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내가 넣은 911 옵션들...........
이제 산지도 일주일 정도 지났습니다.
지난 수요일 저녁에 받아서 오늘 이 목요일 오전이니 말이죠.
수원에서 가지고 온다고 좀 타보고.....남양주 일피노 다녀오고 어제는 집사람과 장흥을 가보았는데....모두 차가 제법 막히는 상태여서....포르쉐를 얌전 모드로 타본것이 전부 이네요.
받아보고 난 느낌은......않시끄럽다고 하더니...그렇지는 않다... 딱딱하다더니...그래서 허리 아픈 사람 못탄다고 하더니 전혀 아니다.....뭐 이정도 입니다.
예전 모델을 경험 한 분들에게는 더 조용해진것은 맞을겁니다만....911은 애초에 트랙에서 달리고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스포츠카 입니다....세단과 당연하지만 다릅니다. 전 이보다 시끄러운것은 못탈것 같습니다.
딱딱하냐고 물으시면 딱딱은 한데....여기에 탄탄하다는 말을 좀 덧붙이고 싶습니다. 집사람도 저도 차는 기본적으로 하체가 단단한것을 선호 합니다.....옆좌석 보다는 직접몰아보면 딱딱 하다기 보다 탄탄한 느낌이 듭니다.....그렇다고 승용차...말하자면 과거 bmw정도랑 비교해도 그보다는 더 딱딱하고 탄탄합니다.... 제가 나이가 제법 있으니 허리가 쌩쌩 하다고 할수는 없지만 이정도에 허리가 아플것 같지는 않습니다...나름 착좌감도 좋고 불편하지 않습니다.
아직은 노말 모드가 위주이고 3000-4000키로 될때까지는 험하게 몰 생각은 없습니다...폴쉐자체도 4000알피엠 이상은 올리지 말라 했으니 뭐 따르려구요.....노말 모드로 다니면 높지 않은 속도에서도 8단이 들어가있음을 봅니다....연비도 신차 감안 하면 뭐 좋다고 할수 없지만 과거 탔던 3000씨씨 6기통 차량들 보다 연비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제대로 달려 보지 않았으니 시승기랄것도 없습니다...그저 첫인상일뿐이죠....
오늘은 제가 넣은 옵션 얘기를 좀 할까 합니다.....
옵션은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것이라 반드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제옵션을 공유드리고 새롭게 계획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또 꿈꾸는 분들의 계획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잡담입니다.
제일 먼저 차종이죠.
후륜기반, 후륜에 고성능 s, 4륜 또 4륜에 고성능 해서 크게는 4개의 범주가 있고 각각 뚜껑이 열리고 않열리고 해서 현재는 8종입니다.
전 4s 쿠페입니다.
4s 제 실력과 관계없이 이것이 가장 빠르다고 해서....
쿠페는 얼굴에 자신이 없어서 였습니다
까브리올레를 꿈꾸시는 대부분의 분들은 심각하게 본인의 용모를 돌아보시고 결정 하시는 것이 중요 합니다..하하
색상....전 카민 레드 입니다.
이건 그야 말로 취향입니다. 누군 노랑색이 좋을수 있고 또 누군 파랑이 좋을수도 있구요.....
레드중에 기본 컬러의 레드가 있고 카민레드가 있는데 기본레드는 좀 밝습니다....카민은 그늘진 곳에서 보면 더 낫다는 이유로 골랐고 390만원 입니다. 이게 스페셜칼러로 구분되는데 사실 이유는 모릅니다. 그냥 보기엔 메탈릭이나 이거나 뭐가 다른지 모릅니다...또 알필요도 없을지도 모르구요...메탈릭에서 고르시면 180이여서 많이 아낄수 있죠.
기본칼러는 공짜이긴 한데 광택감이 좀 덜한것으로 보입니다.....
휠은 기본 20인치도 훌륭합니다만 전 rs sypder를 넣었습니다
보기엔 제일 좋아 보이지만 가격은 330만원입니다. 이거말고 카레라 클래식도 멋집니다....170이구요.
휠은 꾸미기 옵션이라 뭐 성능에는 아무상관 없다고 봅니다.
시트는 제일 비싼 가죽이 있는데 트러플 브라운 770만원을 하고 싶었는데 실물을 볼수가 없어서 블랙베이지 투톤 레더로 했습니다..650만원입니다.
