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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20만의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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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2 13:51:41

2010년 5월 11일 출고한 911 카레라 S(Type 997 MK2).
9년 6개월만인 어제 2019년 11월 11일,
딱 주행거리 20만km를 찍었네요.

 

포르쉐가 워낙 내구성이 좋기로 유명하지만
제 경우는 뽑기 운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20만을 타면서 특별히 크리티컬한 문제가 없었어요.
엔진오일이나 타이어 같은 소모품성 정비 외에 한 것은
13만 가까이 됐을 때 하체쪽 부품들을 한번 갈아줬고,
15만 때 미션 경고등이 떠서 보증으로 PDK를 교환했습니다.

 

그리고 만 9년쯤 되니 점화코일이 하나씩 나가더군요.
6개 중 지금까지 5개를 보증으로 교환했습니다.
보증 기간이 내년 5월 10일까지인데
그동안 나머지 하나도 바꾸게 되기를... ^^
전구류의 내구성도 상당히 뛰어납니다.
제논 헤드라이트 2개를 교환한 게 전부예요.
물론 이것도 보증으로 무상이었습니다.

 

오너마다 느끼는 워런티 연장에 대한 필요성은 제각각 다르지만
저처럼 데일리로 운행하는 경우에는 상당히 유효한 프로그램이에요.
정비 때 제공받는 E 클래스급 렌터카 서비스만으로도
1년 보증료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출고 후 10년까지만 보증 연장이 되는데
만약 할 수만 있다면 20년, 30년 계속 하고 싶어요.

 

사실 보증이 되지 않는 911을 어떻게 정비하고 보유할지
지금도 계속 고민이 되고 갈등이 됩니다.
차를 타는 것은 좋아하지만 미케닉적인 지식은 거의 없어서
오래된 911을 제대로 관리할 자신은 없거든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소장하고 싶긴 합니다. ^^

 

여담으로 말씀드리자면 보증 프로그램에 대해
한 가지 팩트를 잘못 알고 있는 분이 많더라구요.
심지어 포르쉐 공식센터의 어드바이저 분들조차도.
얼마 전에도 4번 실린더 점화코일 교환하러 들어갔더니
어드바이저 분이 "운이 좋으시네요. 20만 되기 전"이라 하시던데
보증 연장 조건은 '만 10년 or 주행거리 20만'이 아닙니다.
마지막 보증 테스트 때 '주행거리 20만을 넘지 않으면' 돼요.
테스트 통과 후 보증 기간 중에는 '마일리지 무제한'입니다.
이걸 헷갈리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했던 세계를 겪었을 때
사람들은 놀라움을 느끼게 되죠.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처음 911을 시승했을 때, 그리고 출고 후 타면서
'어떻게 자동차라는 것이 이렇게 즐거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어요.

 

10년 가까이 탄 지금은 또다른 놀라움을 느낍니다.
그것은 바로 '익숙함에서 오는 놀라움'이에요.
3,500일 가까이 운행하면서 매일 운전할 때마다
'이렇게 의도하면 이렇게 움직여주겠지?'라는 기대에
단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는 차입니다.
늘 항상성을, 일관성을 유지하는 차예요.

 
Engineered for magic. Everyday.
PORSCHE 911
 
 
 

P.S.
출고 후 지금까지의 기록들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로.
"911의 남자가 되다" http://gilnoodle.blog.me/105444864
"포르쉐 911 카레라 S 1만km 시승기"http://gilnoodle.blog.me/113976499
"100,000km의 911" http://gilnoodle.blog.me/220030274809
"포르쉐 911 카레라 S 11만km 운행기"http://gilnoodle.blog.me/220183586512
"포르쉐에 관한 10가지 오해와 진실"http://gilnoodle.blog.me/10631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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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1-12 14:02:34

 일단 추천! ^^

WR
2019-11-12 14:03:39

ㅎㅎ 감사!

