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출고신고] BMW 530e luxury lci PHEV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예약해놓고, 순번이 빠지지 않고 올해를 기약할 수 없게 되면서...
다른 모델을 기웃 거리게 되었습니다.
아우디/렉서스/벤츠/BMW 다 둘러보고 종합적인 판단 끝에 BMW 로 낙점.
530i 의 퍼포먼스, 520i 의 가성비에서 고민하다가, 얼결에 530e 를 선택했습니다.
전기차/하이브리드는 처음인데다가 P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더더욱 생소해서, 유튜브와 리뷰들을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그중 노X 유튜버의 520i 극찬과 530e 의 악평이 재밌더군요. 장단이 있지만 530e는 여러모로 저에게는 잘 맞을 것 같았습니다.
월요일 모델 최종 결정, 화요일 배정, 금요일 출고, 일요일 인수...
매우 빠른 스케줄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틴팅 및 이것저것 마무리한 후에 일요일 받아서 나흘 운행했습니다
기본기 + 럭셔리 + 편의성이 값비싼(!?) 금액에 대한 합리화를 해줍니다.
특히 편의성은 7년 사이의 모르고 있던 기술 발전에 대해 경탄을 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부드러운 주행질감, 필요할때 290 마력까지 치솟는 e-boost up 마력, 전기모터의 즉각적인 토크는 자동차로서의 본질을 생각하게 해주었고, 업그레이된 반자율주행, 12.3인치로 업그레이된 액정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생각보다 편안한 컴포트 시트, 아이폰으로 잠금해제 및 시동 등은 정말 편리한 기능들이더군요.
무엇보다 저는 단독주택이라 퇴근하면 제 전용 자리에 집밥을 편하게 먹일 수 있는데,
출근시 편도 50km 는 전기만으로 운행이 됩니다.
퇴근시 편도 50km 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 태양광 설치가 되어서 집 전기를 그냥 써도 무방해 보이지만 그래도 분리하여 쓰는게 좋을 듯 하여 스타코프 - 차지콘 이라는 충전 설비 시스템을 신청해 놨습니다. 대기가 밀려 4-5주 걸린다고 하는군요.
운행량은 아직 300km 남짓이긴 한데, 평상시대로 출퇴근해보니 종합 연비가 27km 정도 나오네요. 얌전히 운전했고, 며칠은 일부러 안막히는 시간대를 선택했던 터라 키로수가 누적이 되면 아마 22-23km 정도로 수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락하고 조용한 승차감, 편의성도 좋은데, 왕복 출퇴근 운행 거리가 많다보니 주유소를 자주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도 하나의 기준이었습니다. 이대로라면 한번 주유로 1,000-1,200 km 정도는 운행가능하지 싶습니다. 아쉬운건 회사 관리소장과 얘기해봤는데 충전 설비를 할 의지가 별로 없어보입니다. 그래도 집밥만으로도 충분히 좋아보이네요.
또 한가지 편리한건 5시리즈 21년식이 원격시동이 되지 않는데, 530e 만 예외적으로 원격 냉난방이 가능합니다. (희안하게 신형 3시리즈 6시리즈 원격시동이 다 되는데, 5시리즈만 쏙 빼놨다는...) 요즘 저희집 마당은 벌써 영하 6도를 찍기 때문에 차를 데워놓지 않으면 냉동고에서 운전을 해야합니다. 출근 준비하며 앱으로 난방 실행해놓으니 편리하고 쾌적하기 끝간데 없습니다.
소렌토 하이브리드는 살짝 미련이 남습니다. 그냥 HEV 차량이라 전기충전 안해도 된다는 점, 4륜구동이 된다는 점, 적재량이 넓고 시야가 높은 SUV라는 점.
따지고 보니 아쉬운 점이 제법 있네요.
하지만 나머지 부분에서 비교 불가이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주 스마트하고 유괘한 딜러분이 찍어주신 아재샷.
책상 서랍을 뒤져보니 클럽RPM 스티커가 아직 하나 있네요.
주말에 뒷유리에 붙여서 마력을 상승시켜야겠습니다.
그럼 간단한 출고기를 마치며, 모두 안전 운행하시길 바랍니다.
재즈주앙
즐드라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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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축하드립니다.
색상도 새로나온 색이네요 멋있습니다.
집밥 먹일 수 있는 분들은 PHEV가 충분히 매력적일 것 같아요
저도 530e 시승도 해보고 맘에 들었으나, 트렁크 크기 작은게 걸려서 포기 해었네요
집밥 먹일 상황도 안됐었구요 ㅎㅎ
지름 인증하셨으니 무사고로 잘 타시리라 믿쑵니다 ^^