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우리나라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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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5 11:11:24
내가 어렸을땐 자동차는 부의 상징이였습니다.
신진 자동차에서 로얄을 만들었고(조립입니다) 삼륜 짐차 조차 아무나 가지지 못했죠.
70년대에는 피아트 124가 정말 먹어주는 차 였는데....이걸 국내에서 아마 조립했을겁니다.
70년대도 후반에 현대에서 포니라는 웃기는 차를 만들었는데....제 친구네는 기사를 두고 포니를 탔습니다.
포드 20m을 타던 친구네도 기억나고 이후엔 기아였던가 푸조 604(?)가 최고의 대접을 받던 시절도 있었네요.
80년대 들어서 수출길이 막힌 현대로 인해 촉발 된 마이카 붐이 불기 시작했는데....지금이야 당연한 장기 할부가 그때 시작된걸로 기억 합니다.
여튼 그땐 대부분이 기사 딸린 차였고 80년대이후 포니, 엑셀, 소나타 뭐 이런거 나오면서 마이카가 시작된거 같습니다.
며칠전 차를 몰고 다니는데..... 길거리에 널린 차들....또 너무 흔한 고가의 수입차들을 보면서....정말 세상 좋아졌다는 생각이 뜬금없이 들었습니다.
투덜대지 말고 감사한 맘으로 살아야 겠다 뭐 그런 생각이였습니다.
또 좋은 평가이던 아니던 선배들의 노력에도 감사해야 하겠다 싶네요.
버스비 아끼려고 고추 보따리 매고 걸어온 어머니 생각도 들고.....
젊은 사람들 보고 노오력 하라는 말이 아니고 그냥 옛날 생각하니 오늘이 참 감사하다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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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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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봤던 금성전자 대리점의 포니2픽업이 생각나네요.
정말 간지났었는데 ㅎㅎ
제가 중1때 아버지가 구매하신 첫차 엑셀 5도어 타고 네식구가 전국을 누비던 그시절이 그립네요.
힘떨어지면 에어컨 꺼야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