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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2010년 산 세단의 부싱만 갈아주려는 정비소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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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9 16:52:26

안녕하세요. RPM 회원님들.

제가 가족용 세단으로는 2010년 산의 중형 세단인 알티마를 거의 17만 킬로 정도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1.5년 전에 조수석 쪽 댐퍼에 금이 갔다고 해서 교체한 이후에, 최근 들어 아무래도 승차감이 예전같지 않아서

심정적으로는 분명히 부싱 고무가 이제 거의 찢어졌거나 경화되었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대로 계속 타면 언젠가는 서스펜션 시스템에 모두 충격이 누적되어서 Arm 이 깨지거나 댐퍼가 터지거나 할 것 같아서, 최소 비용으로 정비하고자 하여 부싱만 교체하려고 했습니다.

 

사실 정비소에 기대도 안했지만, 역시나 대답들이 한결 같네요. 부싱만 교체는 안합니다.

저희는 어셈블리 통째로만 교체합니다.

물론 정비소 입장에서 돈은 안되고 작업은 엄청 번거로운 부싱만 교체는 달갑지 않을 거라는 건 압니다만,

자동차 10년타기 운동 입장에서 보면 정비소들의 대응이 너무나 아쉽네요.

저는 이차를 30만까지 타는게 목표인데, 그러려면 부싱이나 엔진 마운트만 싹 교체하고 싶은데,

이걸 해주는 곳이 근방에는 없네요.

혹시 부싱만 교체해보신 정비소를 서울지역에서 추천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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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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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9 17:05:04

요즘은 다 모듈형태로 나와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저는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이 갑자기 부팅이 안되서 공식 센타에 갔더니만 MMI (아우디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을 통째로 갈아야 한다고 하면서 천만원을 부르더군요.. @@ 그래서 사제 정비소에 갔더니만 오디오에서 튜너 부분이 고장나서 중고로 그것만 갈고 70만원에 고쳤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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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9 17:07:45

우와! 선방하셨네요! 사실 부싱은 마음만 먹으면 교체 장비 같은 것도 있고 그런데도, 그냥 서스펜션 망가질 때까지 타라는 건지...서스를 어셈블리로 교체하려면 로어암, 링크 등도 모두 교체라서 비용이 꽤 크죠.

부싱 교체에 필요한 공임시간이 많이 들어가면 그 비용 지불할 용의가 있는데도 그렇게 안합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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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9 17:12:02

그나마 로어 암 하고 어퍼 암 하고 따로 나오는게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요?  서로 마모 되는 시기가 달라서 따로 교체가 가능하니.. 진짜 말씀데로 통째로 갈면 비용이 후덜덜 할겁니다.  그냥 그돈으로 차 바꾸죠.. ㅋㅋ

2020-01-29 18:20:16

10년 17만이면 쇼바도 기능을 다 했을거에요

쇼바는 보통 6~8만에 교체하는걸로 나올거에요


전 올해 쇼바4개 에어그프링 2개해서 100만눤들였네요
다행이 국산차라 저렴했지만


교체시기는 한참 지난거 같아요

1
Updated at 2020-01-29 21:40:58

닛산의 모든 차를 접해보지 않아서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제 기억이 맞다면 2010년형 알티마는 서스펜션이랑 로워, 어퍼 암의 부쉬 조립은 압입 방식일 겁니다.

 

이 방식은 강제로 확관을 하면서 밀어 넣는 개념으로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압입력은 대략 1.5톤 전후, 이탈력은 3톤 이상 나옵니다. 즉, 부쉬의 고무가 갈라지거나 파손되었다 하더라도 일반적인 정비소에서 빼고 다시 끼워 넣기가 무척 힘들다는 이야기지요.

 

또한 설령 유압장비와 전용치구를 갖추었다 하더라도, 한번 압입을 시행한 자리에 부쉬만 재압입을 시공한 차량은 주행 중 서스펜션이나 암이 내려 앉아 버리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작업입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정비의 용이성과 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마운팅 류나 볼조인트 같은 제품들이 점차 볼트 조립식으로 바뀐 이유입니다. 통째로 교환하시는 걸 추천...이 아니라 강력하게 권해 드립니다.

WR
2020-01-30 09:26:46

전문적인 조언에 감사합니다! 부싱만 교체하는 것이 위험할 수도 있는 거군요. 몰랐습니다.

더 오래 탈 의향이 있는만큼 비용 좀 들여서 교환을 하는 방향으로 잡아야겠네요.

알티마 이놈이 내구성 참 좋았어요. 