2019-11-12 14:02:39

 정말 저라도 애착이 갈 것 같습니다. 계속 유지하셔야죠. 물론 유지비가 좀 들 수도 있겠지만 저정도 타셨으면 떠나 보내시기도 어려울 듯.. 지금 제차도 슬슬 그런 분위기로 가고 있습니다. 이걸 내가 팔면 어떤 주인을 만날지 모르고 요즘 중고시세 보니 이가격에 파는니 그냥 내가 아껴주면서 타는 심정으로 탄다 하고 계속 타게 되네요. 조만간 8만 돌파 하고 소모품 교체주기 또 다가오네요..   세컨드 카를 빨리 사야하는데..  - -:::

WR
2019-11-12 14:04:21

저도 가능하면 소장하고 싶습니다.

대신 데일리카로 쓸 다른 차를 하나 더 뽑고요.

요즘은 신형 그랜저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골프백도 4개 실리고... ㅋ

Updated at 2019-11-12 14:40:14

저는 팰리쉐이드가... 뒷자리 넉넉하고 어르신들 조카들 태우고 놀러다니기 딱 좋아서요..현대가 우리동네에 땅 사주고 건물 올려줘서 동네 좋아지는 거 보면서 왠지 현대차 한대 사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WR
2019-11-12 14:12:25

팰리 좋죠. 가솔린 모델 골프장 갈 때 운전해봤는데 끝내주더군요. ^^

2019-11-12 14:13:56

경의롭습니다.  

911 출고 글도 생생히 기억 납니다.  닥추네요!!

WR
2019-11-12 14:17:32

그게 벌써 10년이 되어가네요. 세월 참 빠릅니다. ^^

2019-11-12 14:19:53

볼수록 멋있는차~^^=b

소장하세요. 소장가치가 있는차 입니다.^^

WR
2019-11-12 14:20:19

앞으로 10년만 더 가지고 있으면 값이 오른다는... ㅋ

2019-11-12 14:27:09

911은 3초안에 신형과 구형을 구분하는 사람이 대단한것 같아요. 그만큼 오래타고 싶어지는 차. 사고싶다.. ㅠㅠ

WR
2019-11-12 14:27:46

오너들 아니면 거의 구분 못하죠. 그게 장점이기도... ^^

2019-11-12 14:30:59

대단하십니다
이정도면 단순차라기보단 반려동물 정도의 경지일듯합니다
오랫동안 차를 못타는 저는 반성해야겠습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WR
2019-11-12 14:32:10

말 그대로 저의 '분신'이라 생각합니다. ^^

2019-11-12 14:35:11

분신이라는 말씀이 정말 와닿네요

2019-11-12 14:35:53

제목만 보고 20만인의 911로 이해했습니다.  20만킬로를 타고 다니시는 911 오너가 국내에 몇명없을거 같은데 대단하십니다.  저는 아직 20만을 타본차가 없어서요.  GTR이 드림카인데 언제 타볼런지....

WR
2019-11-12 14:48:39

GTR... 매력이 넘치죠. 갓질라! ^^

2019-11-12 14:55:33

20만키로 달성하심을 축하합니다.

길선자님의 글을 보니 다음차로 포르쉐
전기차를 적극 고려해봐야겠네요.

WR
2019-11-12 15:10:52

타이칸 실물로 보고 오신 분들이 다들 칭찬을 그리... ^^

2019-11-12 15:26:37

세단도 20만km타기 힘든데 대단하시네요..
항상 안전운전 하세요..^^
다음생에는 저도 포르쉐를 타볼수있기를..

