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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현대 각그랜져 감동 시승기 T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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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2-01 10:23:27

현대 모터 스튜디오에서 오래전 차를 시승 시켜 준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신청후

지난주 금요일에 아이들과 다녀 왔습니다.

각그랜져는 제가 고등학교때 처음본 차인데 그때 당시만해도 사장

그것도 큰 회사 사장만 탈수 있는 고급차 였죠

(지금의 그랜져와는 차원이 다름 ㅋ)

전 당연히 타본적 없었고요 ㅋㅋ

91년형 그랜져 2.0 4단 오토를 탔습니다.

시승전 차키를 보여 주는데 제 이름이 있더군요 - 1차 감동

전혀 뜻밖이었습니다.

밖에서 타기전에는 차 앞에서 가족 사진도 찍어 주더군요  - 2차 감동

시승은 제가 하는 운전이 아닌 현대 직원이 운전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차가 너무 오래되서 안전 때문에 그렇다는 군요 ^^;)

승차감은 오래된 차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일 놀란건 변속 충격이 전혀 없더군요

아이들은 시트가 푹신해서 제일 좋다네요

(가죽도 아니고 천시트인데 ^^;)

시승 구간은 일산 시내 였으며 시간은 20분 정도 입니다.

시승을 마치고 나갈려고 하는데 가족 사진 찍은것과

아이들 간식 그리고 아이들 운전 면허증까지 챙겨 주더군요 - 3차 감동

시승 마치고 전시장에 있는 현대차를 보니 차들이 더 멋져 보이네요 ㅋ

제가 직접 차를 몰아보지 못한 아쉬움을 다른 서비스로 상쇄해버린 현대차의 마케팅에

찬사를 보냄니다.

지금이야 수입차도 흔하고 차에 대한 로망이 크지 않지만 각 그랜져가 있을 당시

그랜져는 정말 남자들의 로망 이었습니다.

30년이 넘어 그 로망을 타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다음에 차를 사게 된다면 현대차로 살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라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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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2-01 11:09:25

이왕 흑백으로 사진 처리하는거면 번호판도 그때 그시절 번호판 서울1 xxxx 이렇게 가짜라도 씌우면 더 실감날거같아요ㅎ

2020-12-01 11:22:44

제첫차?가 각그랜저 수동 2.0 V6 였어요 

부모님께서 폐차할려는걸 연습용으로 제가 타고 다녔네요 96년도쯤 이거 타고 재수학원에 ㅋㅋㅋㅋ

연비도 나름 괜찮고 2.0이지만 V6라 부드러운 느낌이 좋았죠  2.0엔진이면 미쯔비시 수입엔진일겁니다

그러고 보니 현대가 나쁜회사하고 같이 했었군요...

2020-12-02 08:25:51


Amg버전 미스비시 네보네어를 가끔봅니다. 드레스업인진 모르겠지만요.

2020-12-02 08:55:10

저도 각그랜저 AMG가 존재한다는건 알고 있어요 ㅋㅋㅋ

Updated at 2020-12-01 11:57:39

 그 당시 각그랜져는  사장님들 차니  언감생심이었죠...

요 차 문제가 좀 있었는데 전륜구동인데다가  후륜 서스펜션 세팅이 안좋아서  상하로 출렁~  

좌우로 흔들~~

그래서 운전기사들이 트렁크 좌우에  모래주머니 20kg짜리 하나씩 싣고 다녔다 합니다.

2020-12-02 11:41:03

원 모델(데보네어)에는 에어서스펜션이 들어 있었는데 워낙 고가인데다 기술적으로도 앞선거라 과감히? 뺐다고 하더군요
모래주머니는 차라리 괜찮은데 어떤 차에는 철판을 트렁크에 맞춰 잘라 싣고 다니다가 후방충돌사고가 나서

2020-12-01 12:18:53

영종도 bmw도 그렇고 현대차 스튜디오도 그렇고
차세대 고객(아이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인거 같더라구요
현대 스튜디오 고양은 맛집으로도 소문난 곳입니다
스파게티 피자...

2020-12-01 12:21:01

그랜져가 지금의 에쿠스와 같은 급이였죠. 지금봐도 포스가 풍기네요. 현대에서 좋은 이벤트 하네요. 저희는 소나타1 부터 시작했죠. 1.8이라 에어컨틀고 언덕올라가면 힘들어 하는게 안쓰러웠죠.

2020-12-01 12:39:50

2.4 탓을때 뒷자리 의자가 움직이는거 보고 엄청 놀라워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2020-12-01 13:07:40

 그랜져XG까지만 해도 그랜져가 사장님차!로 각인됐는데, 요즘은 젊은분들도 많이 몰고 댕기고, 다소 보급화(?)가 되서 예전의 그런 고급진 느낌은 없어지긴 했죠. 대딩때 친구가 부모님 그랜져XG끌고 와서 얻어탔는데, 거참 좋더라구요. 창문도 프레임리스고^^

2020-12-01 15:04:08

제 아부지 차네요...덜덜거리던 스텔라 타시다가 처음 그랜져 시동을 켜셨는데 신호대기중에 너무 조용해서 시동이 꺼진줄 알았던 기억이나네요.ㅎㅎ

2020-12-01 15:56:41

 아버지 세번째 차가 각그랜져 2.0 수동 (수동인데 크루즈 기능 탑재)

초기 모델이라 본네트 아래엔 죄다 일본 부품이 가득했었고 엔진소리가 모터음에 가까울 정도로 조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버지 친구분이 몇년뒤 사신 그랜져는 소음이 비교가 되게 많이 나서 실망하셨다고...

2020-12-01 21:24:52

저도 그차가 첫차였어요 연습용으로다가 정속주행하면 참 조용했어요 

Updated at 2020-12-01 16:18:07

각 그랜저 시트가 그냥 직물이었나요?
차급에 따라 달랐는지는 모르지만 제 기억엔 벨벳 같은 소재였는데. 대학교 때는 친구가 뉴그랜저 신차 몰고 와서 몇 번 얻어탄 기억이 있고 그 땐 확실히 가죽시트였습니다.

WR
2020-12-01 16:35:19

벨벳이 맞습니다.

2020-12-01 19:06:11

저당시의 각 그랜져는 지금의 벤츠 s클라스 급 이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20-12-03 22:02:55

 그러고보니, 용인 삼성 자동차 박물관에 미국 올드카 태워주는게 있었거든요(유료) 차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V6에 에어컨에 도어가 자동이었던가? 아무튼 당시에 쓸 수 있는 상당량의 고급장비가 들어가 있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편하더라구요. 갑자기 그 생각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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