 참 좋네요.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제 주변에 차량을 오래동안 10년 15만 이상 타면서 잘 관리하던 친구들과 얘기 나누다 보면 공통점이 보여서 평소 생각하는 차량 관리 특징을 나열해 볼까 합니다. 

 

1. 차량설명서에 쓰인 데로 운영하고 리콜이나 경고등이뜨면 직영사업소나 블루핸즈에 가서 시키는데로 한다.

2. 순정상태를 유지하고 불필요한 차량 액세사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블랙박스, 틴팅 제외) 

3. 엔진오일은 1년에 한 번씩 교환하고 그냥 광유로 넣는다 (수입 엔진오일 넣을 돈이면 6개월에 한 번식 광유로 2번 교체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4. 급가속 급정지를 잘 하지 않는다 (고속도로에서 정속주행과 탄력주행을 선호한다)

5. 타이어, 배터리, 브래이크패드 등등 소모품이라 생각되는건 약간 빠른 타이밍에 미리미리 교체한다 역시 이것도 순정품 위주로 교환하고 타이어는 차량에 가장 중요한 부품이라 생각해서 금호 마제스티급으로 교체한다 (타이어는 가격대비 만족도가 정말 높다고 생각합니다)

6. 자동세차를 하거나 비 오면 밖에다 세워두는 정도로 세차에 큰 관심이 없다 (하부코팅이나 하부세차도 안함)

7. 1년에 한 번씩 무상점검 해주는 건 무조건 받는다.  

 

대략 얘기 나눠보면 차량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도 무관심하지 않는 정도로 결론이 나더군요 물론 전부가 그렇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손 세차하시고 차량 아끼면서 오래 타시는 분들도 존재한다고 생각돼요. 

 

 수입이 나아지면 suv가 요즘 인기가 많아서 갈아타고 싶은데 아직 세 가족이 다니기엔 쏘나타도 충분히 넓고 편하네요  지금까지 "엔진오일"과 "타이어" "배터리" 정도만 교체했는데 10년 정도 지나니 엔진 떨림이 느껴져서 조만간 "엔진미미"를 교체계획중입니다. 미미만 교체해도 엔진떨림이나 진동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하네요 

 

앞으로 얼마나 더 탈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것 처럼 앞으로도 사고나 잔고장없이 잘 버텨주길 바랍니다 10년이 지나니 차도 가족처럼 애정이 생기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안전운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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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19-10-29 21:02:09 (110.*.*.154)

차를 칭찬했어야^^

2019-10-29 21:17:27

칭찬당했군요

Updated at 2019-10-29 23:39:56

추천 드립니다 ^^

2019-10-29 23:46:35

칭찬 받으실만 하네요 ^^
참고로 엔진미미는 엔진마운팅의 일본식 표현(귀) 입니다. 더 좋은 우리말 표현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WR
Updated at 2019-10-30 00:31:49

그렇군요 워낙 생소한 단어여서 일본어인지도 몰랐네요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2
2019-10-30 08:13:06

1.차를 잘 만나신 겁니다.
2.좋은 성격을 지니신 겁니다.

WR
2019-10-30 16:07:12

네 차를 잘 뽑은것 같아요 칭찬 감사드립니다.

2019-10-30 08:17:35

 오우 굉 모범적이시군요 

1
Updated at 2019-10-30 08:46:47

급가속 급제동 무리한 RPM올리기 등만 안해도 차 내구성을 오랫동안 유지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를 험하게 다룰수록 잔고장 날 확률로 높아지더군요

그래서 스포츠카들이 차를 단단하게 세팅하죠.. 험하게 다루라고 만들어서요 

WR
2019-10-30 16:08:48

네 급가속 급제동이 차에 무리를 줄 수 있어서 자제하려고 합니다 좀더 빨리 가는것만 포기하면 마음도 편하고 안전운전도 할 수 있고 1석2조라고 생각됩니다

1
2019-10-30 09:43:59

말씀하신 사항들만 잘 지키면
어지간히 뽑기운이 나쁜 경우를 제외하곤
10년 이상 무난히 타죠.
저도 그렇게 운행하고 있습니다. ^^

WR
2019-10-30 16:13:04

평소에 재밌는 글을 많이 읽게해주신 선자님께서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차량관리나 그 밖에 차를 아끼는 글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정말 차를 잘 이해하고 좋아하시는것 같아요 거기다 취향도 저랑 비슷한게 많이 느껴져서 많이 공감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뽑으신 벤츠도 색상이 너무 멋져서 부러워했던 기억이나네요 날씨 추운데 건강조심하시고 앞으로도 좋은글 잘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19-10-30 10:03:15

 미미 교체할려면 엔진 내려야 하는데 타이밍 밸트 갈때 엔진 내리면서 미미도 같이 교체 많이 합니다.

어짜피 엔진 내리는 비용이 비싸니 쏘나타 동호회에 협력업체 알아보시고 거기 통해서 타이밍벨트와 미미 교체 작업 같이 하시면 비용 줄일 수 있습니다.