WR
2019-11-12 15:31:38

출퇴근 거리가 일단 왕복하면 50km가 넘고

골프장 다니느라 장거리를 뛰어서 그런가봅니다. ^^

2019-11-12 15:35:55

대단하십니다 20만이라니. 그것도 폴쉐를

저는 데일리로 2대를 운용중인데요 1대는 일본 4륜세단(폴쉐와 같은 박서엔진), 1대는 m5인데 일본차는 13만정도 되고 m5도 10만 가까이 가고 있는데, 둘 다 큰 문제는 없는데 세월에 의한 잔고장들이 조금씩 보이니 바꿀까 고민되던데, gilsunza님 글 보니 초심을 잃지 말고 얘들을 쭈욱 타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WR
2019-11-12 18:45:25

오래된 차들을 타는 오너들의 공통된 고민이죠. ^^

2019-11-12 15:54:11

 저도 사실 선자님 덕분에 718 박스터를 사게 된거 같아요. 911 예쁘게 오래오래 타세요. 저는 요즘 718은 거의 못타고 회사차 (CLS400d) 끌고 다니지만 늘 집에 있는 718의 엉덩이가 그립습니다. ^^ (이래놓고 월말에 2016년에 예약한 모델3가 출고되는데 큰일이네요 ㅠㅠ)  

WR
2019-11-12 18:45:45

차가 대체 몇대이신 겁니까! ㅋㅋ

2019-11-12 16:00:01

 멋지십니다...남자의 향기는 역시 포르쉐죠....^^ 항상 응원합니다....

WR
2019-11-12 18:46:09

감사합니다. 기름향기 팍팍 풍기고 있습니다. ㅎㅎ

2019-11-12 16:03:51

폴셰가 뽑기운이라뇨 차량 완성도겠지요 20만 무사고면 엄청나신데요 와우

WR
2019-11-12 18:46:46

자잘한 사고는 몇번 있었습니다.
정차중 뒤에서 박는 일이 잦더라구요. ㅎㅎ

2019-11-12 16:11:33

차는 역시 활용 잘하고 아껴주는 분들이 좋은 차를 몰아야 하는거 같아요.

 

저처럼 만6년차인데 4만킬로밖에 못타는 사람은....ㅎㅎ

WR
2019-11-12 18:47:06

저는 매일 출퇴근하고 여기저기 다녀서 그렇죠. ㅎㅎ

2019-11-12 17:01:28

멋지네요. 911정도 되면 10년 타도 즐거울거 같아요.

저도 드디어 기변병 고쳐서 10년타기 운동 들어갔습니다.^^

WR
2019-11-12 18:47:44

요즘은 차들이 좋아서 10년은 무조건 타더라구요. ^^

2019-11-12 17:11:34

계속 봐왔더니 이젠 정말 정이 가는 포르쉐 입니다.

전 제차 관리도 제대로 안해서 20만이나 타는건 꿈도 못꿀거 같은데 대단하세요.^^

WR
2019-11-12 18:48:05

보증 연장이 되는 게 컸습니다. ^^

2019-11-12 18:46:04

길선자님 차량 구매 글 본게 엊그제 인데.. 저두 이제 40줄..  ㅠㅠ 

WR
2019-11-12 18:48:18

ㅎㅎ 전 이제 반백인 걸요.

Updated at 2019-11-12 19:17:17

전후에 설립된 이후에 출고된 모든 포르쉐의 60%가 아직도 길에서 굴러다닌다고 합니다.

정말 내구성 끝내주죠..

사실은 박서엔진 자체가 중력의 영향으로 아래쪽 실린더벽이 깎일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몇십만 탄 911도 많은걸 보니, 역시 외계인 고문으로 해결했나보네요 ㅎㅎ

 

그리고 제아무리 포르쉐라고 해도 결국 자동차이고요..

요새는 부품등 구하기도 쉬워져서 약간 번거롭긴 하겠지만, 오히려 센터보다 솜씨 좋은

카센터도 많이 있으니 검색 조금만 해보시면 문제없으실꺼에요 ^^

WR
2019-11-13 15:58:05

사설 정비샵 중에 잘하는 곳도 많죠.

다만 번거로워서 고민이... ㅎㅎ

2019-11-12 20:50:46

저도 박스터 4년만에 12만 돌파했어여. 조만간 따라 잡을듯. 그렌져하이브리드나 사야겠어여. 이사갔는데 주유비가 너무나와서 새집은 빈집으로 놔두고 헌집에 살아여...

