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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운용기] 현대 더 뉴그랜저 3.3 캘리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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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09 17:06:23

지난달 1월 7일에 차를 받아서 타고 다닌지 벌써 한달이 지났고

주행거리 2,888 키로이기에 운용기를 올려봅니다.

 

1. 구매 배경 

   저는 한달에 한두번씩 주말 새벽에 양산 부모님댁 갔다오던가

  혼자서 고속도로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한적한 와인딩 코스를 밟으면서

  스트레스 푸는걸 좋아합니다. 

 

  전에 타던 LF 쏘나타 2.0 터보 , 엘텁이도 괜찮았습니다만 ,

  제가 장거리 고속도로 주행이 많은 편인지라 제 형편에 맞는 좀 더 편안한 차를 찾던 차에

  제 엘텁이 계약을 담당했던 집근처 현대차 카마스터님과 연락이 닿아

  3.3 캘리그래피 풀옵션 모델을 시승해보고 만족하여 구매하였습니다.

 

  마음 같아서야 BMW 5 시리즈나 G70 을 노려볼까 했습니다만 ,

  제 허용 가능 예산에서 계산기 몇번 두들겨본 결과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포기했답니다.  

 

2. 외관

   아래 사진들은 차를 인수 받아 집앞 주차장에 세워둔 다음날 찍은 사진들입니다.

   깔끔하고 옆라인 , 뒷라인 모두 마음에 듭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정면도 실제로 보면 은근히 웅장한 멋이 느껴집니다. ^^ 

 

문제는 차체 색이 색인지라 먼지 묻으면 금방 티가 나기에 

현재는 오픈마켓에서 구입한 검은색 카버를 쒸워놓고 있습니다.   

3. 운용 소감 

   1) 연비

      시내 연비는 7~8 정도 , 고속도로 연비는 12~13 정도 나옵니다.      

      3.3 치고는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고속도로 연비가 아주 좋을때는 14 까지 갑니다만    

      새벽에 움직일때 그것도~ 아주 어쩌다 한번 나올까 말까한 경우라 봅니다. 

 

   2) 실내 구성

      크고 편안합니다. ^^

 위 사진은 양산에서 서울로 올라가던 일요일 새벽 4시경 

 중부내륙 고속도로 괴산 휴게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3) 계기판 U/I 구성이 조금 아쉽습니다.

  

       위 사진에 보는것 처럼 왼쪽 하단에 연료계, 오른쪽 중앙에 주행가능거리가 있습니다.

       둘이 너무 떨어져 있다보니 주행가능거리를 보고 연료계를 볼려면 시선을 다시 왼쪽으로

       돌려야 합니다. 차라리 냉각수 온도계와 연료계 위치를 바꿨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화면 U/I 설계의 핵심은 사용자가 한번에 직관적으로 인식하고 

       다음 동작을 자연스럽게 유발하도록 하는것이죠.

  

      이거 외에는 특별한 불편함은 없습니다. ^^;;

 

      위 사진 하단에 나와 있는것 처럼 내비게이션 목적지 정보도 

      계기판 하단에 표시되므로 훨씬 더 편해진것 같습니다.

 

      위 사진 왼쪽 중앙의 속도계는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된 탓에 

      기존 기계식이 아닌 내비게이션과 동일한 GPS 속도계 기준으로 표시됩니다.

      즉, 내비 속도와 똑같습니다.

 

   4) HUD ( Head Up Display )

      * 위 사진 중앙의 흰색 테두리는 HUD 표시 내용 찾기 편하시라고 

        제가 그려넣은겁니다.

 

      선명하고 또렷하게 뿌려줄건 다 뿌려줍니다.

      특히 측후방 감지 센서를 통해 확인된 좌우측 차선에 지나가는

      차량들도 함께 표시되서 정말 좋았습니다.

 

   5) 각종 운전 보조, 안전 장치들

      예전 엘텁이에 비해 추가된게 정말 많고 고속도로 주행보조도 정말 쓸만 합니다.

 

      예를 들자면 ...

      위 사진처럼 후진할 경우 좌, 우측에 흰색 가이드 빔이 뿌려집니다.

      후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후진한다는 알림 메세지를 빛으로 보내는거죠.

 

      특히 놀랐던게 뭐냐면 ....

      EPB(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 를 체결한 상태에서

      차문, 본넷후드. 트렁크가 열려있거나 시트벨트(안전벨트) 를 메지 않았을 경우

      엑셀을 아무리 밟아도 나가지 않고 아래와 같은 경고 메세지와 알람이 출력된다는겁니다.

     

       물론 EPB 버튼을 수동 조작으로 해제하면 문제 없습니다만 ,

       이 경우에는 운전자 본인 책임하에 결정된 사안이므로 이로 인한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는거고 당연한거라 봅니다.

 

   6) 버튼식 기어

 

      처음 한두번은 익숙하지 않았지만 곧 적응되더군요.

      별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

      D 와 R 의 거리도 많이 떨어져있으며 

      후진 기어 R 버튼은 앞으로 굽혀져 있고

      전진 기어 D 버튼은 뒤로 굽혀져 있으며 손끝으로 구분 가능하도록 

      요철(돌기) 가 나와 있습니다.     

 

      현재 어떤 기어에 체결되어 있는지 계기판 한번만 슬쩍 보면 알수있고

      단수 변경 시 변경음이 울리는데다 잘못 조작했을때는 

      계기판에 경고 메세지와 경고음까지 울립니다.


      그 동안 모 펠리쉐이드 사건으로 비난 받았던 버튼식 변속기에 대한 지적들은

      기존 기어봉식 변속기와 다름으로 인한 오해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7) 빌트인 캠 ( 내장 블랙박스 )

       원래 넣지 않았던 옵션입니다만 원하는 옵션대로 차를 받을려면 3월이나 가능하기에

       계약 취소 차량을 찾다보니 할수 없이 넣게된 옵셥입니다.