WR
2019-10-30 16:13:57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단순히 부품교체만 하는줄 알았는데 말씀들어보니까 공임비용이 꽤 나가겠네요 검색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2
2019-10-30 10:35:53

 말씀하신 부분 저도 공감이 가네요,,,^^

저도 08년에 산 토스카 아직도 타고 있습니다,,,,오늘까지 키로수가 294천킬로미터 조금 넘네요,,

그래도 아직 차도 깨끗하고 아무문제 없습니다,,,

다만 필요에 의해서 suv를 알아보는 중이네요,,,^^,

WR
2019-10-30 16:16:19

11년 30만 대단하시네요 토스카 좋은차 였네요 suv 구매하시면 후기글 부탁드릴께요 부럽습니다. ^^

2019-10-30 11:35:26

 칭찬받으실만 하셨어요^^

전 칭찬받을일이 없네요.ㅎㅎ

WR
2019-10-30 16:17:38

토카짱님 칭찬 받을일이 없다뇨 여기서 유명한 딜러신데 돈많이 벌어서 토카짱님께 차 구매하는 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건강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2019-10-30 17:18:51

아고.. 감사합니다.^^ 절대로 유명하진 않아요.ㅎㅎ

 

언젠간 조만간 그날이 오실겁니다.^^ㅎㅎ 잘해드릴께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019-10-30 12:01:44

읽다보니 빙그레 흐믓한 웃음이 지어집니다.

가족들과 행복한 나날 되시길

새차구입하면 아이가 좋아할 나이가 어서 오기를... ^^

WR
1
2019-10-30 16:18:46

감사합니다. 다른건 다 떠나서 아이가 이렇게 큰 행복을 가져다 줄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요즘은 이녀석 보고싶어서 빨리 퇴근하려고 노력중입니다. 

1
2019-10-30 15:40:50

집사람이 06년 제가타던 토스카를
아직 타고 다닙니다. 23만키로 돌파..ㅜ
문안열림 고장등 몇가지 잔고장 말고는
엔진.변속기쪽 고장은 없었습니다.

결론은 뽑기입니다. 별거 없어요 ㅎ

WR
2019-10-30 16:20:05

맞아요 뽑기가 정말 중요하죠 아무리 잘 관리해도 처음부터 안맞으면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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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30 17:22:10

저와 같은 순정파 시군요. 저도 아무것도 안건드리고 타고 있습니다. 심지어 시트 밑에 있는 비닐도 아직 그대로에요..차라는게 이상한게 처음에는 신차 타는 맛에 타다가 좀 지나면 실증이 나기도 하고 특히 수입차의 경우 보증기간 끝나고 좀 있으면 수리비도 들고 하면서 더 좋은 차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바꾸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가 어느정도 그 고비를 넘기고 나니 이제는 그냥 이 정도 차면 그냥 쭈욱 타도 되겠다 싶더군요. 지금 제차가 딱 그런 심정입니다. 조만간 월동 준비하면서 밧테리하고 교환할께 좀 있을 듯 한데, 새차로 바꾸는 거 보다 그냥 이차로 쭈욱 타면서 천천히 다음 차를 생각해도 늦지 않을 듯 합니다.  돈도 좀 모아야하고요. 결혼하면서 차 하고 티비 바꾸다가 볼일 다 보겠다는 마눌님 말씀이 걸리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런지 통장에 잔고가 결혼 이후로 최대로 쌓이고 있습니다.  

WR
2019-10-30 16:22:48

차라는게 이상하게 정이 들더라구요 신차가 좋긴하지만 크게 불편한거 없으면 차는 이동수단이다 라고 생각하고 오래타는만큼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통장에 잔고좀 많이 쌓아봤으면 좋겠네요 ^^

2019-10-30 22:01:47

 공감이 되는 글이네요... 저도 경유차인데 약 25개 정도의 항목을 적어 놓고 

주기적으로 해당 항목을 점검하는 편입니다. 님이 점검하는 항목을 제외하고 적어보면...

예를 들면, 불스원샷 만키로에 한 번, 에어컨 필터교환 5천키로에 한 번,

연료필터교환, 등속조인트-에어스프링 체크 만키로에 한 번, 와이퍼교환 3.5만에 한 번,

엑슬오일, 변속기 오일 교환 5만키로에 한 번, 트랜스퍼케이스 오일, 브레이크 오일 교환....

왁스 코팅, 외부 서페이싱 작업, 휀벨트 세트 교환 또는 체크, 부동액 점검 또는 교환,

에어컨 냉매 보충 또는 체크 등.....적고 보니 많네요~ 

 

이제 렉스턴2를 운행한 지 14년 만에 갓 35만키로를 운행했는데 50만키로는 

거뜬할 것 같습니다. 엔진소음도 그대로고 출력도 좋아서 처음 차 탈때라 별반

차이가 없어요. 다음 차로 전기차를 구매하려는데 한, 두해 지나면 좋을 듯 합니다.

Updated at 2019-10-31 04:08:17

저는 아반떼HD 2007년식 8만5천킬로 뛰고 작년에11만에 차량 바꿨는데 엔진오일같은 기본소모품들만 교체 잘해줘도 11년동안 잔고장 거의 없더군요.

2019-10-31 21:22:20

 전 가혹하게 소모품교환은 잘 안하는 편이나 육안으로 오일상태나 적정량은 자주합니다.

에어컨필터는 자주 교체하고 에어필터도 부품점에서 사와서 제가 합니다.

 

이번에 무상수리받으러 갈때 브레이크오일정도 교환하려고 하네요.

 

2012년식 소나타 하이브리드인데 퓨즈하나 끊어져서 예비퓨즈로 제가 교체했어요. 

이 차가 저의 마지막 소유하는 차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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