WR
2019-11-13 15:58:20

그랜저가 짱! ^^

2019-11-12 21:10:23

긴 주행거리도 대단하지만

그 긴시간 안전운전 하신것에도 존경을..

 

40만 채우시고 뽈쉐 박물관으로 고고

WR
2019-11-13 15:58:35

운전을 워낙 살살하니... ^^

2019-11-12 21:50:09

포르쉐 앰버서더 수준을 이미 뛰어넘으셨습니다!

길선자님 하면 흰둥이 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예전 은둥이가 불쌍...)

앞으로 50만까지 계속 소장 하세요!!!

WR
2019-11-13 15:58:54

역시 러시아에 있으니 영어가 막... 앰버서더! ㅋ

2019-11-13 01:11:40

선자님과 포르쉐는 이제 물아일체...^^

WR
2019-11-13 15:59:10

ㅎㅎ 진짜 헤어지기 아쉬운 차입니다.

2019-11-13 02:24:01

포르쉐는 보증이 긴가보군요.
그나저나 멋진 사진은 누가 찍어주신건가요?

셀카가 차는 안되서리...

WR
2019-11-13 15:59:40

블로그 이웃 제라 님, 나무로 님 등등입니다.

제가 찍은 사진도 있고요. ^^

2019-11-13 09:11:33

선자님 덕분에 입문한 포르쉐.. 세번째 포르쉐(992) 오더 넣었습니다. ^^

WR
2019-11-13 15:59:56

세번째 포르쉐! 축하드립니다. ^^

2019-11-13 12:17:39

 벌써 10년이나 지났네요.

 젠쿱으로 남산에서 함께 달리다 날라갈뻔(?)한 기억이 소록소록~

WR
2019-11-13 16:00:20

다 옛날 일이죠. 지금 생각하면 무슨 깡으로 그랬는지... ㅋ

2019-11-13 13:07:13

전 184,000Km되었네요, 2007년식 997MK1. 보증없이 그냥 알음 알음으로 유지 보수하고 있습니다.

WR
2019-11-13 16:00:40

데일리로 운행하지 않으면 보증 없어도 크게 상관 없죠. ^^

2019-11-13 13:15:07

길선자님 카이맨 샀다고 자랑(?) 하신게 정말 불과 엊그제 같은데....벌써 이게 10년도 더 된일이네요....

저도 더늙기 전에 하는 맘으로 계약해서 아마 12월 말 도착 1월 출고할거 같습니다.

타이어도 커지는 바람에 윈터 타이어 간신히 구해서 오늘 도착했다고 합니다.....

길선자님 글 보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어떤 결정 하실런지 모르지만 제게도 정이 들었다면 든 911입니다....

저도 이렇게 10년을 같이 늙을지 모르겠지만 제차도 이렇게 건강하게 세월을 보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WR
2019-11-13 16:01:07

10년은 너끈히 버티는 차입니다. 잘 운행하시길. ^^

2019-11-13 14:32:51

선자님 911만큼 우리 디피인들도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네요.ㅎㅎ
선자님땜에 포르쉐에 대한 로망이 생겼는데 살아 생전에
그 꿈을 이룰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WR
2019-11-13 16:01:26

저도 나이가 50이 되어 버렸으니 뭐... ㅎㅎ

2019-11-13 15:03:32

캬~~  멋진글 잘 봤습니다. 

 

선자님 자동차쪽 말고 광고쪽 일 한 번 해보시는게 어떠세요? 글 너무 잘쓰시네요. ㅋㅋㅋ

WR
2019-11-13 16:01:43

지금이라도 CF 제작에 뛰어들까요? ㅋㅋ

2019-11-13 15:03:46

 맞아요..선자님덕에 폴쉐에 대한 관심이 생겼죠...

 

전 5GT 17년 5월에 출고한게 벌써 10만3천 인데...애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면 20에서 25만 나올거 같아요..

 

그 덕에 차 워런티는 5년 20만으로 연장해두었구요.. 큰 애가 학교 붙으면 제 목표는 파나메라인데...