이렇게 풀레더를 하면 좌석의 뒷받침이 플라스틱이 아닌 가죽으로 감싸집니다.
시트는 스포츠 플러스가 좋기는 합니다...18웨이 가 470이고 4웨이는 70 혹은 120(다른 옵션에 의해서 결정) 하는데.....이것이 하드한 드라이빙을 하지 않으면 허벅지와 상체를 감싸주는 것이 외려 답답함을 줄수도 있습니다.
전 뭐 덩치가 크지는 않지만 14웨이 320만원을 택했습니다.
다음은 글라스 선루프 320입니다....있으면 차가 더 이뻐집니다.....
그냥선루프는 240입니다.
그외에 스포츠 외장 패키지는 뭐 포기 하기 쉬웠습니다. 일단 제눈에 이뻐보이지도 않았고 또 무슨 사이드나 이런곳에 붙이는 스티커도 제 취향이 아니어서 쉬웠구요. 카본으로 천장을 바꿀수 있었는데.....카본도 싫었습니다.
GT3 RS를 보면 유리도 아닌 무슨 프라스틱 같은 것으로 옆창을 쓰고 후드도 카본을 쓰던데....뭐 제가 선수도 아니고 미감상 카본이 싫습니다...참 다행인거죠...돈도 굳고...
PDCC와 리어휠스티어링도 뺏씁니다.
이건 차고 높은 suv용이라는 생각과 뭐라도 더 붙어 있으면 고장만 자주 날것이고....또 가격도 비싸죠...게다가 전 이런게 필요 할정도의 고속을 낼 가능성 없습니다.
참 세라믹도 쉬운 결정 이였습니다...가격도 비싸고 열받을때까지 엄청 시끄럽고 거슬린다고 하더라구요...제친구도 하고 후회한 옵션중 하나였구요. 게다가 제 출근 거리가 6-7키로이고 트랙 갈일 없으니 이것도 크게 고민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앞바퀴리프팅을 350만원주고 넣었고 스포츠크로노 블랙, 스포트 배기를 넣었습니다.
사실 폴쉐는 그렇게 낮은 차가 아닙니다...이옵션은 넣지 않으셔도 무방한데....전 넣었습니다....저희집 차고 높이가 경사가 제법 되어서 넣었습니다.
결론으론 않넣어도 무방했겠다 싶네요.
라이트는 매트릭스 헤드램프를 410만원주고 넣었습니다.
밤눈이 어두워서 야간에 국도라도 탈까봐....
서라운드 뷰는 전 필수라서 240에 넣었고 어댑티브크루즈는 이비싼차를 기계에 양보할순 없는 노릇이니 뺐습니다.
차선변경보조는 제가 발주 할때는 없어서 못넣었구요....나중에 테큅먼트로 풀리면 센터에서 할 생각입니다.
120인데..........더 들겠죠. 스마트키는 스포츠카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가방안에서 찾는 것이 일이라 넣었습니다...편하고 좋습니다....80이구요
인테리어에서는 열선이 들어간 gt 휠 40, 시트벨트 보르도 레드70, 그리고 스포츠 크로노 빨강색 넣는데 50 썼습니다.
타코미터에도 넣을까 했는데 강조는 하나면 되었다 싶어서 뺐습니다.
전체 가죽을 넣었고 해서 에어벤트나 뭐 이런걸 가죽으로 넣는 것도 가능 하지만 이건 좀 과하다 싶어서 뺏구요...대신 감성적인 포인트로 헤드레스트와 암레스트에 두군데 모두 포르쉐 문장을 넣었습니다.....어떻게 산 포르쉐인데....또 외부와 달리 내부는 내가 항상 보는 것이여서 많이 넣고 싶었나 봅니다.....
알칸타라는 천정쪽에 넣었습니다. 170입니다.
우드트림은 넣었습니다....카본을 넣을수도 있고 한데...제가 카본이 별로 입니다...카본은 고급재질이라는 느낌이 전혀 없어서리.....230만원 주고 우드 트림 했습니다.
사실 기본트림도 마치 카본 같아 보이고 좋습니다.
그리고 오디오인데.....911에 좋은 오디오는 개발에 편자...혹은 돼지목 진주 같은 느낌이 저는 있습니다.
