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푸조 3008 구입과 차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쏘렌토 2.2 풀옵션을 5년 정도 타고 있습니다. 와이프 역시 쉐보레 뉴스파크를 5년정도 타고 있습니다. 5년이 지났는데 9,000킬로가 안넘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리스에 대해 알아보면서 아우디 A6, 트래버스, 혼다 등등 대형차 위주로 계속 알아보고 아우디 A6는 계약까지 다했다가 그냥 포기를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연찮게 와이프와 차한잔 하기 위해서 시내를 빠져나가는데 제 앞에서 신호대기중인 푸조 5008를 봤습니다. 흰색였습니다. 정말 예뻤습니다~
와이프도 격하게 예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푸조 매장에 가서 고민고민하다가 3008 흰색으로 정했습니다.
푸조 3008은 지금 800키로 정도 탔습니다.
3008은 와이프가 타고 다니고 저는 스파크를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인 관점에서 쏘렌토, 스파크, 푸조를 비교해보면
쏘렌토
승차감: 9/10 저속주행: 9/10 고속주행: 6/10, 핸들링 7/10 정숙성 8/10, 편의성 10/10 연비 5/10
장점: 80키로까지는 뭐든 좋다. 조용하고 승차감 좋고 굉장히 말랑말랑하다. 차 안이 넓어서 좋다.
단점: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저속으로 코너로 돌아갈 때 핸들과 바퀴가 따로 도는 느낌. 저속에서 이런 느낌이 자주듬. 핸들이 너무 부드러운데 헐렁이 같은 느낌. 잦은 선루프의 오작동. 지금은 고장나서 사용하지 않음. 연비가 개판. 여름에 전혀 시원하지 않은 통풍시트
스파크
승차감: 7/10 저속주행: 8/10 고속주행: 8/10, 핸들링 10/10 정숙성 7/10, 편의성 5/10 연비 10/10
장점: 시동을 켜고 핸들을 잡으면 느낌이 가장 좋습니다. 첫 출발이 지금까지 타본 차 중에 가장 좋습니다.
제네시스도 타보고 푸조도 탔지만 첫 출발은 가장 좋습니다. 이건 쉐보레의 엔진과 핸들링 할 때의 특성인지 모르겠네요. 암튼 정말 좋습니다.
차가 작아서 우습게 여겼는데 출퇴근용으로 타고 다니면서 느낀건 정말 잘나가고 고속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코너에서도 빠르게 치고 나갑니다. 깜짝 놀랬습니다.
단점: 뒤에 따라오는 차가 자주 바짝 붙습니다. 운전자가 여성인지 알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운전을 좀 길게하면 시트 등받이에서 잔진동이 느껴져 등이 아픕니다. 기타 차가 작아서 그런지 답답합니다.
푸조 3008(디젤)
승차감: 10/10 저속주행: 9/10 고속주행: 9/10, 핸들링 10/10 정숙성 9/10, 편의성 9/10 연비 10/10
할안 받고 4천만원 살짝 언저리로 샀습니다. 차 외관 내관은 가장 예쁘고 맘에 듭니다.
운전대가 장난감 같은데 막상 시동을 켜고 잡아보면 정말 좋고 편합니다. 쏘렌토 운전대가 너무 큰것 같습니다. 처음 출발할 때 묵직합니다. 이 묵직함이 정말 좋습니다. 가장 놀란건 코너 구간입니다. 빠른 속도든 저속이든 굉장히 편하게 돌아 나갑니다. 밟으면 직속구간이든 코너구간이든 치고 나갑니다. 불안전한게 안느껴집니다.
어답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잘 됩니다. 다만, 차선 유지장치인지 뭔지 그것 때문에 고속도로에서 차가 왔다리 갔다리 하는게 좀 느껴집니다. 이건 컨트롤 기능이 핸들 뒤쪽 잘 안보이는 곳에 있어서 그걸 조작하는데 익숙치 않아서 전방 보랴 기능 적용시켜보랴 하다보니 일정 왔다리 갔다리 한 것도 있습니다.
고속이든 저속이든 정말 조용합니다.
푸조 타보고 계속 프랑스 차 알아보고 있습니다. 스파크는 시내 업무용으로 계속 사용하고 쏘렌토를 정리하면 시트로엥 스페이스 투어러 아니면 DS7 크로스백을 보고 있습니다. 현재 DS7크로스백이 가장 맘에 드네요. 여기에 복병으로 16일에 출시하는 쉐보레의 트레일 블레이저 입니다.
제가 거의 2달 동안 여러 차를 보고 마지막으로 계약한 푸조를 타보고 난 뒤에 느낀게 쏘렌토가 너무 크고 출퇴근때 이렇게 큰차를 타고 다닐 필요가 있을까 였습니다. 그래서 작은 차로 가려고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차는 셀토스 급인것 같습니다.
편의사양
크루즈컨트롤, 차선유지장치 등등 있으면 좋은데 엄청 좋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운전할 때 악셀을 밟으면 속도가 올라가면서 느껴지는 느낌 있잖아요 핸들과 악셀에서 느껴지는 느낌. 차와 어느정도 일체화되는 느낌이 크루즈컨트롤에서는 못느낍니다. 그게 정말 아쉽더군요. 정말 좋은 기능이지만 꼭 필요한 기능은 아니다. 이번 차를 구매하면서 유튜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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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게시판에서 푸조3008차량 글을 보다니 반갑네요.비주류 차량이다보니 다른곳에선 듣보잡취급인데ㅜ. 저도 구입한지 2년 다 되어갑니다. 공감되는 말이 제가 술자리가 자주 있어서 대리기사분들 자주 부르는데 많이 듣는말이 핸들링좋다입니다. 괜찮은 차인데 한불땜에 이미지깎아먹은것도 있고 암튼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