 

3년후에도 파나메라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WR
2019-11-13 16:02:03

파나메라 좋~습니다! ^^

2019-11-13 16:24:06

와 축하드립니다. 가끔 대치동 영동대로에 서서 담배필때 흰색 포르쉐가 지나가면 혹시? 하고 쳐다보게 됩니다. ㅎㅎ

WR
2019-11-13 16:26:54

ㅎㅎ 흰색 개구리가 많아졌죠.

제가 출고할 때만 해도 911은 대부분 블랙이었는데... ^^

2019-11-13 20:17:19

추천!! 다음차는 뭐로 하실지 벌써 궁금궁금 하네요!

WR
2019-11-14 00:02:39

그랜저 사고 싶어요! 골프백 4개! ^^

2019-11-13 21:11:44
대박이네요..
길선자님 덕에 981 박스터 gts로 왔다가 여차여차해서 991mk2로 왔는데..2년에 9천탔는데 대박이네요 카브리는 잡소리도 있고 하던데 제차도 오래 무병장수했으면 좋겠네요..요즘 pck 활동하는데 한다리 건너니 다들 면식수행 팬들이더군요.ㅎㅎ

더 오래 행복한 동행이 길어지시길...
WR
2019-11-14 00:03:28

PCK 활동하시는군요. 저도 첫해엔 가입했는데... ㅎㅎ

2019-11-14 00:43:47

저도 사실 10년 전 선자님 911 출고 글을 보고

"나도 언젠간 이런 거 사보고 싶다..."

하다가 718 샀었죠

 

3년 된 718을 팔고 다른 걸로 갈지

아니면 간직하고 국산 승용을 하나 살지 고민입니다

WR
2019-11-14 10:07:46

911도 경험해보시면 좋죠. ^^

2019-11-14 01:39:31

언제봐도 아름답습니다.

WR
2019-11-15 13:07:22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긴 합니다. ^^

WR
2019-11-14 10:08:05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긴 합니다. ^^

2019-11-15 08:04:54

사진 속 나무로님의 빨간 911도 오랜만에 보네요(맞죠?) ㅎㅎ

선자님 덕분에 한 번 몰아본 것 만으로 만족합니다 전 ㅋㅋ

흰둥이 보내지 마시고 오래오래 평생 타세요!^^


WR
2019-11-15 13:07:42

나무로 님 빨갱이 맞아요. ㅎㅎ

2019-11-15 15:05:30

 사고 없이 20만 동안 잘 유지하고 아직도 애착이 있으시다니 정말 대단 하십니다.

차는 계속 발전하고 디자인도 성능도 좋아져 금방 다른 차량에 눈길이 가기 마련인데 말입니다.

계속 즐거운 포르쉐 라이프가 되시길 빕니다. ^^

WR
2019-11-15 16:36:01

돈이 없어서 눈이 안 돌아갑니다. ㅋ

2019-11-15 21:25:01

아니 어떻게 10년이 좀 안된 포르쉐가 20만을 달릴수 있지? 위클리카가 그게 가능해? 설마 데일리? 하고 쭉 보는데 데일리군요.

굳이 클래식까지 가지 않더라도 저는 10년 넘었는데 1년된 차보다 더 뻔쩍하게 관리된 차가 더 멋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다른차들은 구형이 되면 구식티가 흐르는데 포르쉐는 구형이 될수록 귀여워 보이는 마법이 있는 차이지요.

원스 어폰 어 타임 할리우드에 여주인공이 탄 70년형 포르쉐를 보고 차는 제로백이 아니라 감성이란것을 한번 더 확인했습니다. 포르쉐에는 그런 유전자가 있는거 같습니다.
같은 년식의 포르쉐라도 아무차나 클래식이 되지 않습니다. 뽑기도 잘해야 하고 주인도 잘 만나야 합니다. 이미 두개의 산을 넘었네요. 남은건 오너님의 변하지않는 사랑만 남았네요.
쭈욱 멋지게 함께 하세요.

WR
2019-11-15 23:52:44

고맙습니다. 말씀처럼 오래오래 타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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