여전히 엔진, 미션(특히 통념상 고장율이 높다고 했던 CVT인데도)이 너무 멀쩡해서 계속 유지보수 하면서 타야할 거 같습니다. 종종 알피엠에 전문적인 지식 좀 나누어 주십시요!

1
Updated at 2020-01-29 23:43:58

 교체하는데 들어가는 정당한 공임을 내면 하겠다는 정비소는 많을 겁니다. 

그냥 부품 값이 워낙 싸니 부품 값 + 약간 이라고 생각하니 하겠다는 곳이 없는거죠.

대부분 안하겠다고 하면 가격 책정이 잘못된겁니다. 

 

정비소에게 사회적 정의를 위해 재능기부 하라는 셈인데 그건 대단히 잘못된거죠.

소비자가 사회 정의를 위해 정당한 공임을 지불하고 부싱만 가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전 2002년 45만 넘은 국산차를 타고 있는데 부상 따로 교체한적 없지만 아직도 잘 달리고 있습니다. 

 

미국에 있을때 자동차 대시보드 안에 밋숀위치 알려주는 (P,R,D 같은거) 전구가 나가서 교하는거 물어보니 부품 값이 2-3천원 인데 공임이 40만원인가 하더군요. 자동차 안전 검사에 걸려서 어쩔수 없이 교쳤습니다.

 

한국에 와서 집사람차가 같은 고장이 났는데 정비소에서 그냥 타라고 하더군요. 그것만 교체하는건 안된다고..

 

공임 많이 들어가는거 알고 있었기에 들어간 시간 에 비례해서 시간당 얼마 해서 공임내도 안되냐고 하니 그러면 당연히 된다고 하더군요. 고치친 않았습니다. 

WR
2020-01-30 09:34:04

말씀에 동의합니다. 저도 싼 값에 퉁치려고 불만을 가진 건 아니고, 합당한 작업시간과 공임을 주고라도 효율적으로 교체하려고 했던건데, 위에 인생머있나 님의 얘기를 들어보니 부싱만 교체하는 것이 더 비효율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세상이 원래 재료비보다는 인건비가 훨씬 비싸고 소중한 자원이죠. 거기엔 이견이 없습니다.

아...요즘 스피커 하나 뽐뿌가 와서 돈 모으고 있었는데, 자동차 비용으로 훅 갈 거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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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0 09:41:17
적절한 가격을 부르면 대부분 손님이 눈탱이라고 욕하고 떠납니다. 그래서 못한다고 하는것도 많죠..

아니면 어셈블리 교체가격과 거의 차이가 없거나..
2
2020-01-30 10:18:13

닛산 차라고 하시니  제차가 13년식 SM7인데 닛산 엔진입니다 ( VQ엔진 )

 

일본얘들 국가적으로는 참 밉지만은 파워트레인은 정말 내구성 좋더군요

 

아직도 진동 소음이 없습니다.  새차 처럼 멀정해요

 

앞으로 전기차 세상이 오겠지만 엔진내구성 만큼은 정말 알아줄만 합니다.

1
2020-01-30 14:32:40

제가 그 닛산 VQ 엔진 기반 SM7 을 십일년 타고 작년말에..하이브리드로 갈아탔습니다만,,SM7 정말 좋은 차였습니다...차가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지겨워서 바꿨다고 주변에 얘기했으니까요..

2
2020-01-30 14:36:35

반갑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나 요즘 트랜드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아직도 이 차 만이 주는 매력이 좋아서 계속 타고 있습니다.

 

3.5 엔진인데 고속주행시 살짝 밣아주면 조용하게 죽 밀어주는 주행질감이 너무 좋더군요

 

엔진은 정말 좋은듯 합니다.  

WR
2020-01-30 19:32:11

네. 알티마 엔진이 바로 SM7과 같지요. 2010년 산이지만 아직도 쌩쌩하네요. 일본차인게 요즘은 마음이 불편하지만 정말 이 엔진은 깔게 없어요.

1
2020-01-31 12:47:15

부싱만 교체가 될텐데요..부싱 압입하는 장비 있는 곳이 거의 없어서 그럴수도 있어요.

전 예전에 SM7 탈때 동호회 협력업체가서 부싱만 교체한적이 있어요..

위 어느 회원님께서 올리신것처럼 아예 안되는 차들도 있지만, 아우디나 지금 타는 BMW 5GT 도 부싱만 

갈아주는곳 있는데 찾기가 힘들어요.

정인모터스나 더반, 고양시 화이트모터스 에 한번 물어보세요.. 

WR
2020-01-31 14:30:54

정비소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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