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신형 G80 가격도 나름 괘안아 보이네요

가격을 높여도 잘팔리니까 자본주의 시장원리에 의한 가격결정이긴 한데 현대가 좀 괘씸하긴 합니다.
아마도, 올말에 유럽진출해서 팔때는 한국 가격보다 많이 싸게 팔것 같아서..

12년된 차량 바꿀떄가 된 입장에서, 이번 G80 보면 이런 생각이 드네요.
G80 디자인 좋은데 살까 -> 어, 가격이 5시리즈랑 같네. 5시리즈 사는게 낳지 않나? 근데 보증기간 끝나면 수입차 유지비가 장난 아니니까 비싸도 G80 그냥 사자 -> 유럽에서는 1천만원. 싸게 판다고 하네?(제 예상) -> 에이 xx, 안사

총평은 가격이 좀 아쉽습니다. 현대가 소비자 심리분석해서 가능한 높은 가격으로 책정했다고 봅니다.

새로나온 차는 그해에 사는건 좀꺼려지더군요, 베타 테스터 되는 느낌이라..

근데 솔직히 그 가격이면 수입차 중에 고를수 있는 차들이 많죠. 

국산차를 꼭 타야하는 회사 임원들이나 그런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차일것 같습니다. 

528i타고있는데...
530 520이나 e300정도 살꺼면 g80 2.5t이 나아보입니다. 3.5는 필요없어보이지만 개취 영역으로 보고요....
E400 540정도 살꺼 아니면 그 이하는 합리적인 소비관점에서는 g80이 나은게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이번 e클 페리가 도저히 용납 안되는 패밀리 디자인으로 가버려서... 다음차로 e클을 생각하다가 선택지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이젠 540 페리나 6gt 페리를 기다려야하나 g80으로 가야하나 싶네요.

차는 괜찮아보이지만 어차피 똥깨도 자기집에서는 절반먹고들어가는 것과 비슷한 효과겠죠.

 현기의 가격책정은 교묘하게 소비자의 심리를 파고듭니다. 대략 아래의 단계?

1. 수입차를 사고 싶은데 워런티가 끝나면 유지비가 부담스러운 소비자가 많음

2. 그래서 수입차의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 조금 더 좋은 옵션을 조금 더 싼 값으로 책정하며(물론 국산차 값으로는 결코 싸지않음)국내소비자의 간을 봄

3. 위와같은 패턴이 반복되다보니 어느새 국내 소비자들도 국산차 값이 더이상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게 최면에 걸리고 현기는 수입차와 국산차의 사이에서 접점을 찾으며 이익을 극대화 함

누가 그러더군요.
현기의 차가격 상승을 독일3사가 막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