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새 차를 타는 느낌입니다.
SM7을 2007년 2월에 뽑아 14년째 타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주는 재난긴급생활비는 '부적격자'라고 해서 못받고 정부에서 주는 '긴급재난지원비'가 오늘부터 사용 가능하다고 해서 아침에 바로 가까운 '자동차 10년타기 회원사'인 카센터에 가서 로어암 및 관련 부품들을 교체했습니다.
몇년 째 요철을 넘을 때마다 차가 찌그덕찌그덕 소리를 내고 특히 겨울이면 훨씬 심해져서 쇼바 쪽에 문제가 생긴 줄 알았는데, 몇달 전 타이어 교체할 때 거기 직원이 그 부분의 부싱이 경화되어서 그렇다며 비용은 20만원 대로 나온다고 하더군요.
계속 미루고 있다가 오늘 가서 교체를 했는데, 부싱 뿐 아니라 그 일대를 다 교체해야 해서 생각한 금액보다 두배 이상 나왔네요.
어차피 손봐야 했는데 때마침 긴급재난지원비가 나와서 영세업자인 카센터에다 시원하게 꽂아드리고 왔습니다.
그동안 '14년이나 됐으니 이제 그만 보내줘야 하나' 싶을 정도로 요철 잡음이 심했는데, 갑자기 차가 엄청 조용해지고 승차감도 묵직해져서 앞으로 10년은 더 타야하나 싶을 정도입니다.ㅠㅠ
요즘 나오는 새 차들에 비해서 연비도 엄청 나쁘고 편의장비도 후져서 가끔 새 차들 나올 때마다 기웃기웃해 보는데, 다른 건 몰라도 SM7의 승차감과 주행감은 아직도 웬만한 차들보다 더 만족스러워서 쉽게 버리질 못하겠네요.
바꾸려 해도 돈도 없지만...
아무튼 그 묵직한 주행감이 다시 돌아 왔으니 당분간 노인학대를 더 해야겠습니다.
PS : 14년이나 지났지만 저 칼라는 아직도 "참 잘골랐다" 자뻑하며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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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진짜 부품 하나 교체하면 예전에는 몰랐던 새차느낌이 팍 오죠.. 엔진오일도 그렇고, 어퍼암 로우암 이런거만 바꿔주고 타이어만 새걸로 교체해도 새차 타는 그 느낌이 옵니다.사실 요즘 차가 고장나서 바꾸는 확율보다 실증나서 바꾸는 확율이 더 높은 것 같습니다. 제차 색상이랑 비슷하네요.. 저때 저 색상 참 고르기 쉽지 않은 색상이였는데.. 탁월하십니다. ^ ^ 앞으로 몇년 더 타셔도 될듯.. </p>
<p>저도 재난 지원금 으로 타이어 교체 할 듯 싶습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