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볼보 S90 장단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저도 와이프차로 S90 구입을 고려중이라 관심있는 차종중에 하나 인데, 장점은 본문에 적으신 바와 같이 타 경쟁차종대비 가격대비 상품성이 탁월 하다는 점.. 고급스러움은 최고인것 같습니다.

단점은 순정 네비게이션(아주 안좋다고 합니다. -_-;;), 볼보임에도 중국에서 만든 차량이라는점(뭐 특별히 문제 될건 아니지만 왠지 인식이 좀 안좋은건 사실인듯 합니다.) 중국 사람들이 뒷자석에서 담배를 많이 피는지 최신 차량임에도 뒷문에 재떨이가 있더군요 ㅋ ㅠㅠ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핸들 디자인이 좀.. ㅎㅎ 그리고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 흔한 엠비언트 라이트가 없다는 점.. 뭐 이정도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전은 말할것도 없겠고, 달리기 성능이나 가죽 시트, B&W 오디오는 정말 만족도 최상입니다.

네비도 안드로이드 오토 통해서 카카오네비 잘 쓰고 있습니다.

제가 느낀 단점은,, 트렁크 사이즈가 애매했습니다..  ^^

혹시 골프를 치신다면, 신형은 모르겠습니다만, 

직전 세대 90에는 트렁크에 골프백이 가로나 세로 방향으로 수직 수평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대각선으로 넣어야 들어가며, 두개 까지가 거의 한계 입니다.

세사람 가려고 하면 테트리스를 잘해야 하거나 뒷좌석에 가방 하나를 실어야 합니다.

볼보는 일단 예약부터 걸어놓고 검토하셔야.. 기본대기가 몇달에서 1년은 흔해서요. 일단 시승을 해보시고 결정하세요~~

오너는 아니고 지인 차가 v60 이어서 몇시간 뒷좌석에 타봤습니다.

오디오는 정말 좋긴 좋더군요. 그냥 기존 모든 차량과는 완전 다른 차원의 소리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테슬라 오디오는 안들어봤는데 튜닝을 하지 않는 순정차 중에서는 볼보 테슬라 오디오가 탑클래스라고 평가하는것 같아요.

시트는 처음 앉았을때 상당히 좋은 가죽을 썼다는 느낌이 납니다.

그런데 몇시간 국도 주행을 마치고 난 뒤 느낌은 아주 편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안락함보다는 딱딱한 쇼파에 오래 앉은 느낌이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볼보가 장거리 운전해도 허리 통증도 없고 편하다고 평가해주시는데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저는 생각만큼 그리 좋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이건 개인적으로 상당히 의외였어요..

한가지 염두에 두셔야할게 뒷좌석 멀미 이슈입니다.

리어서스펜션이 멀티링크같은 코일형이 아니고 볼보만의 리프 스프링이라는 일종의 판 스프링형태인데 이게 처음 타시는 분들에게 멀미를 유발한다는 이슈가 있습니다. 저랑 제 아들도 몇시간 승차 후 멀미가 나서 고생을 좀 했던 기억이 납니다. 볼보가 승차감이 아주 좋은 차는 아니라는 평이 있기도 하지만 생각지도 않게 멀미로 고생 좀 했네요...익숙해지면 괜찮다고는 하네요. 테슬라도 회생제동때문에 멀미 이슈가 있지만 익숙해지면 괜찮아진다고 하더라구요..

실내 인테리어는 처음 탔을때는 상당히 럭셔리한 느낌이 드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고급감이 상당히 무뎌지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뭔가 너무 빨리 익숙해져버리는 느낌이랄까요..이건 참 표현하기 애매한데 매번 탈때마다느껴지는 럭셔리함은 아닌것같아요. 개인적인 느낌이니 다른 분들은 다르게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s90 은 많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일단 볼보의 큰 느낌은 크게 다르지않을것같아 써봤습니다.^^  

 볼보는 무조건 인스크립션 (V모델이면 프로)

뒷자석 넓은게 마치 BMW GT 같은 공간이 나올꺼 같습니다. 

실구매가 6000만원대로 보면 (할인이 없긴 하지만)

동급 모델 대비 가격은 조건은 좋을 것 같구요 (520i나 E250이랑 실 구매 가격이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가용 예산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지겠지만

구매 대상에 꼭 넣어 보고 싶은 차 입니다. B5 인스크립션.. 이요 

내외관 디자인에 훅 갔다가
의외로 시승해보고선 갸우뚱했던 차입니다.
주행질감이 독3사와 비교하면 좀 떨어져요. -.-

최고속도를 180Km/h로 제한을 하는 것이 아쉽네요.

안달리는 것과 못달리는 것의 심리적 불만족도 구매하는데 감점요소 아닌가 합니다.

디자인은 매우 좋은 차, 속도제한은 이해 불가로 생각이 드네요.

속도제한은 풀 수 있도록 만들겠죠? 계기판은 260 까지 있더군요.

