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느랏재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찾아보니 느랏재라고 춘천에 있는 와인딩 코스가 있네요.
오늘 아침 5시에 일어나서 6시에 출발 기름 넣고 왕복 하니 집에 9시 도착입니다.
중간에 좀 쉬었구요.
가는 길은 제가 워낙길치라서....여튼 양양 고속도로 타다가 마지막에 다른 고속도로로 갈아 타고 국도 56번이였던거 같습니다.
와인딩 가봐야 제경우 겁도 많아서 횡g 0.6 정도가 아마도 최대 값이였던 같습니다.
이게 911을 가지고 계신분들은 아시지만 핸들에 가려서 끝에 있는 창은 보이지 않거든요. 그래서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여튼 이렇게 드라이브를 나서면 ...... 가급적 고 알피엠을 씁니다....그래야 저속이지만 소리나 느낌은 마치 시속 300키로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가급적 알피엠을 짜내면서 놉니다.
또 스포츠플러스를 쓰면 알피엠이 떨어지면 잽싸게 기어가 다운되면서 그담 엑셀시에도 차가 굼뜨지 않아 감성으로나 뭐로나 참 재미 지구요
여튼 전 핸들만 돌리고 악셀만 하면 되죠.
스포츠 모드는 부아아아아앙 하는 느낌 이지만 스포츠 플러스는 와아아앙 하는 느낌으로 바뀌는데 기어가 떨어지면서 들리는 아응 아응 하는 느낌도 좋죠.
초반에 있던 차 추월하고 난뒤에는 뭐 차들도 없고 또 아무리 빠르지 않아도 와인딩인지라 승용차가 아닌 차의 그립력이라던가 코너링의 안정감 같은 것을 그나마 라도 느낄수 있습니다.
한계로 밀어붙이는 능력이 있을리도 없고 그냥 제한계로만 놀다가 왔는데 그럼에도 시내가 아닌 국도 와인딩에서 느끼는 차의 안정감은 참 좋습니다.
이게 겁이 많아서 그런것일뿐이지 진입전에 좀 부담스럽다고 생각한 코너도 막상 들어가서 돌리면 아주 많이 한계가 남아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난주에 갔던 팔당 양평 뭐 이쪽도 참 재미 졌는데....오늘도 너무 즐겁게 놀았습니다.
아쉽다면 동승자를 태울수 없다는 건데....자리야 있지만 누구라도 타면 사실 멀미 않할 도리가 없을거 같습니다.
거기에 잔소리 까지 말이죠
아마도 이번주 이후엔 미루던 윈터 타이어 교환을 해야 할거 같고 타이어 교환후에는 겨울철 얌전히 지내야 할거 같습니다.
3월에 처음 만나서 그래도 지난 8개월 나름 즐거웠네요.
한겨울 지나고 따따한 봄이 오면 다시 놀랍니다.
아직 한두주는 더 놀고 싶기는 한데...아무래도 윈터 끼우면 좀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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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2월 중순 전 받기로 했는데 센터 프로모션 하는 윈터타이어 끼고 출고 하기로 했습니다. 피렐리꺼로 20% 할인 해준다 하더라구요.
저도 어차피 3천키로는 봉인할거라 윈터끼고 살살 다녀야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