포르쉐 노트를 포기 하고? 라는 생각 또 어차피 시끄러운데?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정말 음악을 좋아하시면....버메스터가 훠얼씬 좋습니다.....650만원이고 보스가 200인데.....가성비는 보스 혹은 기본오됴일것이고 오디오에 돈을 들인 다면 버메스트일겁니다.....비교 해보면 버메스트는 하이엔드 성향입니다...이번에는 들어보지도 않았지만 수년전 카이엔에서 들었을때 첫귀로도 셋중에는 제일 좋다는 것은 쉽게 느껴 집니다.
이외에 돈들인것은 영업사원표 틴팅, 별로 비싸지 않은 블박과 하이패스 입니다.
ppf와 광택이나 코팅 그리고 가죽이 연한 색상이여서 가죽 코팅 하는 분들이 많은데.....전 그냥 탈것 같습니다...아직 ppf는 살짝 생각은 있습니다만..
쓰다 보니 꽤 길군요.....
이외에 시디를 기본오디오에선 쓸수 없다는 것을 첨 알았습니다....보스는 시디가 된다면 보스라도 할걸.....
어제 차안에 키를 두었는데 문이 잠겼습니다.
보통 이런경우 문이 잠기지 않는데.....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다행히 집이여서 쉽게 해결을 하기는 했는데...앞으로 조심 해야 겠습니다.
얼핏 손등이 도어핸들을 스친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상한 노릇이죠.
또하나는 미등이 켜져있으면 시동을 끄고 문을 잠가도 켜져 있는것 같습니다.
보통은 시동 꺼지만 다 꺼지지 않나요?
참..HUD 가 없습니다......이건 있을법한데.....
이렇게 4580만원이 옵션으로 들어갔습니다.
한번 사보니...친구가 산다면 잔소리는 좀 해줄수 있겠다 싶습니다.
게시판 모드가 아닌 친구 모드로 혹은 식구모드의 잔소리가 필요 하신분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하하...다른건 몰라도 폴쉐 옵션질에 대해서는 잔소리 드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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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에 많은 고민의 흔적이 보이네요 ^^
일단 저는 18Way 시트인데요...
제 성향상 조금 과격하게 몰때는 허리와 허벅지를 조여주는데요,
평소에 다 풀어버리면 14way와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조이실 일이 없다면 세이브 잘하신겁니다. ^^
제 GT3는 제일 중요한 옵션이 프런트액슬리프트 인것 같습니다.
왠만한 방지턱도 무조건 걸려요 ㅠㅠ
까레라라면 프런트립이 별도로 낮게 달려있지 않기에.. 없어도 무난할듯합니다.
다만 PASM을 넣으셧다면 스포츠모드와 일반모드에서 높이가 달라지니 활용가능하시구요.
저는 차량 오디오는 기본도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일단 차라는 공간이 운전자의 위치가 언밸런스할수밖에 없고.. (맥라렌 P1이라면 모를까 ㅎㅎ)
그러다보니 아무리 음질이 좋은걸 넣어도.. 제 기준에스는 크게 의미가 없더라구요.
차의 배기와 엔진의 소리를 들으며 운전하는게 너무나 즐겁기도 합니다.
미등은 차 세팅에서 시동끈후에 바로 꺼지거나 시간이 지난후 꺼지게 할수있구요.
HUD는 카이엔에서 최초로 넣었다는데, 신형 파나메라부터는 들어갈듯하네요.
992에서는 992.2 에서나 넣어주려나요?
여튼 992 정말 잘 뽑으셨네요 ^^
P.S: 고성능 차에 카본을 쓰는 이유는 오로지 무게때문입니다.
물론 그 특유의 CFRP 패턴이 멋지기도 하지만, 강성대비 무게를 절반이하로 줄일수 있거든요.
제작단가가 높아서 가격자체는 비싸지만, 확실히 무게를 줄이는데 카본만한 소재는 아직은 없습니다.
다만 열이 가야하는 엔진쪽이나 배기쪽은 티타늄과 알루미늄을 많이 쓰죠.
무게 100g 줄이는데 민감한 레이싱차량에서 반드시 필요한 소재가 카본인데,
까레라에 카본 옵션이 들어가는 이유는 아무래도 감성적인 측면이 있겠죠..
본문에 쓰신대로 GT3 RS처럼 천정과 후드를 카본자체로 바꾸면 알미늄대비 40~50kg는 줄일수 있거든요.
이건 실제로 기록단축에 도움을 주지만, 까레라에서는 더 고성능 감성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