단점

1. 롱바디 중국에서 개발, 중국에서 제조 

    (제가 한국/중국자동차 회사에서 근무해봐서 중국 현실을 아는데 중국제조는 오리지날회사에서 

    아무리 품질관리를 잘 한다 해도 오리지날 국가의 90% 이상 품질이 나오지 않습니다) 

2. 전륜구동의 한계 - 승차감과 주행성에서 후륜구동 느낌과 차이가 남

장점

1. 롱바디+전륜구동 => 광활한 뒷좌석

2. 충분한 편의장비

3. 안전도 이미지 

글로만 봐봤자 모르죠 타고 다니시면 못 느끼실 단점들은 많지만 확 와닿을 장점은 많은 차입니다. 게다가 가성비가 아주 끝내주죠

만약에 이 차를 타고 다니다가 다른 차를 타야 한다고 하면 선택지가 뭐가 있을까 고민해봐도 대안이 없을 겁니다 그런 포지션이니 고민 하지마시고 지름이 옳으신 듯 합니다

2017년 S90인스크립션 타고 있습니다.

제가 구입할 당시에도 5개월정도 대기했다가 받았습니다.

가격도 훨씬 비싼 7천대였습니다. ㅠ_ㅠ

다만 중국산 들여오기 전이라 스웨덴산입니다.

동생도 제 S90 몇번 타보더니 S60 8개월 대기해서 받았습니다.

외모는 비슷한데 S60과 체급차이가 보기보다 큽니다.

그래도 만족도는 아주 높다네요.

S90 신형은 몇가지 업그레이드 되었더군요.

궁금하신 사항을 찝어주시면 구형 기준 답변 가능하구요...

간단히 몇가지 말씀드리면

승차감은 국산 중대형급에 비하면 약간 하드합니다(오피러스, 제네시스 기준..)

뒷좌석은 기존에도 넓었고 더 넓어지더군요(100Kg대 고딩,대딩 아들넘 둘 타도 여유 있습니다) 

위 댓글중 이해가 안가는 부분인데.. 아직까지 뒷자리에 타던 사람중에 멀미 있었던 경우는 없었습니다(혹시 운전자 운전스타일 때문 아니신지..)

달리는 차는 아니지만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은적 없습니다. 밟는대로 나갑니다.

오디오는 정말 좋습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신형은 더 업그레이드 된다고 하더군요.

기능적인 부분은 뭐.. 부족한 것 거의 없습니다.

반자율주행(파일럿어시스트) 정말 편합니다. 특히 장거리 다닐때는 편안함에 감사하며 다닙니다. 

제 차 타다가 회사차로 움직이면 급 피곤해집니다. ^^;

단점은 타면서 적응해버려서 잘 생각이 안나네요.

위에도 나온 트렁크에 골프백, 낚시가방 싣기 불편한 점(트렁크가 작은건 아닙니다. 골프백 포지션이 안나옵니다) 뒷좌석 통풍, 안마, 슬라이딩 안되는 점, 카메라가 후방과 360이 같이 안나오는 점 등..

네비는 주로 안드로이드오토로 카카오네비 사용하기 때문에 큰 불편 못느낍니다. 

다만, 안드로이드오토로 네비를 보면 HUD에 네비정보가 올라오지 않습니다. HUD에는 순정만 뜨더군요.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 너무 두서없네요.

궁금하신 점은 알려주시면 말씀드릴께요.

나름 적지않은 차들 몰았는데.. 볼보는 탈수록 잘 선택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말 보다는 직접 앉아보시고 짧은 시간이라도 시승해보세요.

예약은 먼저 걸어놓으시구요. 언제든 취소 가능합니다 ^^;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궁금증이 많이 해소 되었습니다.
마눌님을 먼저 설득해야하는 숙제가 있네요. ^^;

와이프차가 v60, 저는 a7, 이클 몰고 다니는데요.

볼보구매 생각이 있으시면 시승을 너무 짧은시간 말고 충분히 길게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독일차만 10년 넘게 몰고 다니다 와이프차 가끔 장거리 운전하면 주행질감이나 가속감 스티어링느낌 이런게 좀 많이 다른데 드라이빙에 좋은쪽으로 다른느낌은 아니에요.

시트도 나파가죽 질감은 부드럽고 좋지만 1열시트의 쿠션감, 헤드레스트 고정 이런게 장거리시 저와 와이프에게는 정말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엉덩이, 허벅지살이 없는편인데 시트하부 양쪽 볼 튀어나온게 장거리시 너무 딱딱하고 불편하게 느껴지고 저희 와이프가 두상이 뒷짱구인데 헤드레스트가 고정이니 너무 거북목 스타일로 운전하게 된다며 장거리는 안하려고 해요.

대신 오디오, 실내 기본옵션, 파썬 이런것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현대가 옵션질 잘하는것처럼 이번에 기왕 롱버전 들어오면서 옵션 추가로 2열 리클라인 기능 엑셀런스 모델처럼 할수 있게 해주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