       현재 싸제 블박을 별도 구매, 설치해서 사용 중 입니다.

 

       - 전방 카메라 

         : 화질, 화각 모두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 후방 카메라

         : 주차용 후방 카메라를 사용하다보니 화질, 화각 모두 많이 떨어집니다.

           주차용 후방 카메라 대신에 싸제 블박과 같이 별도 카메라를 사용한다면

           좋았지 않았을까 합니다.

 

   8) 주행 성능

       컴포트 , 스포츠, 스마트 모드 모두 

       달릴때 안정감 있게 잘 달려주면서 편안함을 유지해줍니다.

       잡아줄때 잘 잡아주기도 하고 말입니다.

 

       덕분에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의 피곤함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

 

   9) 기타

       말 많은 뒷좌석 잡소리도 전혀 없고       

       인터넷에 올라오는 더 뉴 그랜저 관련 크고 작은 문제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계기판 U/I 구성이나 빌트인캠 후방 카메라 관련된 부분만 빼면 

       별 다르게 아쉬운것 없어 참 마음에 듭니다.

 

언제나 안전운전 하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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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2-09 18:38:17

연비는 꽤 잘 나오네요.
힘이 좋아 엑셀을 살살 밟아도 잘 나가니 그렇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더 중요한 거는 운전습관이겠죠.

WR
2020-02-09 21:34:47

넵, 말씀 고맙습니다. ^^

1
2020-02-09 18:52:11

 반자율주행관련해서도 소감한번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WR
2020-02-09 21:34:26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 HDA 

소위 반자율 주행은 어드밴스드 크루즈 콘트롤 + 차선유지 장치 조합이죠.

 

고속도로 , 시내 차량전용 도로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핸들에서  손 때더라도 15초 정도 지나면 핸들을 잡으세요 라는 메세지가

계기판 중앙에 표시됩니다. 

한상기씨의 리뷰에는 다른 현대차들에 비해  반자율 주행 가능 시간이 약간 짧다고 합니다만 

제가 볼때는 더 뉴 그랜저의 반자율주행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차선 유지는 정중앙에 잡을려는것 같은데 약간 왼쪽으로 치우친다는 생각도 듭니다.

 

정리하자면 .... 

고속도로 운전하면서 정면 주시하면서 양팔 기지개 한번 펼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듯 합니다.

 

아 , 그리고 운전 시작한지 딱 1시간 지나면 운전석 허리 안마 기능이 동작하는데 ,

이게 참 시원~ 합니다. 

1
2020-02-09 20:03:52

빌트인캠이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영상에 시간만 찍혀도 훨씬 좋을텐데... 캠->블박의 변경에 현대차가 지는 부담이 커지는지... 일부러 시간을 안나오게하고 블박영상으로서 쓰기 어렵게 한거같더라구요... (우리는 박박을 장착해준게 아니라 주행녹화캠을 지원했을뿐이다..라는 문제시 빠져나갈 구멍?)

그리고 어라운드뷰하면서 사이드미러쪽 카메라를통해 충분히 4채널 녹화구성도 가능할텐데... 이것도 일단 빠져있고요

다음세대에선 개선되려나요 ㅋㅋㅋ

WR
2020-02-09 21:25:09

네, 저도 말씀하신 이유 때문에 최초 계약때는 제외했는데

차를 빨리 받을려다 보니 하는 수 없이 넣게되었답니다.  ^^


1
2020-02-09 20:17:13

색상이 옥스퍼드블루 인가요? 이쁘네요.
상시 외부라 자동차 커버 저도 고려중인데 쓰시기 불편하지는 않으신지요?

WR
2020-02-09 21:23:11

넵, 옥스퍼드 블루입니다.

커버 쒸우고 걷는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잘못하면 잔기스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조심스럽게하고 있습니다. ^^

2
2020-02-09 20:26:11

 제가 가장 갖고싶은 세단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20-02-09 21:20:44

넵, 말씀 고맙습니다. ^^

1
2020-02-09 21:45:49

꼼꼼한 글 감사드립니다:)

저와 비슷한 시점에 차를 구입하셔서 더욱 기억에 남는 차입니다.

저는 이제 1,000km 정도 찍었는데, 연비는 비슷하게 나오는거 같네요(고속도로 장거리 13~14, 시내 9~10).

중간중간 좋은 글 부탁드리겠습니다.

WR
Updated at 2020-02-09 21:48:33

넵, 말씀 고맙습니다. 

그리고 축하와 함께 무사고 기원드립니다. ^^

2
2020-02-09 22:25:47

꼼꼼한 운용기 잘 봤습니다. 옵션이나 현지화는 최고인듯 합니다. 연비도 괜찮네요. 마응 편하게 타기 딱 좋은 차인듯.

WR
2020-02-10 07:47:42

넵, 말씀 고맙습니다. ^^

1
2020-03-13 21:29:26


주행 가능 거리계. 연료통 아래로 오게 할 수 있습니다.
작성하신글 EPB 모드사진 보시면 연료게이지 아래에 주행 가능 거리 있지요? RPM게이지 중앙에 드라이브 모드가 오게 하면 주행가능거리가 연료게이지 아래로 갑니다.
어쩌면 알고 계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만..
전 어제 녹턴그레이 베이지시트 캘리그래피 2.5 받았습니다.
이쁘네요. 승차감이 좀 가벼운듯한 것 빼고는 대만족입니다

WR
2020-03-13 21:33:10

아~ 이런 방법도 있었군요. 말씀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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